정보/소식 [2022항저우] 앞발 찍기→극적 역전! 태권도 박우혁, 80kg급 은메달 확보

이 경기 꼭 보세요

 

한국 태권도 대표팀 박우혁(삼성에스원)이 이번에도 짜릿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박우혁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급 4강전에서 바르코르다리 메란(이란)에 라운드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앞서 박우혁은 16강에서 시반시 티야지(인도)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서 태국의 잭 우디 머서를 마찬가지로 2-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전에서 패한 팀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1라운드부터 박우혁이 먼저 2점을 따며 리드했다. 신중한 접근이 이어졌다. 경기를 30초 남기고 박우혁의 앞발 찍기로 얼굴공격이 들어가며 3점을 따냈다. 상대에게 2점을 내줬지만 박우혁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었다. 1라운드는 6-3의 더블스코어로 박우혁이 가져왔다. 좋은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라운드 스코어 1-1 동점, 원점으로 돌아갔다.  

 

바르코르다리는 3라운드에서도 먼저 얼굴 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박우혁은 계속해서 내려찍기 시도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3-3 동점에 접어들며 바르코르다리가 경고 두 번을 받았다.  

 

그러나 상대의 몸통 공격이 들어오며 2점 차 역전당했다. 박우혁은 집중력을 끌어올려 순식간에 2점 짜리 공격을 번개같이 밀어넣어 10-9로 역전했다. 박우혁은 동점 10-10 상황, 상대를 몰아넣고 감점을 유도해 최종 스코어 10-9로 앞서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