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로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5월 24일 음원 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이클립스(ECLIPSE) '소나기'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멜론 TOP 100(톱 백) 차트 5위에 올랐다. 이는 '소나기' 자체 최고 기록이다
'선재 업고 튀어'의 다른 OST 'RUN RUN'(런 런) 역시 이날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63위까지 상승한 것.
이클립스는 변우석이 연기하는 '선재 업고 튀어' 주인공 류선재가 소속된 밴드다. 드라마 집필을 맡은 이시은 작가에 따르면 '소나기'는 류선재가 첫사랑 임솔(김혜윤 분)을 떠올리며 써 내려간 자작곡이다. 가사에는 고맙고 애틋한 마음으로 지켜주겠다는 류선재의 진심이 담겼다. 변우석은 류선재 캐릭터를 십분 소화하며 숱한 여성 시청자들의 '선재 앓이'를 유발한 데 이어 OST도 직접 부르며 수준급 가창력을 증명했다.
가수가 아닌 배우가 가창한 OST가 쟁쟁한 음원 강자들을 제치고 음원 차트 TOP 5에 진입한 사례는 많지 않다. 그만큼 그 작품과 캐릭터, 배우가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변우석 역시 이 같은 흥행에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변우석은 24일 오전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에게 "소나기 5위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녹아내리는 얼굴 이모티콘을 보냈다. 팬들이 다른 음원 사이트 지니에서는 4위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자 변우석은 "지니에선 4위야?"라고 물었다. 이어 팬들의 행복한 하루를 기원했다.
한편 변우석은 화제 속 방영 중인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 중이다. 주인공 류선재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하며 명실상부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