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숙박전쟁
여기어때가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는 '캡틴'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기용했다.
31일 일부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반팔 셔츠 차림의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선 손흥민 선수는 '여행할때 여기어때'를 부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유명한 여기어때송이다. 아직 완성된 광고 영상은 아니지만, 조만간 전체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여기어때는 뛰어난 모델 기용으로 '큰 재미'를 본 바 있다. 특히 2021년 처음 공개된 여기어때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여기어때는 야놀자 플랫폼 부문을 압도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최근까지 야놀자 플랫폼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가운데, 여기어때는 여세를 몰아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 숙박철이 시작되며 여기어때의 돌진이 예상된다.
한편 국내 모텔대실을 핵심으로 삼은 여기어때는 최근까지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인 CVC캐피털이 여기어때 엑시트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연장선에서 CVC 캐피털에서 여기어때 인수를 주도했던 정면훈 대표는 여기어때 CEO로 부임한 후 매각을 위해 동분서주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여기어때 몸값을 두고 업계의 이견이 커지고 있어 난항을 겪는 중이다. 여기어때는 1조중반의 몸값을 원하고 있으나 이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자 일각에서 최근 여기어때가 상장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말도 나온다.
이코노믹 리뷰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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