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대표에게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는 이상 민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밝힌 바.
하지만 하이브는 민 대표 외 이사진을 모두 교체하며 경영진 물갈이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피력했다.
해임된 신모 부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기획팀장 출신으로 김예민, 김나연 디렉터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브로 옮겨 오며 이른바 민희진 사단 일원으로 활약해왔다. 김모 이사 역시 SM 시절부터 함께 해온 인물이다.
이렇듯 민 대표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인물들이 모두 떠나가면서 어도어 음악 행보에도 변화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음악 독창성, 음악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 피력했다. 당시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여부보다는 자신의 음악적 가치에 대한 하이브의 자세, 태도 등에 대해 비판했다. 그 과정에서 그룹 아일릿을 두고 뉴진스 표절이라는 말까지 내뱉게 됐다.
그만큼 민 대표는 자신이 고수하던 음악 스타일이 있는 가운데 이번 하이브 측근이 새 이사진으로 선임되면서 작고 큰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하이브는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지난달 22일 감사에 착수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에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 해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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