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478l 4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66206

실제 배우 변우석이 그 드라마 속 ‘시계’를 차게 된 사람은 아닐까 싶었다. 변우석에게는 3개월 전의 시간과 지금이 마치 시계의 타임슬립 버튼을 눌러 다른 차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꾸준히 하던 연기였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기대 그리고 환호가 예전과 180도 딴판이 됐다.

2024년 상반기 대중문화를 정리한다면 tvN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류선재’ 배우 변우석에 대한 열기는 꼭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 순간이다. 그에 대한 많은 분석이 나왔고, 결정적인 장면들이 나왔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그 환호 속 혼자 혼란스럽고, 두렵고, 다짐을 거듭해야 하는 한 평범한 ‘청년’의 이야기다.

■ “혼란스럽고, 두렵기도 해요”

대중문화를 취재하는 입장에서 최근에는 ‘선재’와 그의 관련된 키워드를 피해 나가기는 쉽지 않다. 어디든 누구든 ‘선재’를 찾고, 선재를 앓는다. 그는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임솔(김혜윤)을 너른 마음으로 사랑하는 ‘순애보’의 화신 류선재를 연기했다. 그의 눈빛에 시청자들은 기꺼이 ‘솔선(솔·선재커플)수범’(팬덤의 이름)이가 돼 빠져들었다.

“저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것 같은데, 저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이러한 상황이 때로는 혼란스럽고, 두렵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주신 사랑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지만, 부담을 덜어내야 하는 시기인 것 같기도 해요. 선재까지 오기 전을 생각하면 늘 촬영하고 부족함을 채우려고 했거든요. 부담을 건강하게 이겨내야 할 것 같아요.”

선재를 연기하기 위해 변우석은 즐거운 ‘담금질’의 시간을 거쳤다. 선재 역이 변우석에게 오기까지 많은 시간을 걸렸다는 것도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첫 번째로 극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이었기에, 변우석은 극 중 밴드 ‘이클립스‘를 표현하기 위해 노래 연습도 했고 고등학생 수영선수 역을 위해 수영도 배웠다. 2~3개월 쉼 없는 과정이었지만, 연기를 위해 무언가를 배운다는 기쁨이 있었다.

“제가 실제로도 누군가를 좋아하면 깊게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솔이를 보는 선재의 시선에 굉장히 공감됐었고, 이해했기 때문에 그런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연기를 위해 다른 감정을 가져올 필요는 없었고요. 그 순간의 몰입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변우석은 드라마의 16회 대본을 받고 혼자 줄줄 눈물을 흘렸다. 선재로서 느꼈던 많은 감정이 오갔지만, 또 작품이 끝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이시은 작가와 한 시간 넘게 통화하면서 ‘작가님 다음으로 선재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 ‘선재’라는 이름이 ‘꼬리표’가 되지 않기 위해

인터뷰를 한 날이 마침 6월3일. ‘선재 업고 튀어’가 끝난 이후, ‘선재 업고 튀어’가 없는 첫 번째 월요일이었다. 그는 방송기간에도 오후 8시쯤 운동을 하는 루틴이 있다. 운동하고 들어가면 본방송이 끝날 때쯤인데, 기다렸다가 OTT로 나오는 다시보기를 본다. 헛헛한 월요일을 채우기 위해 ‘선재 업고 튀어’ 정주행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요즘의 기분은 신기해요. 요즘 드라마의 느낌이 보통은 방송 중에는 드라마에 몰입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작품이 생기고 또 빠져들게 되잖아요. 제게는 선재에 대한 여운이 항상 남아있는 것 같아요. 굳이 그 느낌을 빠져나오고 싶지 않습니다. 선재에 대한 여운을 길게 느끼고 싶어요.”

최근 변우석은 소속사의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 자리에서 대표는 ‘너만 감정적으로 힘들지 않다면 나머지는 우리가 다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갑작스러운 인기에, 어쩌면 중심을 잃을 수도 있는 ‘라이징 스타’에게 이런 말은 무엇보다 큰 용기와 위로가 될 터다. 앞으로 그가 하는 모든 작품에 ‘선재’라는 이름이 따를지 모른다. 지금은 ‘선재’라는 자랑스러운 이름표지만, 앞으로는 끊어내고 싶은 ‘꼬리표’가 될 수도 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행복한 삶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언젠가 제게 작품은 생길 거고, 저는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할 거거든요. 아직도 선재를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거든요. 감성적인 부분이나 발성 그리고 발음. 최대한 보완을 해서 다음 작품을 할 거고요. 분명 ‘선재에서 못 벗어났네’라는 평가가 있을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변우석은 다음 달까지는 선재로 있을 수 있다. 이미 예매에만 70만명이 넘게 몰린 팬미팅이 그를 기다리고 있고, 캐스팅 대본은 이전에 비해 10배 아니 20배 가까이 쌓였다. 인터뷰 중간중간 지인들과 편안하게 통화하고, 때로 박수를 치며 크게 웃기도 하는 그는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한 ‘조금은 잘생긴’ 청년 중 한 명이었다.

“선재를 평생 놓고 싶지 않고, 기억에서 잃고 싶지 않아요. 너무 소중했기에 가져가고 싶은 거죠. ‘수범이’ 여러분도 그 마음을 간직해주시면서 위로가 필요하실 때 저처럼 정주행해 주시면 좋겠어요. 과거 작품 많이 보거든요. ‘선재’를 보면서 당분간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익인1
마인드 좋다
3개월 전
익인2
선본🥹🥹 진짜 솔본과 함께 앞으로도 응원하고 싶은 배우됨
3개월 전
익인3
늘응원해 ㅠㅠ
3개월 전
익인4
부담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선재를 너무 아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
3개월 전
익인5
인터뷰 댕좋다.... ㅜㅜ 그와중에 바로 사장님 진짜 고맙네 어허헝 ㅎㅎ 변우석은 수범대장 바로 사장님은 대장 통통이.... 그리고 변우석 운동 루틴 8시 시작은 사실 이었다 .... ㅋㅋㅋ 운동 마치고 집 와서 위버스 하다 자는거 빼박 루틴
3개월 전
익인6
응원해ㅠㅠㅠㅠ
3개월 전
익인7
너의 모든 행보를 응원해.
3개월 전
익인8
인터뷰 너무 좋다.... ‘조금은 잘생긴’ 부분 나만 공감모태🫠
3개월 전
익인9
응원해요 ㅜㅜㅜㅜ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드영배/정보/소식 [단독] '골목식당 의리' 조보아 결혼식, 백종원·김성주 뜬다87 09.27 10:1331454 5
드영배 켄타로 이세영 키스신82 09.27 21:2721945 26
드영배/마플ㅈㅈㅅ 골반 원래 안 저랬다는거 뭐보고 그러는거임??84 2:3114746 1
드영배배우들도 바이럴 하는 경우 많아?71 09.27 17:267517 1
드영배김수현 연기 개쩌는 필모 ㅊㅊ60 09.27 14:563258 2
 
김유정 근황17 09.07 10:55 5388 3
전설의 김삼순 비빔밥7 09.07 10:52 1468 2
백설공주 보영애비4 09.07 10:50 272 0
엄친아 승효 전여친으로 인해 석류에 대한 마음 자각했듯이 09.07 10:49 65 1
굿파트너 변호사는 방관자다 라는 생각만 드는데3 09.07 10:38 402 0
백설공주 쫌쫌다리로 시청률 계속오르는거 넘좋다7 09.07 10:38 196 0
이주빈 진짜진짜진짜너무너무너무 예쁘다 09.07 10:37 86 0
마플 고현정도 인스타파고 예능나온거 보고 신비주의 안된다 생각함8 09.07 10:36 379 0
오당기 권율이랑 여주랑 이어져??6 09.07 10:36 90 0
마플 굿파트너 재방 보는데 김지상 최사라 나오는 장면이 진짜 전생같음 09.07 10:27 80 0
근데 요즘같이 다정남 순애남 많이나오는 이시기에 삼식이같은캐릭도 한번은 나와주는것도 재미지 09.07 10:27 47 0
백설공주 넘 재밌엉2 09.07 10:20 105 0
정보/소식 [단독] '대세' 엄태구, 차승원·유해진 만났다…'삼시세끼' 출격12 09.07 10:14 596 3
굿파트너 오늘 최고 시청률 찍을 수 있을까? 09.07 10:08 78 0
엄친아 오늘 7화 엔딩이 승효 고백일까? 09.07 10:08 38 1
신인가수 조정석 재미있네 09.07 10:07 44 0
우연일까 블레 코멘확정부터 주다니 ㅠㅠㅠㅠ3 09.07 10:04 244 1
정보/소식 오늘부터 1일! 손나은♥최민호, 달디단 데이트 공개 (가족X멜로)46 09.07 10:04 8149 2
미디어 굿파트너 13화 선공개 09.07 10:00 65 0
엄친아 밤산책이 오늘 선공개 후일까?2 09.07 09:58 115 1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퓨후
푸르지 않은 청춘도 청춘일까요?싱그럽지 않은 봄에 벚꽃이 피고 지긴 했는지,서로의 상처만 껴안아주느라 바빴던 그 순간들도모여서 청춘이 되긴 할까요?푸르지 않은 청춘 EP01너 가만보면 참 특이해?”또 뭐가.““남들 다 좋아하는 효진선배를 혼자 안좋아하잖아.”“…누가 그래? 내가 김효진 선..
by 한도윤
나는 병이 있다. 발병의 이유 혹은 실제로 학계에서 연구가 되는 병인지 모르겠는 병이 있다. 매일 안고 살아야 하는 병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나를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고치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 건지..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 유행하는 영화가 보고플 땐 내게 이야기하라 했고, 아무런 약..
thumbnail image
by 커피우유알럽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나에겐 중학교 2학년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 내가 지금 고2니까 현재로 4년째? 솔직히 내 남자친구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얘가 진짜 좀 잘생겼다. 막 존나 조각미남!! 이런 건 아닌데 여자들이 좋아하는 훈훈함?내가 얘랑 어쩌다 사귀게 됐는지는 중학교 2학년 때로..
by 한도윤
유니버스가 커지고 마음이 커질수록 우리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야자가 끝난 후에는 학원을 가는 길에 같이 길거리 떡볶이를 사 먹는다거나, 동네 쇼핑센터에 새로 생긴 빵집에 들러 단팥빵을 사 먹는다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둘이서 아파트 단지 옆에 있던 천을 따라 산책을 하다 슬이..
by 이바라기
2시간 후...스텝1 잠시 쉴게요~둘은 쇼핑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마트 푸드코트로 왔다.온유가 먼저 말을 걸었다."뭐 먹을까?""음~~ 떡볶이 먹을까?""그래! 떡볶이 두개 주세요""네~"탁"아 배고파 맛있겠다"하며 나는 혼잣말을 하고 맛있게 먹었다.푹 푹 푹 쩝 쩝 쩝 쯔압쯔압쯔압진기도 배가 고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