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프랩은 유튜브 채널 ‘BELIFT LAB Announcement’를 개설해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앞부분에는 “본 영상은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며 사용된 인용 장면은 모두 민희진 대표 및 빌리프랩의 주장을 설명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됐습니다. 표절 주장에 대한 반박 근거 제시 및 입장 표명을 위해 불가피하게 타 아티스트 영상이 사용된 점 아티스트, 동료 크레에이터,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안무가 뉴진스의 ‘디토’와 흡사하다는 의혹을 해명하면서 오히려 뉴진스의 ‘디토’의 안무가 엔믹스의 ‘러브미라이크디스(love me like this)’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하지만 뉴진스 ‘디토’의 발매일은 지난해 1월, 엔믹스 ‘러브미라이크디스’의 발매일은 같은 해 3월로 엔믹스가 먼저 발매됐다.
이를 본 엔믹스의 한 팬은 엔믹스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해당 영상을 신고했다. 10일 엔믹스의 팬은 한 커뮤니티에 자신이 JYP엔터테인먼트에 메일을 보낸 사실을 인증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엔믹스의 팬은 ‘엔믹스 관련 허위사실 유포 렉카 유튜버 제보’라는 제목의 메일을 JYP엔터테인먼트에 전송했다. 메일에는 빌리프랩이 게재한 영상의 링크와 게시 일자, 뉴진스 안무와 엔믹스 안무의 유사성 지적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팬은 메일 내용에 “뉴진스와 엔믹스의 안무가 유사하며 엔믹스가 뉴진스를 따라한다고 해설될 수 있는 악질적인 선동 영상을 유포하는 악질 렉카 유튜버 제보합니다. 엔믹스 럽라디(2023.03.20 공개) 안무가 뉴진스 디토(2023.01.02) 안무가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중입니다. 빠른 조치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빌리프랩이 게재한 영상에는 “멤버 릴리 이름 무단 사용도 모자라서 말도 안 되는 표절 주장하고 있네”, “엔믹스 릴리 있는 거 알고 있으면서 팬덤명 릴리로 지으려고 한 거야? 그래놓고 이런 영상에 엔믹스 언급하면서 이용 하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아일릿의 팬덤명을 엔믹스 멤버 릴리로 지으려고 했던 점을 재조명했다.
앞서 지난 4월 아일릿은 팬덤명을 릴리로 확정한 뒤 엔믹스 멤버 릴리와 활동명이 겹친다는 점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같은 달 22일 팬덤명 변경을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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