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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22l 9

데이타주의. 긴글주의



짤 많아서 기다렸다가 보기 추천

진짜 1화 솔이는 볼때마다 눈물이 난다

난 처음볼때도 솔이 아픔이 너무 느껴져서 울었는데 다시 봐도 슬프다.. 그때 솔이 시점 함 쓰고 싶어서 씀.















매일 아침이 안 오길 바랐다



잠잘때마다 제발 이대로 내일 깨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랐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왜 난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걸까?

모든 게 참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날이 좋아서.. 더 비참하고..





갈수록 희망이 없는,



마치 끝 없는 늪에 점점 빠져가는 기분이다..









그래서 나를 걱정스레 바라보는 엄마조차



눈에 안 들어왔다. 그러기엔 내가 너무 힘겨웠다



버티는 것조차도..



그냥 모든 게 무의미한 기분이었다











그러다 엄마가 실수로 깨고 바닥에 흩어진 유리조각을 보는데..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절로 손이 갔다







더는 살고 싶지도 않았으며..



그냥 이대로 다 끝내고 싶었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그런데 그때 전화가 왔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뜬끔없이



전 류선재라고 합니다 하며



저 아세요?



하는 남자…

다 귀찮고



얼른 끊고 싶었다







그런데.. 선물 받아가란다..



요즘 날이 좋으니까..



‘그래 날 좋지 너무나도…’





런닝화 준댄다.. 내게 필요없는 물건이잖아





필요없어요! 했는데 다시 그럼 실내바이크 어떠냐는 말에



내 안의 뭔가가 터진 것 같았다


”어딘가에는요, 날이 너무 좋아서…그래서 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거든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내는 솔이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근데 그때 내게 전화 건 그 사람이 말했다..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곁에 있는 사람은 살아있어준 것만으로 고마워할 거라고..





그 사람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그제야 엄마 자리가 눈에 들어오고..











마지막에 흘러나온 소나기란 노래가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받아보는 위로였고..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처음으로 펑펑 울었다





그간 쌓인 절망과 슬픔을 쏟아내려는듯이













그렇게 위로받으며 나는 다시 살아가고자 마음 먹었다



그러나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생각보다 살아가는 건 쉬운 게 아니었다. 전과 같을 수 없었으며,

늘 누군가의 도움을 꼭 받아야 했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그래도 버틸 수 있었다



그 때 날 살고 싶게 한 그 사람을 보면 항상 힘이 났고



그 사람이 부른 노래들이 내겐 힐링이었기에.



특히 그 날 내게 위로가 된 소나기는 그자체로 힘이 되는



것이었기에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그러다 14년만에 처음으로 직관해서,



그 사람을 볼 수 있게 되자



너무 행복했다.







그런데 나에겐 행운따위 없는 걸까?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갑자기 오늘 면접가능하냐는 연락받고



신나게 갔으나





계단만 있는 건물로..



휄체어 타고 다녀야 하는 내가 다닐 수 없어서



바로 나와야 했고..



그 와중 티켓까지 잃어버려서 콘서트장에





들어갈 수조차 없게 되었다.



첫 직관인데…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그래도 괜찮다!! 스스로 힘내고 안에서 들리는 노래로



그렇게 즐기는 긍정왕 솔이





그리고 예정에 없던 소나기가 나오자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소나기 들으며 눈물 흘리는 솔이









흘러나오는 소리로 듣는데도





현장에서 듣는 소나기는



그간 들었던 것보다 더 따뜻하고 더 좋아서..



그렇게 눈물 흘리는 솔이였다.



오늘 힘들었던 모든 게 씻어가는 기분이었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인 건가?

가는 중에 전동휠체어가 고장나서 한강다리 가운데 멈춰버리자 오늘 겪었던 일들이 스쳐가면서 서러워져서..



눈물이 날 것 같은 솔이











그렇게 추위 떨고 있는데 웬 차가 멈추더니



한 사람이 내렸다





선재…. 선재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선재가 내게 걸어오는 그 순간이





너무 현실같지 않았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직접 만난 선재는



더 상냥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이라 그 때 내가 위로받을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그런 선재를 보며





살고 싶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그저 세상에 존재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솔이



‘선재야.. 고마워’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마지막까지 상냥했으며





눈오니까 쓰고 가라며 우산을 내게 안겨준 사람





그렇게 오늘이 내게 인생 최고로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살고 싶게 해준 사람, 선재를 직접 만나고 나니까



생각나는 날 살려준 사람.







그 때 내가 너무 힘들어서 왜 살렸냐고 하기만 하고



제대로 고맙다고도 못했는데



그 사람은 누구였을까?





그 사람도 꼭 만나서 고맙다 전하고 싶다..







그렇게 기분좋게 하루가 끝나가는 중이었는데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선재가…







죽었대…



나랑 좀 전까지 웃으며 대화했는데



대체 왜?…





선재야



날이 좋으니까 살아보라고 했잖아..





선재야…왜 그랬어…



너도 그 때의 나처럼 삶의 의지를 놓을 만큼 힘들었는데 내가 몰랐던 걸까?





그렇게 떠날 만큼 힘들었는데…



내가 몰라줬어.. 직접 만났는데도..





그런데 거짓말처럼

타입슬립으로 과거로 가게 되면서

기회가 생겼다..

널 살릴 수 있는 기회.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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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과거에서 난 선재를 따라다니며

어떻게든 그가 힘든 일 닥치지 않게 지켜주려 애썼으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바꿀 수 없는 과거들..

그렇게 또 부상으로 수영 그만두게 되는 선재..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그게 너무 마음 아파서.. 그로인해 힘들어할 선재가 너무 아파서 우는 솔이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힘들어할 그에게 해줄 수 있는 게 고작 이런 것밖에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할 수 있는 게 없는, 무력한 자신이 답답하고

너무 서글퍼서 더욱 더 우는 솔이였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는 솔이였다.

지켜주고 싶어서.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누가 선재 상처주거나 괴롭히면 앞장서서 따지고

혹 상처받을까봐 걱정하며

그 작은 몸으로 지키려고 애쓰는 솔이















그러다 어느날 솔이는

과거랑 비슷한 사고를 겪으며

잊었던 과거의 한자락을 떠올리고

자기를 구해준 사람이 선재라는 걸 알게 되는데..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그토록 궁금했던, 그 날 나를 구해준 사람이 선재였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나는 과거 속에서 얼마나 많은 순간을 놓치며

살았던 걸까..

다시 살고 싶게 해준 선재가

바로 날 살려준 그 사람이었으며,

내 삶에 연관된 그 두 사람이 모두 다 같은 사람이었다는

이 모든 게 벅차서

선재를 끌어안고 우는 솔이였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그 날 그 말을 선재가 다 듣고 있었다는 것이

너무 마음아프다..

너무 힘들어서 한 그 말들을

내내 다 듣고 결국 자책했을 선재의 모습까지..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인혁이가 1번째 시간여행 후 내게 말했듯이

넌.. 내가 시간여행하기 전 과거 때도

이 일로 자책했을까?

그게 너무 마음 아프다… 그 때로 돌아가면

살려줘서 고맙다고 네 꼬옥 손잡고

말해줬을 텐데..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

그저 미래에도 네 시간이 계속 흘렀으면 좋겠어..

선재야 그러니까 제발 조금만 버텨줘

내가 도울 수 있게..















그런데

애초에 선재의 죽음이.. 나 때문이었다

모든 게 그 때

선재가 날 구해주면서 생긴 거였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바뀐 과거 이후에도 그 범인이 날 포기하지 않아

또 똑같이 사건이 발생했고

선재는 나 때문에.. 죽은 거였다

바로 나 때문에..

그토록 널 살리고 싶어 내가 쫓아다닌 게 오히려

널 위태롭게 한 건가? 애초에 널 따라다니지 말았어야했어… 너랑 가까워지지 말았어야 했어…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아니 차라리 내가 그 사고 때 그냥 당했어야 했어..

내가 죽었어야 했는데…

그랬으면 선재도 죽지 않았을 텐데..

다 나 때문이다

그게 견딜 수 없을만큼 괴로웠다

어떻게든 널 살리고 싶었다.















[잡담] 선업튀 솔이에게 구원자이자 전부였던 선재 | 인스티즈

선재야 넌 날 살려준 사람이자

살고 싶게 해준 사람이야

내가 너에게 얼마나 고마워하고.. 또 미안해하는지

넌 모를 거야.

얼마나 간절한지도…

네가 살려줬듯이 이번엔 내가 꼭 널 살릴 거야!

그로인해 내가 죽게 될지라도..

그러니 제발

이번엔 내가 널 지킬 수 있길..



 
익인1
흐어ㅠㅠㅠ 우리 솔이 정말 힘들었어ㅠ 19살때 사고 이후로 선재 덕분에 살아갈 힘을 얻었는데 그런 선재가 자기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좌절감이랑 죄책감이 컸을까...🥲
3개월 전
글쓴이
그니까.. 솔이가 긍정적이고 밝아서 그나마 덜 그래보이는 거지. 울드 완전 피폐물🥲
3개월 전
익인2
근데 진짜 솔이멘탈 대단해...절대적인 시간으로는 거의 4~5달안에 선재 3죽음 1혼수인건데...진짜 멘탈 챙기는게 용하다니까ㅠㅠ
3개월 전
익인3
ㅠㅠㅠㅠ솔이야 흐엉엉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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