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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존박이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10월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존박은 11년 만의 새 정규 앨범 'PSST!' 발매를 앞두고 최근 아레나 옴므 플러스 카메라 앞에 섰다.
존박은 촬영 현장으로 오는 길에 이번 앨범 제목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기존 제목은 희망을 발견하다는 뜻의 SILVERLINE’이었다고. 그는 새롭게 정한 제목에 담긴 의미에 대해 "‘PSST’은 미국에서 남몰래 귓속말하기 전에 입으로 내는 신호거든요. 이번 앨범에는 여태껏 제가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았어요. 속마음 같은 곡들이 꽤 많죠. 팬분들에게 아직 들려주지 못했던 제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는 내용을 담아 지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존박은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도 갖게 됐다. 그 모습이 음악 활동을 할 때 방해가 되진 않을까? “개그맨인데 노래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실 수 있죠. ‘존박 원래 웃긴 사람인데 이런 음악을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중략) 나의 음악 외적 모습이 음악에 방해된다고 다른 활동을 안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제가 아무리 웃기고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더라도, 결국 제 노래를 듣고 좋아해주실 분들은 좋아해주실 거라고 믿어요. 평양냉면에 진지한 것 이상으로, 음악도 진지하게 만들고 있으니까요.”
존박을 이제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촬영 전날에도 아이의 돌잔치가 있었다는 그는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랄까.
그는 “좋은 음악 만들었다. 물론 아빠보다 시원하게 고음 지르는 사람은 많지만, 그래도 아빠처럼 음악 하는 사람은 한국에 없었다. 아빠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멋있다. 그렇게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