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하이브가 뉴진스를 폄하한다'고 폭로한 서울 신문 장형우 기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민희진이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26일 지난 5월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승소 이후 ‘돈을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이사 해임 사유가 뭐냐는 질문에 "납득할 뚜렷한 사유가 없었다. 상호 신뢰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지점을 강조하더라”라며 자신이 대표로 있었을 때 어도어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해임을 단행했다고 했다.
부대표들도 하루아침에 업무에서 배제되고 차단됐으며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벌인 업무방해라는 입장이다.
또한 "돈이 목적이라면 이렇게 괴롭고 지리한 싸움을 감당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5월 나를 해임하려 했던 임시주총에 대한 가처분 승소 이후 하이브로부터 돈을 줄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이 변호사를 통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하이브는 이날 "민희진 이사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안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즉각 반박에 나섰다.
뉴진스의 팬미팅과 음반 작업 중단에 대해서는 “민 이사의 대표 해임과 부대표의 업무 배제로 인한 것이 아니다. 어도어는 한국 팬미팅 장소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잔디 이슈로 대관이 거절됐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PR 대행사에서 비방 자료를 뿌렸다는 민 전 대표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하이브는 "해당 회사는 ‘민 이사에 대한 자료를 배포한 적이 없고 그런 주장을 한다면 거짓말’이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또 빌보드 컬럼니스트 제프 벤자민도 민 이사에게 비방 가득한 자료를 받았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답을 보내왔다”고 했다.
25일 어도어는 오는 10월 17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1일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와 계약이 남아있는 5년간 프로듀싱을 맡아달라고 했다고도 했다.
다만 앞서 뉴진스가 요구한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돈이 목적이 아니라던 민 전 대표의 행보는 지극히 모순적이다. 뉴진스만을 위한다던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을 지속하면서 뉴진스의 활동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하이브 및 어도어와 뉴진스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양측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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