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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6l
이 글은 10년 전 (2013/10/10) 게시물이에요
[이번 전투는 k팀과 m팀의 대결입니다. 5분의 작전타임 후 각 팀의 대원들은 전투장 지정된 곳에 서주시기 바랍니다.] 

 

 

"m팀? 처음 듣는 팀인데." 

"나도. 뭐 난데없이 듣보잡팀이랑 붙여주고 있어." 

 

우리 전력 생각하면 왠만한 팀으론 안 붙여줄텐데. 다시 한번 기억을 더듬어봐도 들어본 적 없는 팀명이였다. 아, 몰라. 고개를 저은 준면이 m팀에 대해 토론 중인 k팀 멤버들은 향해 말했다. 

 

"m팀인지 n팀인지 어쨌든 싸워야할 상대야. 연습한데로만 해야돼. 찬열이 너 또 흥분해서 과하게 불냈다가 진급취소 당하면 안된다." 

"에이 형! 언제적 얘기를 아직도 해요. 쪽팔리게." 

"쪽팔리든 뭐든. 너 이번에도 그럼 진짜 얄짤없어. 경수도 적당히 해. 또 막 부수고 그럼 안돼." 

"네." 

 

얌전히 대답한 경수를 잠시 못미더운 눈으로 쳐다본 준면이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일일이 금지사항을 일러준 뒤 멤버들을 이끌고 전투장으로 향했다. 

 

 

*[ ]안의 말은 중국어. 

 

"k팀? k팀이래. 들어본 사람?" 

"[몰라. 처음 듣는데.]" 

"[우리랑 다른 본부인가 봐요.]" 

 

m팀도 마찬가지였다. 나란히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봐도 더 알아낼 수 있는건 없었다. 아. 됐어. 유명한 팀 아닌가보지. 민석이 먼저 말을 돌리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한 크리스가 말을 이었다. 

 

"집중하는거 중요해. 타오. 강해보이는 애. 마크해." 

"알았어. 크리스. 나 하고싶은대로 마크할꺼야." 

"어. 루한. 사람같은건 날리지마." 

"왜. 그게 제일 잘 먹히는데." 

"진급 취소돼. 나중에 나가서 날려. 민석. 알지?" 

"[어. 처음부터 얼리고 시작. 기억해.]" 

 

제 3자가 들으면 뚝뚝 끊기는 대화에 의아해할만도 하지만 익숙하게 핵심만 전한 크리스가 시간을 확인하고는 먼저 전투장으로 발을 옮겼다. 그 뒤로 m팀의 멤버들도 움직였다. 

 

 

 

[전투 시작 5초 전. 4초 전.] 

 

k팀과 m팀이 준비된 전투장위에서 마주보고 섰다. 

 

[3초 전. 2초 전.] 

 

레이를 보고 있던 준면과 k팀을 한명씩 둘러보던 민석의 눈이 마주쳤다. 

 

[1초 전.] 

 

준면이 씩 웃었다. 민석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전투 시작합니다.] 

 

댕- 댕- 댕-  

전투 시작을 알리는 안내음성과 종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준면이 양 팔을 펼쳤다. k진영의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공중에 떠있던 수증기들이 순식간에 모였다. 두 진영 가운데서 갑자기 생겨난 물줄기는 곧바로 레이에게 향했다. 딱 한번 다친적이 있었는데. 상처를 치료받을때 저 사람같은 느낌이 나더라고.  

 

 

쟤는 물이구나. 준면을 보자마자 느낀 민석이 날아오는 물줄기를 보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상했던 바였다. 다만, 레이에게 먼저 날아갈꺼라곤 생각지못했기에 잠시 당황한 민석이 크리스를 부르며 물줄기를 향해 손을 뻗었다. 

 

"크리스!" 

 

민석의 손이 모아짐과 동시에 크리스가 레이를 껴안고 날아올랐다. 날아오던 물줄기가 쩌저적-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준면의 눈이 커지는걸 보며 민석이 공중에 손을 내밀어 또다시 움켜쥐었다. 얼음덩어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표정을 굳힌 준면이 다시 물을 만들었다. 날아가던 물은 민석이 만든 얼음덩어리와 충돌해 힘겨루기를 했다. 비등비등하던 물과 얼음이 조금씩 k진영쪽으로 기울었다. 얼음이 물을 얼리고 있었다. 

 

준면이 물을 다스리면서 숱하게 들은 경고는 결빙능력자를 조심하라는 말이였다. 물을 이용해 능력을 펼치는 결빙능력자는 물을 다스리는 자에게 말그대로 천적이였다. 그 수가 적어 만난적이 없었는데 하필 여기서. 준면이 입술을 깨물었다. 

 

"윽, 뭐야?" 

 

속도를 더해가며 물을 얼리던 얼음의 기세가 주춤했다. 얼음덩어리 옆에 활활 타오르는 불이 얼음을 감싸고 있었다.  

 

찬열이 준면과 눈을 마주쳤다. 찬열이 엄지손가락을 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 잘했지?  

 

불이 가세해 얼음을 녹이자 다시 물이 얼음을 삼키기 시작했다. 반대로 돌아가는 모습에 민석의 눈에 당황의 빛이 어렸다.


 
여우1
우 우우웅왘 초능력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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