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쿠안/줄로/에니엘] 비정상 국제 유치원 한국에 있는 국제 유치원. 6~7세에, 한국에 사는 외국인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다. 교육과 시설평가가 아주 좋아서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여기, 가지각색인 아이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에넨쓰!" "형이라고 하라고 했잖아!" "아 시러~" "씁. 또 버릇없이! 형아가 혼내준다고 했어 안했어!" 7살인 에네스와 6살인 다니엘. 한살 차이가 뭐그리 대단한건지 아나운서 뺨치는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한국말이 어눌한 다니엘에게 엄청 따지고 든다. "너무해..에넨쓰도 나 조아한다고 해쓰묜서 왜 맨날 화만내!" "형아가 맨날 너 놀아주고, 먹을거 챙겨주고, 집에도 같이 가잖아" "그게 아빠지 형아냐!!" "형이랑 아빠랑 뭐가달라?" "에넨쓰는 그냥 형 아니고 나 조아하능 형이자나!!" 오늘도 서운한 마음에 에네스에게 땍땍대는 다니엘. 쌓인게 많은지 눈물도 그렁그렁하다. 에네스기 다니엘이 울상이 되는걸 보고 조그만 체구의 다니엘을 꼬옥 안아준다. "울지마 다니엘. 형아가 너 좋아하니까 그래." "..알게써.." 뭘 알겠다는거고, 좋아해서 뭘 그런다는건지. 어른 입장에선 알아들을 수 없는 대화들. 그래도 토닥토닥, 훈훈한 마무리. 에네스와 다니엘이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는 그 시각, 6살반에 있는 로빈과 줄리안은 오늘도 시끌벅적. "로빈!로빈!" "웅 줄랸" "오늘 또 좋아한다고 소리 들었다며?!" "웅. 샘이 나 조아한대" "뭐!! 키만 엄청 큰게!!" 줄리안이 펄쩍 뛰며 난리를 피자, 로빈이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표정으로 줄리안을 말린다. "줄랸, 그래도 친군데 그러케 하믄 안대~" "너, 샘이 좋아 내가좋아!" "당연히 줄랸이지! 쥬뗌므❤️" 시끌시끌하다가도 로빈의 쥬뗌므 애교 하나면 사르르 풀려 순한 양이 되버리는 줄리안. 누구보다도 애인 바보 되시겠다. 금세 진정된 줄리안이 로빈과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간다. "로빈은 인기가 너무 많아서 탈이야." "내가 멋진걸 어떠케~" "그래도 로빈 뽀뽀는 나한테만 하는거야! 알겠지? 쥬뗌므도 나한테만 해!" "알게써~" 집에 가는 내내 로빈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줄리안였다. 이상태로 나이먹으면 줄리안 위험하다. (....) 타쿠안에게로 가보자. 6살반과 7살반의 중간에 서있는 두 아이. 나이는 위안이 더 많지만 키는 타쿠야가 훨씬 크다. 조금은 슬프지만 그 반대보다는 나은것 같다. "형! 형 내일 뭐해?" "엄마랑 놀기로 했능데." "나랑 놀아! 엄마랑은 나중에 놀고!" "시러. 엄마랑 놀그야" 듣다보니 말도 여섯살인 타쿠야가 더 잘한다. 장위안을 보고 텐덕 터진다고 하는건가. 귀엽다. "형, 형이 나 동생같다고만 해서 형아라고도 안하잖아!" "그게 뭐?" "아빠가 형아라고 하면 애기고 형이라고 하면 어른이랬어!" "아~ 그러구나.. 긍데 타쿠야 어른 아니야" 팔짱을 끼고 도도하게 입술을 오물거리는 장위안에 타쿠야만 쩔쩔맨다. 비싼 남자같으니라고... 둘이 어디서 본건 있어서 연상 연하 타령이다. 요즘애들 참 빨라. "내가 형보다 키도 크고! 말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잖아!" "..셔럽!!!" "...." "너랑 안노라 타쿠야. 그리고 내가 너보다 곤부 자래." 단단히 삐쳐버린 위안에 말실수한걸 깨달은 타쿠야가 급히 형~~ 하면서 쫓아가 보지만 매정하게 7살반 문을 닫고 들어가버리는 위안이다. 그날 오후 유치원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한 위안어린이. "위안이 할말이 뭐에요~?" "성생님.. 타쿠야가 저 조아한는 데요, 제가 한사리나 더 마는데 자꾸 타쿠야가 어르닌척 해요." "타쿠야가 위안이 화나게했어?" "그거 아니라.. 제가 형인데 좀 밀땅도 하고 튕기여야 되능데, 어려워요. 가르쳐주세요." "...." 성숙하다, 어린이들. ---- 그냥 심심해서 쪄온 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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