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school, romance 장위안이 남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은 성실하며 자신이 맡은바에 최선을 다하는 모범생이었다. 그러나 그토록 완벽한 그에게도 남모를 비밀이 존재 하기도 했다. 짝사랑을 하는 것. 대체 짝사랑이 무엇이 대수냐 라고 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짝사랑 상대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란 것이다. 그것도 자신 보다 2살이나 어린 연하 남자애. 이 사실을 밝히게 된 다면 아마 장위안 자신이 그대로 무너져 버릴지도 모른 다는 것을 누구 보다 잘 알기에 오로지 홀로 끙끙 앓아가며 철저하게 비밀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그의 짝사랑 상대는 2살 어린 연하이자 같은 고등학교 학생인 테라다 타쿠야. 중국인으로서 일본인이라면 절대 싫다. 를 외치던 그였지만 축구부인 타쿠야의 경기 모습을 본 후 부터 일본인이란 틀에 박힌 사고를 깨버리고, 자신도 모르게 감정의 싹을 틔워가고 있었던 것이다. - “1학년 교무실에 전달해 줘. 부탁할게.” 꾸벅 인사하며 교무실을 나온 위안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아무 목적 없이 3학년이 1학년 층을 배회하기엔 너무나도 민망했기에, 이런 식으로 1학년 층을 향하는 심부름은 하나의 찬스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혹시나 우연이라도 타쿠야를 보지 않을까 하는 조그만 기대감이 위안 마음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다. 유난히 가벼운 발걸음으로 1학년 층으로 향한 위안은 얼마 안가 이 곳에 온 걸 후회하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에 진행 됐던 짧은 축구 경기를 마친 타쿠야가 복도 한 가운데 서있는 건 좋았으나, 그 주변을 여자들이 가득 메워싼 광경을 보며 멍하니 작은 탄식만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마음 같아선 당장 가서 여자들을 타쿠야의 곁에서 떼내고 싶었지만 실현 불가능한 행동임을 깨닫고 고개를 절레 절레 지으며 마저 가던 길을 향했다. 아마 타쿠야는 매일 여자들 사이에 둘러 쌓이겠지? 1학년 복도에 미련이 한 가득 남았지만 다시 봐봤자 절대 좋을 것 없다고 생각 됐기에 차라리 뒤돌아 보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 한 위안 이었다. “위안이 형ㅡ!!” “… …?” 누군가 자신을 부르며 어깨를 돌려세우자 자연스레 뒤로 돌게 된 위안은 자신이 마주 한 인물을 보며 그저 아무말 못한 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을 돌려세운건 다름아닌 ‘타쿠야’ 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내 이름을 안거지? 내가 좋아하는 걸 들킨건가? 짧은 시간 내에 온갖 생각이 위안의 머릿속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타쿠야와 자신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고, 안다 해도 자신만 타쿠야를 알 뿐 타쿠야는 절대 자신을 모를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일 인가. 자신의 이름까지 타쿠야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또 아주 다정하게 형이라고 불러 주기 까지 했다. “형 1학년 층엔 무슨 일로 왔어요?” “어…? 시,심부름..” “심부름이요?” “…응.” “아쉽다. 난 또 나보러 온 줄 알았는데.” 키득 웃으며 자신의 귀에 나즈막히 속삭인 타쿠야 덕에 위안은 온 몸이 후끈 거리며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가 저런 말을 해준다는 게 얼마나 당혹스러운 행동인지, 그보다 도저히 타쿠야의 행동에 갈피를 못 잡겠다. 나한테 왜 이러는 거지? 날 대체 어떻게 아는 거지? “형 유명해요. 우리 학교 제일 모범생으로.” “… ….” “얼굴에 다 써 있어요. 날 어떻게 알지? 하고.” “…ㄱ,그러구나” “심부름 가던 중이라고 했죠? 빨리 가요. 곧 점심시간 끝나니깐.” 나중에 봐요ㅡ! 개구진 웃음을 띄며 등을 돌려 사라진 타쿠야는 날 그 자리에 한참 동안 머물게끔 만들었다. 타쿠야를 제외하곤 모든 것들이 움직임을 멈춘 기분 이었다. 눈을 두어 번 끔뻑인 위안은 곧 정신을 붙잡곤 교무실로 걸음을 재촉 했다. 마음 속 감정의 싹이 완전히 자리 잡아 고개를 들어 올린 듯 싶었다. 모티라 글 어수선하고 내용도 똥망 :( 부끄러운 글이다. 사실 하나하나 파헤치면서 내용 이어서 적을라 했는데 점차 망해가서 접었단 사실. 타쿠안은 늘 옳아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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