셤기간이라 독서실인데 답답해서 끄적임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배경은 학원물. 타쿠야는 일진 그런건 아닌데 개쌰ㅇ마이웨이쩌는 자유로운 영혼. 학교에선 '잘생겼는데 성격싸이코' 뭐 그런 정도로 알려진 애. 틀에 박힌 붕어빵들을 선호하는 학교에선 좀 눈엣가시같은 존재지만 본인이 워낙 그런 시선은 개의치않으니 암튼 잘살고있음. 그런 타쿠야가 정형화된 모범생 이미지인 장위안을 겁나 좋아하는데, 이유인즉슨 위에서 누가 꾹 내리누른듯한 뚱한 표정이 맘에 들어서ㅋㅋㅋㅋㅋ 앞뒤아래위 뭐 하나 거슬릴것없는 타쿠야답게 맘에 드니까 일단 들이대고봄. 물론 당사자인 장위안 의견도 묵살한채 예를 들자면 모르는 사이인데도 겁나 친한척 하면서 인사하기. 안녕 위아나^^?? 장위안 처음에 저것은 뭣에 쓰는 물건인고...(한심)하다가 자꾸 그 짓을 해대니까 짜증나고 귀찮음. 야자도 안하는 주제에 자기 야자 마칠때까지 기다려서 버스정류장까지 졸졸 따라와서 정수리 한번만 눌러봐도댕^^? 하는 것도 빡침. 다니는 독서실은 또 어떻게 알아냈는지 한달치 끊어놓고서 다니지도 않을거면서 자기방 들락날락거리는 것도 민폐고.. 암튼 장위안 입장에선 타쿠야가 달가울리없음. 더군다나 타쿠야때문에 조용히 굴러갔던 인생길에 잡음이 끼기 시작. 학교에서 다들 장위안을 보면 수근거리기바쁨. 쟤? 타쿠야가 요즘 그렇게 따라다니는? ...(수근수근) 타쿠야덕에 덩달아 학교유명인사가 됨. 장위안도 나름 마이웨이종자기때문에 그런 것들이야 그래 눈감고 귀막아버리는 셈 치더라도, 눈 앞에서 귀 옆에서 알짱대는 타쿠야만큼은 정말 어쩔 수가 없음. 이유도 없이 막대한 애정?을 퍼붓는 타쿠야가 난처하고 짜증나고 재수없고 귀찮고 걸리적거리고... 그런덴 당최 어케 반응해줘야할지도 모르니까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무시하는데 타쿠야는 이미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그런 냉대따위는 신경도 안쓰고 그저 위안아위안아~^^ 마침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장위안은 이제 정말 수를 써서 타쿠야를 이 기간동안만이라도 떨어트려놓아야겠다는 다짐을 거듭 하고. 오래 머리를 굴린 끝에 방안을 하나 찾아냄. 그 길로 타쿠야를 불러낸 행동대장 장위안. 타쿠야를 불러놓고 서론도 없이 바로 "너 머리 물들여와. 까맣게. 해오기 전까지 내 옆에 얼씬도 하지마." 그렇게 선전포고를 딱 해버리니까 위안위안^^하던 타쿠야 얼굴이 갑자기 헑... 당황으로 물듦. 장위안은 이 방법이 먹혀든것같아 뿌듯한 마음으로 교실로 돌아옴. 그리고 그 사이 타쿠야는 끝도없는 망연자실의 늪으로 빠져드는거지. 장위안이 하자는거라면 순종적인 큰개마냥 응응! 하던 타쿠야가 아무 반응이 없는 까닭은 현 머리색인 커피색만큼은 타쿠야가 양보할 수 없는 것이었기때문. 그도그럴것이 커피색 머리는 타쿠야가 재릴리젤일젱리제일제일젱ㅇ릴 좋아하는 머리색. 거기다 새로 염색한지도 얼마 안됐단말임. 학생부에 끌려가서도 사수했던 머리색인데... 타쿠야는 교실로 터덜터덜 돌아와 겁나 내적갈등. 그리고 장위안은 평화로운 시험기간을 보낼 수 있었음. 근데 시험을 치루고 나니까 뭔가 허전해... 뭘까 고민하던 위안은 그게 타쿠야의 부재때문이란걸 알아차림. 어쩐지 그때 타쿠야가 뚱해보였던것 같기도 하고. 자기가 너무했나? 하면서 뒷북을 쿠쿠쿵!치며 장절부절 하는 장위안. 또 자존심은 하늘같으신 공주님이라 절대 먼저 찾아가진 않음. 그저 손톱 깨물며 타쿠야가 언제 나한테 다시 아는척해올까 기다릴뿐... 하루는 장위안이 밥먹고 늘 가던 도서관...ㅋ을 가려고 한적한 복도를 걷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장위안을 와락!!!!! 끌어안고 목덜미에 쉴새없이 얼굴을 부비부비적... 이럴 사람이 누가 있겠음. 타쿠야빼면 ㅋㅋㅋㅋ 장위안 첨엔 놀라서 히익!!!!! 하고 심쿵하다가 평정을 되찾고 타쿠야인걸 깨달음. 내심 안심도 되면서 괜히 틱틱거리게됨. 짜증나는(척) 목소리로 "타쿠야?" 하니까 부비적거리던 얼굴이 끄덕끄덕하는게 느껴짐. 장위안은 그제서야 마음이 놓여서 조금 풀어진 목소리로 "요즘 왜 학교 니 맘대로 나오고 니 맘대로 가고..." 이러면서 폭풍 잔소리 종알종알... 그러자 타쿠야가 겁나 평소랑 다르게 무거운 목소리로 "생각 좀 한다고." 하니까 장위안은 니가 생각이란걸 한다고? 하며 반기가 생기지만 일단 아무 대꾸도 하지않음. 그러다 타쿠야가 아무말도 없으니까 장위안은 다시 잔소리를 이어감. 니가 아무리 자유를 추구한다지만 학교는 나와야 적어도 졸업장은 받지 않겠냐 니가 지금 나이가 몇갠데 그렇게 하고싶은 것만 하고 살려ㄱ.... 하는데 타쿠야가 갑자기 "장위안 나 좀 봐봐." 하는거임. 장위안이 자기를 돌돌 말아 안은 타쿠야 팔을 낑낑 풀면서 얘는 지가 이렇게 안고있으면서 어떻게 자길 좀 봐달란말이야(투덜투덜) 암튼 언짢은 기분으로 타쿠야한테서 벗어나 뒤돌아 타쿠야를 보는데, 음..어... 타쿠야가 머리를 흑발로 염색해와선 난생 처음 보는 쑥스러운 표정으로 웃고 있는데 진심 심장이 발 끝까지 쿵 하고 떨어지는듯한 느낌이 드는거임. 한마디로 반한거지. 얘가 이렇게 잘생겼었나... 장위안은 동공이 폭풍진동하는걸 느끼며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타쿠야 너 머리..." 하니까 타쿠야가 장위안 한참 바라보더니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 "......" "너 보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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