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x 예쁘지 않냐." "귀여운거지. 얼굴은 저렇게 통통해서 몸매는 또 존x게 예쁘고. 한번 자보고 싶다." 필기를 옮겨적기에 여념이 없는 장위안을 불순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껄렁하게 앉은 선배 둘이 말했다. 다 들린다. 장위안의 바로 옆에 앉은 타쿠야는 입술을 꾹 깨물며 낄낄대는 선배들을 째려보았다. 저거 선배만 아니었으면. 예쁘고 귀엽고 몸매 좋고. 게다가 음흉한 남자 입장에서는 더없이 쉬운 상대인 순진한 자폐아인 장위안에게는 어떻게든 한 번 해보려고 접근하는 새끼들이 참 많았다. 과거에 그런 새끼들의 손에서 장위안을 덥석 채오고는, 욕을 섞어가며 선배들을 한 대 쳤다가 며칠 후 장위안이 그 새끼들에게 뺨까지 맞아가며 기합을 받았다는 말을 들은 이후로는 타쿠야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장위안 옆에만 붙어서 늑대들을 다 막아주는 수밖에. "어어 타쿠야, 어디가아." "가자. 음료수 사줄게요." 타쿠야는 전공서적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장위안의 손을 잡아채곤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나왔다. * "선배 방금....그 선배들이 말하는 거 못 들었어요?" "어? 들었찌이." "들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화 안 나요?"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서. 한국말, 맞아, 방금 걔네가 한 거?" "한국말 맞아요. 그거 진짜 못된 말이에요. 앞으로는 화내." "무슨 뜻이길래?" "음......한국말로, 선배랑 나 미워한다는 뜻이에요." "뭐! 징짜 심했당. 앞으로는 때려 줄래." "그래요. 당하고만 있지 말고." 겨우 저런 거짓말에 속아서, 게다가 저 말에 화가 나서 오렌지주스를 엎을 듯이 팔을 동동대는 장위안이 웃긴지 타쿠야가 푸하하 하고 웃었다. 장위안은 그런 타쿠야를 빤히 보다가 저도 함께 헤헤 웃었다. 뭐지 이 마무리는...저런 타쿠안 보고싶다 아가씨 위안양도 이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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