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안 오늘 따라 나는 재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상사한테는 제대로 일처리를 못했다고 혼나 야근까지 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2년이나 교제중이였던 여자친구에게는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 장위안이 왜 헤어지자는 거냐고 이유를 묻자 여자친구는 아무 이유 없다며. 질리다고 말했다.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퇴근길에서도 바보같이 길에서 넘어져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었다.
"아 진짜, 오늘 왜이래!!"
장위안은 돌연 옆에있는 나무를 발로 걷어차며 화풀이를 했다. 곧 이 행동이 쓸모없는 짓인걸 깨달고는 집으로 다시 발걸음을 향했다. 가는길에 맥주나 사갈까라고 생각해 편의점에 들렸는데 100원이 부족해서 좋아하는 안주도 사지 못했다. 정말 오늘 따라 왜 이러지? 지갑을 신경질 적으로 가방에 넣으며 맥주 캔 한개가 담겨진 봉투를 손에 달랑 들고는 장위안은 다시 집으로 향했다. 매일 같은 방향으로 가던 장위안은 오늘 기분도 좋지 않은데 한번 다른 골목으로 돌아가볼까 라고 생각했다. 집으로 가는 넓은 도보를 냅둔채 오른쪽으로 향하는 으슥한 골목으로 한번 발검을을 옮겨봤다. 장위안은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몇년동안 살았지만 이 골목으로 집을 가는건 처음이였다. 처음보는 낯선 풍경에 이리저리 시선을 옮겨가며 풍경을 바라봤다. 평소에 못보던 커다란 나무도 있었고 허름한 건물도 있어서 나름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근데 이쪽이 우리집 방향 맞나..?"
장위안 제대로 가는지도 판단하지 못하는 지경에서 좀 더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러고 조금 더 걸어갈때쯤 장위안은 자신의 눈앞에 떡하니 보이는 관경에 순간 놀라서 짧게 낮은 비병을 질러버렸다. 골목에서는 남자가 남자한테 키스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였고 장위안은 놀라하며 얼른 벽 뒤에 숨고는 그 상황을 지켜봤다. 그리고 잠시후 자신이 내가 이걸 왜 지켜보고 있는지에 의문이 들었다.
"...지금 나 뭐하냐.."
골목은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장위안에 눈에는 키가 큰 남자가 양복을 입고있는 남자의 어깨위에 양 손을 올리채 서로의 입술을 맞대고있는 모습인거 같았다. 남자 여자도 아니고 남자랑 남자가 키스를 하는 보기드문 관경에 앞으로의 상황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이것은 예의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에 장위안은 얼른 왔던길을 되돌아가려했다. 그리고 남자들에게 시선을 떼는 순간 장위안에 귀에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티비에서만 들었던 사자가 고기를 물어 뜯는 듯한 그런 소리였다. 그 소리의 근원지가 남자들에게 난걸 알고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다시 그 남자들을 봤을때 순간 장위안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저건"
장위안에 눈에 다시 보인 남자들의 모습은 서로의 애정행각이 아니라 마치, 키큰 남자가 양복입은 남자의 얼굴을 먹고있는거 같았다. 그렇게 생각을 함과 동시에 그대로 양복입은 남자의 머리가 뜯겨 나갔다. 그리고 남자의 머리는 그대로 더러운 길 바닥을 구르기 시작했고 곧 그 머리는 장위안의 발 밑에서 멈춰버렸다. 그리고 곧 머리를 따르던 키큰남자의 시선이 장위안에게 멈췄다.
"..."
"..."
장위안은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무서워서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이 상황이 차라리 꿈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발 밑에 피가 잔뜩 묻은 남자의 머리통 하나와 자신의 눈 앞에 입가에 피를 묻힌 남자가 자신을 노려보는 상황에 장위안은 손발이 벌벌 떨리기 시작했고 머릿속에서는 도망쳐야 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아.. 아.."
"..."
키큰남자는 곧 몸만 남겨진 남자의 몸통을 바닥에 버리고 장위안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장위안은 머릿속으로는 도망치라고 하는데 뜻대로 몸이 움직여주지 않았다. 그대로 발걸음을 떼보려고 할때는 이미 키큰 남자가 장위안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억 소리도 내지도 못하고 그대로 숨이 막혀왔고 곧 눈에 고였던 눈물이 그대로 뺨을타고 흘렀다.
장위안은 오늘따라 정말로 재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
마치 죽은듯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새벽이였다. 새벽공기는 차가웠고 들리는 소리라고는 가끔 숲속 사이에서 새가 지적이는 소리가 들릴뿐이였다. 그 숲속 사이 틈에 나무가 다 썩어가고 있는 낡고 허름한 통나무집 안에 알베르토 줄리안 로빈 에네스가 있었다. 알베르토는 구석에 놓여진 찢어진 소파에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고 소파 옆에 놓여진 낡은 식탁 위에 양복을 로빈이 걸터 앉아있었고 로빈의 옆에 줄리안이 서있었다. 에네스는 이 셋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벽에 등을 기대에 알베르토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한동안 그 누구도 이 침묵을 깨지 않았다. 알베르토는 눈을 감으며 마치 잠을 자는듯 했고 줄리안과 에네스는 아무말 없이 알베르토를 바라보고 있었다. 로빈은 세명에게 시선을 바꿔가며 마치 답답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곧 못참겠다는 듯이 자신의 가슴을 퍽퍽 쳐대더니 입을 열어 침묵을 깼다.
"으아! 몇 시간째 서로 아무말도 없고 뭐하는거야?!"
로빈이 신경질적으로 말하자 알베르토는 감고있었던 눈을 천천히 떴다. 그 모습에 로빈이 알베르토를 향해 몸의 방향을 바꾸었다.
"알베르토, 갑자기 왜 우리를 불렀어? 그것도 에네스 까지?"
로빈은 손가락 끝으로 벽에 기대고 있던 에네스를 가르키고 마치 의아하다는 듯이 알베르토에게 물었다. 줄리안도 로빈의 말에 동의 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곧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알베르토가 입을 열었다.
"너희들에게 말해야할게 두가지나 있거든, 근데 역시나 타쿠야가 없네?"
"알잖아, 걔 원래 이런데 참석 안하는거"
로빈이 어이없다는 듯이 혀끝을 차며 말했다. 알베르토는 한숨을 한번 내쉬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지금 내가 하는 얘기는 타쿠야를 먼저 보는 쪽이 전해주길 바래, 일단 첫 번째는.. 우리를 잡으려고하는 인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거?"
"언제부터?"
알베르토의 말에 조용히 있던 줄리안이 입을 열었다. 알베르토는 자신도 모른다는 듯이 어깨를 한번 으쓱했고 곧 웃음기 없는 얼굴로 바뀌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보면 즉시.."
알베르토는 그 뒤에 말을 삼켰다. 하지만 셋은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은듯 표정들이 굳어졌다. 잠시 알베르토가 아무런 말도 없자 줄리안이 입을 열었다.
"그리고 두번째는?"
"두번째는.."
말을 함과 동시에 턱을 괴며 알베르토는 살짝 웃어 보였다. 그게 왠지 모르게 소름끼치다고 로빈은 생각했다.
"이제 왕을 찾아야지?"
알베르토의 그 말에 모두가 몸이 굳어졌다. 특히 가만히 있던 에네스의 눈이 더 휘둥그레졌고 로빈은 엄청 놀라하며 소란을 피웠다.
"왕이라니.."
"그거 알베르토가 암묵적으로 하고 있던거 아니였어?"
줄리안과 로빈의 말에 알베르토가 크게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알베르토는 소파에서 일어나 벽에 어깨를 기댔다. 그리고 시선은 에네스를 향했다. 에네스는 알베르토와 눈이 마주치자 시선을 피했다.
"우리에겐 지도자 같은게 필요한게 아니야, 단지.. 총알받이? 라고 해두지 그게 필요한거야"
"..."
"왕을 찾으면 어떻게해?"
"나한테 데리고 와"
로빈의 질문에 알베르토가 대답했다. 그리고 곧 알베르토는 작게 웃으며 로빈과 줄리안을 바라봤다.
"내 얘기는 끝났어, 왕을 찾으면 나한테 와"
"알았어, 가자 줄리안"
"어"
곧 집안에 있던 로빈과 줄리안이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집 안에는 알베르토와 에네스만 남았다. 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고 이 상황이 싫었는지 에네스가 인상을 쓰며 벽에 기대던 등을 뗐다.
"나도 가볼게"
"에네스"
"..."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
"..."
"왕을 찾으면 나한테 와야해"
"..."
에네스는 알베르토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그대로 알베르토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런 에네스의 행동에 알베르토의 표정은 굳어졌다.
짧게 혀를 차고는 그대로 알베르토도 집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없앴다. 곧 통나무 집 안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은채 정적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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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거 릴레이 소설이인것이다!!!
자 다음글과 제목은 익인2가 쓰는걸로~~
더이상 내용을 못쓰겠다 한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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