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슈아들은 여섯살임. 유치원을 다니고있고 담당 선생님이 타쿠야 탁구가 끝나고 애들 데려다주는 차에 타는 역할도하고있어서 가끔 아들 마중나온 슈슈랑 마주침. 슈슈아들이 아빠닮아서 당차고 귀엽고 자기할일도 성실히 하는 애라 탁꾸는 예뻐하고 있었는데 당연히 부모님이랑 마주칠때마다 애기칭찬을 하고 슈슈는 낯좀 가리는 성격이지만 선생님이 친절하다고 생각하고 점점 고마워짐. 그러다 탁구가 애기랑 1:1로 대화하는 중에 어머니가 안계시다는걸 알게됨. 추측으로는 몸이많이 악해서 병으로 돌아가신 듯함 그래서 남자혼자 직업도 있을텐데 애기 키우는것도 쉽지 않은데 잘 키우시네.. 하면서 관심을 기울이게 됨 가끔 직접 유치원까지 애기를 데리러 오면서 선생님이랑 몇마디 얘기를 하는 슈슈한테 ㅇㅇ이가 부모님을 정말 잘 만났나봐요~ 성격도 어쩜 이렇게 착하고 밝은지. 하니까 슈슈가 감사하다고 인사는 하지만 슬픈 눈으로 사실 아내가 지금 없다고 얘기함 슈슈가 대단하면서도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한 탁구가 아들을 유치원에 있는 시간 외에도 좀더 봐주기로 함 어차피 탁구도 혼자 사는터라 가끔은 외식도 하고 가끔은 집에 데려와서 간식도 주고 티비도 보게하고 놀고 있으면 집으로 슈슈가 데리고 옴 그래서 점점 가까워지는 탁구랑 슈슈는 어느순간부터 자기들도 모르게 끌리게되겠지 슈슈는 자꾸 탁구가 생각이 나는게 자기가 좋아한다는걸 전혀 눈치도 못채고 아들을 봐줘서 고마워서 생각난다고만 느낌 그래서 답례를 뭐라도 해줘야겠다고 먹을걸 사서 저녁에 혼자 집에 찾아갔는데 그 집에 앉아서 얘기하는도중에 탁구가 빤히 처다보는데 물론 탁구도 그게 슈슈를 갈망하는 눈빛이고 그때 슈슈가 그눈빛을보고 얼굴이 빨개지기 직전까지 감 충격을먹음 아 내가 이 선생님을 좋아하는구나. 그래서 놀라서 한동안 유치원에 찾아도 안가고 탁구 얼굴 안보다가 어느날 집에 온 아들이 선생님한테 온 카드가 있다며 슈슈한테 카드를 줌 크리스마스 카드였는데 곧 성탄이니 잘 보내시라는 형식적인 말 밑에 번호가 적혀져있음 그 번호보고 밤새 슈슈가 연락할까말까할까말까할까말까 고민하느라 잠 못잤으먼 좋겠다 (그리고 바보같은 슈슈는 일단 번호 저장만해놓고 연락은 미뤄보자... 라고 생각해서 번호등록했다가 카톡 자동 동기화때문에 자기도모르게 친구추가돼서 탁구가 슈슈한테 카톡으로 먼저 연락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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