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어디가는데요" 대답하고싶지도 얼굴을 마주하고싶지도않았다 아까 녹화에 쓰였던 대본은 이미 제 손의 땀에의해 꾸겨진지 오래였다 "형!!" 긴 복도에 메아리가 울리며 위안은 걷던 발을 멈추어보였다 자신을 아까부터 힘겹게 부르던 상대역시 저만치 떨어져서 위안을 바라보고있었다 그의 입술이 코가 눈이 비쳐져왔다 "가까이 오지마라" "그럼여기서 말할께요" "..뭘말하고싶은데" "묻는거에제대로답못하면 저 다가갑니다" 상대는 언제나 위안에게 선택권을 주지않았다 나이가 위안보다 8살가량 어린 놈이라 그런걸지 몰랐다 적어도 위안은 그렇게생각했다 저만치 서있는 그의 입술이 느리게 움직인다 "내 고백 어떻게할꺼예요?" "뭐 대답했잖아" "예라고 한것도아니죠" ".. " "오케이 한걸음 추가" 그의 긴다리가 한걸음 위안에게 다가와 보였다 그의 다리를고려해본다면 앞으로 세걸음 혹은 두걸음이면 자신에게 다가올수있을듯하였다 즉 총 위안에게 세번 또는 두번의 질문이 들어온다는 의미기도하였다 내고백어떻게할꺼예요? 혼란스런와중에도 타쿠야의 담백한 목소리가 머릿속에 혼란을 가중시키고있었다 저 어린놈에게 위안이 어떠한 대답을 내밭어줘야하는 사고회로는 이미 막힌지오래였다 아날로그신호가 디지털로 바뀌기엔 1과0에 왜곡이 너무심하게오고있었다 "한국어가좋아요 일본어가좋아요?" "..그건 또 무슨.." "대답해줘요" "..중국어가좋아" "한걸음" 또 그가다가와보였다 제가 제시한 선택지에서 고르지않았다고 심술을 부리는것이였다 위안의 눈꼬리가 슬쩍 올라가보였다 못생겨보여요 그의 일침에 위안의 입이 느리게 나와보여졌다 타쿠야의 손이 올라가며 허공을 멤돌았다 거리를 제는걸지도몰랐다 위안과 자신의 거리가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위안마음속에 타쿠야란존재는 과연 어느정도에 위치해있는지 "형" "뭐 왜" "고백대답해줘요" "..." 위안이 침묵을 유지한다 그는 알게모르게 타쿠야 스스로 다가오길 원한걸지도몰랐다 긴복도 어딘가에 문이열였는지 차가운바람이 멤돌았다 타쿠야가 말없이 위안앞에 서보였다 그의 손이 위안의 등을 감싸고 얼굴을 어깨에기대보였다 정확히 말하면 위안을 안았다고하는게맞을것이다 위안의 작은 어깨가 움찔하고 움직여보였다 형 타쿠야의 말에 위안이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그의 앞머리가 타쿠야의 얼굴을 스쳐지나갔다 "타쿠야" "왜요" "메리크리스마스" "..?" "같이 보낼래?" 승낙도 거부의사도 없는 대답이였다 적어도 위안이 내린 결론은 그러하였다 일본어가좋냐 한국어가좋냐고물은 이유는 고백한게일본어가좋냐 한국어로한게좋았냐고물은거..ㅋㅋㅋㅋ휴 오늘타쿠안이너무많이 터졌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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