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기탈레스-나는 애정을 숨길 수 없습니다.

평상시와 다름 없이 조용한 주말을 보내고 있는 타쿠야네엔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는데.....
띵도도도도옹~~~
"져기... 옆집에 새로 이사 왔는데요.. 이 떡 좀 먹고오라고해서 왔습니다... 겸사겸사 친해질 겸해서요ㅎㅎㅎㅎ"
"아.... 네 감사합니다...."
나의 주말을 방해한 그 사람은 우리 옆집에 새로 이사온 남자였다... 경비 아저씨 말로는 나보다 한참 나이가 많다고 하던데.... 그리고 같은 동양사람이라고 하던데......
"아.. 그 래로 오신 형이세요??/ 저보다 한참 형이라고 들었는데....."
"!!! 내가 형이야??? 헤헷 앞으로 형이라 불러!! 그럼 맛난 거 많이 해주께 아프로 친하게 지내자 위아니형이얗ㅎㅎㅎ"
이렇게 형이라고 하는 소리를 좋아하는 저 사람이 나보다 형이라니.... 무슨 한참 동생이 이사 온 것 같은 예감이 들고 왠지 순탄지만을 않을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하지만 이십년 넘게 살아온 자신에게 여동생만있지 남자형제가 없었던 타쿠야에게 남자형제 그것도 형이라는 존재가 생겨서 좋기는 하다.
"타쿠야~~~~~~ 비오는데 우리 김치 부침개 해먹자!!!!"
"타쿠아~~~~~ 이 형님이 술을 먹고 싶다.... 술먹자!!!! 안주는 오뎅탕에 타쿠가 좋아하는 모둠티김도 해주께!!"
"타쿠야~~~~ 오늘 이 형이 외롭다....같이 자장... 당연히 그냥 누워서 코오~~ 하는 거 무슨 상상은 하는 거얏!!!!"
나보다 여덟살이나 많은 형님같이 않는 형님께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으신가보다...
물론 같은 남자라고 방심은 하지 않는 거 같으시지만 그래도 나도 어엿한 남잔데......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야심한 밤에 막 그렇게 집으로 초대를 하면 나는 어떡하라고....
오늘도 눈물을 머금고 위안 형네 집에 들어가는 타쿠였다.... 제발 오늘만은... 오늘만은 죽어라 타쿠야 주니어 오늘 밤만 버티면 된다.....
형 저도 늑대에요.... 남자라구여~~~~
"타쿠야 와써~~~~~"
오늘도 귀여운 토끼가 그려진 분홍 앞치마를 입고 요리를 하고 있는 위안형이었다....
이러니 내가 안 반하겠냐구......
순진한 웃음을 지으면서 와써?? 이러는데 오 주님~~ 불순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 죄인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은 무슨 노래를 부르고 있어야되나.....
타쿠야 주니어 니가 못난 주인 만나서 고생이 많다.... 그러니 오늘도 제발 가만히만 있어다오.
"타쿠야 오늘 내가 분위기 내봤는데 어때???"
"형~~ 무슨 남자끼리 남사스럽게 분위기에요 분위기는ㅋㅋㅋㅋㅋ"
"그래두... 오랜만에 같이 밥 먹는건데 이 형님이 실력 발휘를 해바지~~"
"오랜만이긴요. 그저께 보고 오늘 보는 건뎈ㅋㅋㅋㅋ"
"...시..싯..시끄러 어디서 형한테 말대꾸야 그냥 밥 먹고 얼른가!!"
"아이고... 우리 형님께서 이 아우님이 보고 시펐구낭..... 아우님이 그렇게도 보고시펐쪄여????"
"ㅋㅋㅋㅋ 으으으응...... 오글거려 너 그냥 가랔ㅋㅋㅋㅋㅋㅋㅋ"
""아 혀혀혀엉~~ 이것만 마져 먹고 갈게여!!! 진짜 맛있엌ㅋㅋㅋ 나중에 저한테 시집오실래여???"
"남자가 무슨 시집이야 시집은 잔말말고 다먹었으면 어서가!!!!"
"쳇 남자가 째째하겤ㅋㅋㅋㅋ 여튼 귀여운 형이시라니깐ㅋㅋㅋㅋㅋ"
'쾅'
"형 좋아하면 좋다고 말해요..... 누가 그러는데 사랑은 표현하는 거래요~~~ 귀여운 위안 형아 멋쟁이 아우님은 이만 물러 갑니다 사랑해요~~~ 아니 애정합니다."
"쳇.... 내가 무슨 표현을 안해..... 누구 좋으라고 음식 갔다 바치고 외롭다고 같이 자자고 그러고 술먹고 싶다고 하면서 은근 스킨습을 왜 한건데.... 그리고 귀여운 위안형아??? 내가 귀엽기는..... 천하의 대륙남 장위안한테 귀엽다라니 ㅂㄷㅂㄷㅂㄷㅂㄷ......"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