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를 치켜든 채로 고개가 시트에 처박힌 위안은 꽤 위험했다. 아니 어쩜 아주 많이.
하지만 지금은 그 모습이 마냥 도발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배개의 양 끝을 꼭 잡은 채로 타쿠야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는 위안은 겁은 잔뜩 먹은 채였다.
몇 번의 사정을 거치고도 쉽사리 제 밑에서 나오지 않는 타쿠야 때문에 위안은 아주 죽을 맛이였다.
하지만 그만큼 쉽게 사라지지 않는 사정의 여운에 위안은 제가 허리를 움직이고 싶은 생각에까지 다다랐었다.
아,흐. 순간 세게 처올리며 내벽을 찌른 타쿠야 때문에 방심했던 위안의 입에서 새된 신음이 튀어나왔다.
"어딜 가요."
타쿠야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몸이 앞으로 밀렸나보다. 일부러 피한 게 아닌데 타쿠야는 위안이
자신에게 도망치려 한 행동으로 오해한 모양이였다.
"내가 피하려고 한 게 아니ㄹ.."
"왜요. 이젠 나보다 알베르토가 더 좋아요?"
"뭐라ㄱ... 아..아흣...아..! 아...아응...!"
이게 대체 무슨 뜬금 없는 소리인가. 위안은 타쿠야가 방금 전에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하려 아래가 쓰라린 와중에도 열심히
생각 했지만 도무지 타쿠야 말의 저의를 알아차릴 수가 없었다. 가만히 있던 알베르토가 왜 타쿠야의 입에서 좋지 않은 일-느낌상-로
언급이 됐어야 했는지. 일단 확실한 건 저와 타쿠야 사이를 막고있는 오해가 있다는 거다. 어쩐지 오늘따라 제 아래를
쉽사리 놓아주지 않는 타쿠야의 행동이 이상하긴 했었다. 애초에 말로 풀었으면 제가 이렇게 혹사 당하진 않았으리라.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위안은 자신의 뒤에서 허릿짓을 멈추지 않는 타쿠야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침대 시트에 파뭍힌 제 고개 때문에 발음이 뭉개졌지만 위안은 개의치 않았다.
"타쿠야, 잠깐 읏, 멈추고 얘기해...아..."
그러나 입을 열자마자 자꾸만 나오는 신음에 문장은 더욱더 의미를 잃고 말았다. 타쿠야는 위안의 말을 아주 가볍게 무시했다.
타쿠야는 묵묵히 제 할 일만을 하다 드디어 위안의 내부에서 빠져나왔다. 곧바로 위안의 어깨를 잡고 반대로 돌려 위안의 위로 올라탄 타쿠야가 위안의 얼굴 위로 사정 했다. 위안의 입가와 그 주변으로 타쿠야의 정액이 마구잡이로 흩뿌려졌다. 벌어진 입을 다물지도 벌리지도 못하는 위안의 얼굴 위를 타쿠야가 덮었다. 마주한 입술 사이로 정액의 이물감이 느껴졌다. 멀리서 보면 부드러울 지도 모른다. 그러나 타쿠야는 거칠에 위안을 몰아 붙이고 있었다. 그바람에 숨쉬는 타이밍을 놓쳐버린 위안이 이내 숨을 헐떡였다. 그 과정에서도 쉽게 위안의 얼굴을 놓치 않은 타쿠야 때문에 위안은 저도 모르게 타쿠야의 혀를 깨물고 말았다.
"."
타쿠야는 짧은 욕설을 내뱉으며 위안에게서 떨어졌다. 위안은 그제야 달뜬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사이드 테이블 위에 있는 티슈로 위안은 제 얼굴에 있는 타쿠야의 정액을 느릿하게 닦아냈다. 타쿠야는 고개를 숙인 채였다. 위안은 제 상체를 일으켜 타쿠야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그 순간 다시금 타쿠야가 위안을 침대 위로 눕혔다. 타쿠야의 손이 날아간 건 순식간이였다.
"..."
"내가 한국에 없다는 게 다른 남자 함부로 만나도 된다는 뜻이예요?"
"..."
"대답해봐요."
맞은 뺨이 쓰라렸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타쿠야는 공식적인 한국 활동이 끝나고 이내 일본에서 바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 녹화날은 칼같이 지켜 한국에 있었지만 그게 끝이였다. 녹화가 끝나면 함께 커피 한 잔을 먹을 새도 없이 곧바로 숙소로 가거나 심지어는 비행기를 타러 가는 경우도 있었다. 타쿠야가 없는 한국은 외롭고 쓸쓸하기 그지 없었다. 알베르토는 그런 저를 곧잘 알아채곤 했다. 그와 몸을 섞지 않았다. 일말의 접촉도 없었다. 그는 좋은 친구이자 친구일 뿐이다. 그렇게 생각해서 단지 몇 번 만나 저녁을 먹고 쇼핑을 했었다.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어떤 식으로 타쿠야의 귀에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식으로 들어갔던 타쿠야는 의심 했을 것이다. 타쿠야라면 그럴 것이다. 모든 게 여지를 남긴 제 잘못이다.
"타쿠야."
제가 일일히 자초지종을 말하긴 쉬울지 몰라도 그것을 들어야 할 타쿠야는 이미 이성이 남아있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아직 어린 타쿠야는 불안해 했을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부분은 아니였다. 제 애인 옆에 있지 못하고 있는데 불안해 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 것인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제 애인이 요즘 다른 남자와 붙어 다닌다는 소리를 들으면 저같아도 가만히 있진 못했을 것이다.
위안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이내 꽤 강단있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아무 일도 없었어."
"..."
"믿어줘."
위안이 몸을 일으켜 타쿠야의 목에 제 두 팔을 감았다. 서로의 코 끝이 닿고 숨결이 느껴지기에 충분한 거리에서 위안은 그저 제 입술을 깨물며 가만히 있을 뿐이다. 팔을 감은 상태에서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위안이 조금씩 슬며시 제 고개를 돌려 타쿠야의 입술 위에 제 입술을 꾹 눌렀다가 떨어졌다. 그러나 아무 미동도 없는 타쿠야 때문에 위안은 한 번 더 타쿠야의 입술 위로 제 입술을 대었다. 살짝 스치듯 닿았다 떨어진 입술이 간지러웠다, 그러나 위안은 절대 타쿠야의 목에 감은 팔을 풀지 않았다. 제 머리 위로 타쿠야의 숨결이 느껴졌다. 이내 타쿠야가 제 목에 감긴 위안의 팔을 풀었다. 두 손목을 꼭 잡은채로 타쿠야가 위안에게 키스했다. 아까 전의 키스와는 달랐다. 부드럽고 달큰했다. 위안은 제 팔을 이젠 타쿠야의 목이 아닌 허리에 감았다. 밤은 아직 길다.
뭔가 ㄸㄸㄸㄸㄸㄸ을 길게 쓰고 싶었으나
내일 보충을 가야 하므로(핑계)(똥손)(졸림)
으로 인해.... 급 마무리를.....
다 써놓고 확인도 안 해서 오타도 많고 이상한 부분도 많을 거야
가볍게 읽어줘 정들아ㅎ휴ㅜㅜㅠㅜㅠㅜ
요즘 타쿠안러들 많이 안 보여서 속상해ㅠㅜㅠㅜㅠㅜㅠ
타쿠안 ㅇㅁㅇㄳ! 타쿠안 행쇼해라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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