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대충 묶고 부엌으로 향했다
깨진 접시를 앞에 두고
타일러와 위안오빠가 니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하며 싸우고 있었다
'얼.. 이건 타일러 때문이지이.. 내가 달걀부터 부치자고 했잖아..'(슈)
'아니. 위안이랑 같이 요리하는게 아니었어. '(타요)
시끄러운 두 남자의 입씨름을 뒤로하고
신문지를 가져와 깨진 접시를 치우기 시작했다
'아, 정상 뭐하는 거야!'(파슬)
줄리안이 토끼눈을 뜨고 뛰어왔다
'위안,타일러! 뭐하는거야아! 으휴! 정상, 이거 내가 치울게 가서 청소기나 가져와'
- 아니야 괜찮아! 내가 치울게
'아니야 정상 내가 자라는데도 말 안들었잖아. 지금은 내 말 들어.
단호한 줄리안의 눈빛에 눌려 청소기의 코드를 꽂고
줄리안이 치운 바닥을 청소기로 쓸었다
-됐지? 이제 내가 요리할게. 줄리안이랑 로빈은 이리와서 나 도와줘. 오빠랑 타일러는 가서 다른 사람들이랑 티비나 봐
중얼거리는 오빠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끓인 15개의 라면은 고소한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다
고소한 냄새 때문인지 어느새 일어난 기욤이 붕 뜬 머리를 정리하며 상을 차리고 있었다
이럴때보면 여기가 우리집인지 어딘지 참 헷갈리는것 같다
'먹자!'
줄리안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방안에 구겨져 있던 남자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우왕! 라면!!'
'역시 위안보다는 정상이 낫다.'
'너어..얼...'
라면을 얼마 먹지도 않은것 같은데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냄비는 벌써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설거지랑 상 치우는거랑 이부자리 정리는 나머지가 해, 나랑 로빈이랑 줄리안이 요리했으니까
싫다고 바닥에 드러 눕는 오빠들
이런 사람들은 좀 때려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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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무제가 끝났엉!!
글잡으로 옮길려 했는데 시리즈가 그렇게 길지 않아서.........
다음 이야기는 차차 가져올게!
읽어주는 정들 아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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