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 지났나
여전히 어렵다고 한다 우리의 최선은 여기까지라고
우리에 묶이는 것도 싫다고 말하고 싶은데 참는다
그런데도 매일 밖을 나돈다
같이 있기 싫어 나라고 이곳에 갇혀 있고 싶은 게 아냐
그치만 여기는 집인걸
집이 집이 아니면 어디가 집인 거야
4년 전이었나
여전히 어렵다고 한다 끌어모아서 이곳이라고
네가 말하는 어려움은 언제까지야
사실 버리고 싶지? 네 인생을 살고 싶다며 시험을 앞두고 들은 말
지쳤어
언제나 한계가 가깝다는 것도
지쳤다
정말로 더는 이런 한계에 나를 끼워맞추고 싶지 않아
너를 참아주는 것은 너뿐만이 아니라는 걸
평생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