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이고 자퇴생각하고있어 일단 내 사연이 너무 길고 이제껏 살아온 삶의 길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글을 풀어가야할지도모르겠어 취미는 글쓰기랑 그림그리기인데 이것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직업으로 삼기에는 겁이나고 어릴때부터 각종 학원을 다녔지만 예체능 다 끊고 공부학원 다닐때도 오직 미술은 놓지 않았었어 그런데 입시에 대해 알게되고 현실을 마주하니 너무 두려워 게다가 중학교때는 미술학원도 몇일 다니지도못하고 내 성실하지 못한 성격탓에 때려쳐버리기 일쑤고.. 그때마다 새아빠랑 엄마한테 쫓겨나고.... 두 집도 짜증나고 그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나에게도 화가나 그리고 이제 태어날 이복동생도 밉고 짜증나 왜 콩가루집안에서 태어난건지도 모르겠고 나 빼고 다 행복해보여 내나이때 연예계 데뷔하는애들, 꿈을 찾은 애들도 괜히 밉고 동시에 부러워 노래부르는것도 좋아해서 주변에서 칭찬도 많이 받는편인데 오디션에도 번번이 떨어지고. 외동이라 절대로 자퇴같은거 못하게 압박주는 아빠도 싫고 도시가 아닌 이런 시골에서 사는것도 싫어 몇번이나 울었는지몰라 진짜 다 싫다 공부도 못하고 뛰어나게 이쁘지도않고 성격도 우울하고 사는게 무력하고 짜증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 닥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당황스럽고 화도나고 엄청 죽고싶어 나빼고 다 행복해보인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