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하는 익이고 이유는 좀 길고 복잡해.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나는 중학생때부터 방송작가가 꿈이었는데 부모님 반대도 심했고 수학/과학 싫어한 것도 아니고, 또 이과가 취업 잘된다고 해서 반강제로 이과 온 케이스야. 이과를 원해서 온 게 아니다 보니까 이과수학 성적도 안나오고 흥미도 없고 나는 여전히 방송작가를 원해서 우여곡절끝에 전과하기로 얘기 마쳤어. 그래서 희망직업도 건축에서 방송작가로 바뀌었고. 고1, 고2 1학기 진로칸이랑 세특, 독서란 다 건축관련으로 채워뒀었어. 전과 결정한 후로 직업특강같은거 다 방송작가로 듣고 그거로 보고서써냈었고, 기말끝나면 방송 미디어 관련 도서 읽어서 2학기 독서칸 채우려고. 비교과 빈약하고 (수상내역 글짓기대회 장려, 최우수 성적향상상 2개) 봉사도 별거 없고 학교활동도 동아리 사진부 말고 한 게 없어. 수시 포기하고 지금부터 정시만 파야해?? 엄마는 그러길 바라는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수시 걍 버리는 건 오바같아... 다들 대입은 닥 수시 이러고 수시로 운좋아서 상향간 케이스도 많고. 미련일까... 남들 후기하고 나는 상황이 다르니까ㅠ (ps. 내신 현재 3 중반 모고는 탐구제외 1중후반! 탐구 공부를 거의 안했었어. 게다가 난 전과하니까 탐구가 바뀌어서 과탐 등급 무의미하니까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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