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익이다. 무려 10년이나 되었음. 서울교대 나왔고 서울교사
교사 커뮤니티 가면 괜히왔다 교사 괜히됬다 애들이고 학부모고 다들 되먹지 못했다는 사람 넘쳐.
교권은 바닥이고 애들은 미쳐날뛰고 관리자는 돌았다는 글이 차고 넘친다.
자살하고 싶다는 교사들도 많이 봤음.
게다가 대학교생활도 고등학교랑 다를거 없고
애들을 좋아해서 왔다던 신규들은 다 힘들어서 3년안에 때려치고 어디로든 가고싶다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교대가 인기있는건 방학때문이야?
특수목적 대학이라 다른일 하려면 처음부터 모든걸 다시 시작해야 하고
박봉에 방학도 없어지네 마네 말이 많고 공무원 연금도 완전 반토막 나서
한국나이 66세 되야 연금 140정도 받는다. (33년 꽉채웠을경우)
초봉은 180후반으로 나올거야 그것도 담임해야. 일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고
혼자 굴러가면서 배워야 하고.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아줌마들이 월급 160-170받는데
연가도 맘대로 쓰고 유급휴가도 한달씩이나 받지. 그사람들보다 일은 10배 20배 하는데
돈은 저거 받는거야. 난 10년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월급이 300이 안된다.
연가도 마음대로 못쓰고 아파도 기어서 나와야 하는게 학교야
다른사람 빠지면 젊은사람들이 때워야하는게 학교고.
여자들 많아서 뒤에서 수근대고 욕하는 여자 아줌마 중년 교사들 넘쳐나고
이상한 교사들 거르지 못하니 세상 폭탄 미친사람 같은 교사들도 있는데가 학교인데.
교대 왜 오고싶은거야?
학교를 학생으로서 다녀볼때랑은 완전 달라.
10년이나 겨우 했지만 어떻게 하면 그만두고 새일 찾을수 있을까 한없이 궁리중이야.
반에 진짜 완전 미친애 하나 있으면 1년이 우울하고 우울증 걸린 교사들도 많아서
약먹고 상담다니고 그러다 결국 진단서 받아서 휴직하는 사람들까지 있어.
최근에는 학부모가 수업하는 교실에 들어와 교사 싸대기까지 때렸다는데.
그렇게 당해도 뭐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는게 교사의 인권이라는거다.
학부모들은 모여서 교사 뒷담화 하기 바쁘고.
보람을 느낄일은 줄어들고
학부모며 학생이며 삿대질받고 욕먹을 일은 늘어나기만 하는곳이 학교야
가지마 교대.
그 끝에 장미빛 미래는 없다.
임용은 좀 쉬운거 같지?
요즘 대기도 2년까지 하는 사람 봤고... 그나마 발령이라도 나면 다행이지.
서울상황도 이런데 지방은 더해.
인천 제주도 경기도 부산등지는 더 끔직해.
나는 다를거라 생각하지마.
이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