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21살 대학생이고 내년 2월 졸업 예정이에요 뭐라 글을 써야할지 몰라서 횡설수설 해도 이해해줘요 음..우리집 형편은 많이 안 좋은 편이에요 부모님은 어렸을 때 이혼하셨고 지금 나는 아빠랑 살고 있어요 2018년도에 아빠는 직장에서 정리해고를 당했고 옛날에 주식에 투자 했을 때 빚을 가지고 있어서 작년에 파산신청을 했어요 지금은 제가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전기세 수도세 등 내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아빠가 자꾸 취업을 이제는 생각 해야하지 않겠냐는 말을 되게 많이 해요 물론 나도 졸업하고 바로 취직을 하면 좋겠지만은 아직은 내가 뭐를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지금 다니고 있는 학과를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코로나19때문에 해외나 국내 여행도 위험하지만 졸업하고 장기여행이나 타지에서 1달 살기 이런것도 해보고 싶은데 자꾸 취업을 해라고 말을 하니까 너무 혼란스러워요 물론 제 글을 보시는 사람 중에 21살인데 뭐가 하고 싶은지도 모르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계속 남들 다 취직하고 번듯한 직장 다닐 때 백수처럼 놀거냐는 말을 들으니까 이제 마음도 초조해지고 자꾸 급해지네요 남들과 똑같이 사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내년 2월에 졸업하면 22살인데 1~2년 정도는 그냥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찾고 자유 아닌 자유를 조금 즐기다가 직업을 가지면 너무 늦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