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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슈ll조회 4000l 7
이 글은 11년 전 (2013/4/19) 게시물이에요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영국의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요리 실력과 스타성으로
영국 미디어를 사로잡으면서 돌풍을 일으킨 남자입니다.

 


특히 그냥 대충대충 제대로 보지도 않으면서
음식 썰고 양 맞춰서 만들어도 만들어 놓으면
엄청난 요리가 나오는 건 그냥 보고 있어도
무슨 요리 만화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국내에서도 케이블 TV 등에서 팬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영국이란 나라는 식생활이 그렇게 발달한 나라가 아닙니다.
뭐 영국의 대표 음식이라는 피쉬 앤 칩스가 실제로 먹어보면
더럽게 맛없다는 것
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전 이 나라가 그렇게까지 망가져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급식이 문제입니다.
급식 얘기하면 한국 급식도 개판이지 않느냐 하시는데
영국의 급식은 최종보스에 가까운 압박감을 자랑합니다.

 

 


요리사로서 그 급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몸소 뛰어드는 TV 프로그램이 영국에 방영됐고
국내에도 온스타일 채널에도 방영되었습니다. (제목의 스쿨디너가 그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 정말 처절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재방송하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정상인이 이상한 세계에서 고뇌하고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글이 길어지니 줄이겠습니다.
먼저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영국은 학교 급식비에 예산이 적어서 식단도 매우 괴상한 것들만 나옵니다.
그리고 그 급식을 먹어온 20대가 무려
중풍등 성인병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괴질로 마구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현재 이 급식을 먹고 있는 아이들은 식단의 지나친 섬유소 부족으로 인해
2주일에 한 번 화장실을 간댑니다. (어린이 변비)
아니 대체 뭘 먹길래...

 

 



그래서 저 아이들이 먹는 식단이 뭔지 나열하자면

닭껍질과 쓰다남은 닭살 + 대량의 조미료 + 지방을 넣어 만든
치킨 너겟을 그냥 튀겨줍니다.
무슨 튀기고 나서 기름도 안 뺐는지 기름이 넘쳐 흐릅니다.
더군다나 무슨 소스같은 것도 없습니다.
그냥 저거만 덜렁 줍니다. 그럼 아이들은 미친듯이 먹습니다.

 


그 외엔 샌드위치를 줍니다.
그냥 치즈 하나 덜렁 끼워서
양상추? 캐첩? 그런 최소한의 것 조차도 없습니다.

그리고 더욱 괴상한 음식이 있는데
마시멜로우 같은 걸 튀겨 줍니다.

참고로 저걸 뭘로 만들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런 것들이 매 식단 나오고 전국적으로 애들이 먹고 있습니다.
가장 제대로된 걸로 보이는게 감자튀김 뿐입니다.
무슨 식단이 그 욕먹는 맥도날드 햄버거만도 못한 저질 음식으로 도배가 됐군요.

자 그럼 영국 아이들은 저 급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맛있게 먹습니다.

그것도

저것만 먹습니다.

다른 제대로된 요리를 해줘도 안 먹습니다.
심지어는 치킨을 튀겨줘도 저 괴이한 너겟을 찾습니다.
저런 걸 먹으니 천식등에 시달리고 화장실을 2주에 한 번가지...

심지어는 감자 튀김을 그렇게 좋아하는 놈들이
감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거 안가르치고 뭐했습니까 가정이나 선생님들이나...


제이미가 저 인간답지 않은 아이들에게 인간다운 급식을 먹이겠다고
도시하나를 대상으로 급식을 개혁합니다.

그것도 일류 요리사들이 만든 특급 레시피로 만든 건강 식단을 줍니다.

허브로 맛을 낸 닭다리 구이에
스파게티에 민치 미트볼같은 제대로된 음식들을

와아 저런 걸 급식으로 주면 매일이라도 먹습니다 진짜.
그런데 급식 첫날

폐기율 99%

이 정신나간 애들이 일류 요리사가 해준 요리를 전부 버린 겁니다.
끝까지 저 너겟을 찾습니다.

심지어 한 아이는 저 요리를 부모에게 시켜 강제로 먹이자
그 위에 토해버립니다.

이 비상식적인 놈들이 나중에 가서는 예전 급식을 달라고 데모까지 합니다.
제이미가 막 미치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상식외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주방 아줌마들이 예전 급식은 튀겨서 주기만 하면 됐는데
이 레시피는 너무 힘들다며 도저히 견딜 수 없다는 겁니다.

애들이 먹고 죽건 말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합니다.

제이미가 아무리 설득해도 버티기는 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막 울기까지 합니다.
아니 당신들은 또 왜그래... 애들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데...

제이미의 입에서 욕이 튀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전 저 사람이 욕을 그렇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심지어 또 영국 언론은

"제이미의 미친 시도. 그런 짓 해서 어디다 쓰니 메롱?"

이라는 신문 기사를 써서
제이미가 눈물까지 흘립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급식비도 줄이고
주방 아줌마들을 돕기 위해 취사병까지 끌어들이고

감자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음식에 흥미를 가지게 하기 위해 특별 교육 플랜도 짜서 시켰습니다.
충격 요법으로 아이들이 먹는 치킨 너겟등이 어떻게 만들어지나 직접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뭐 그럭저럭 애들이 정상적인 음식을 먹게 됐습니다.


거기다가 급식을 바꾼지 얼마 안되어서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아이들의 천식등 이상증상이 단기간에 놀랍게도 다 사라진 것입니다.
학자들은 식단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그렇게 빨리 효과가 없다고는 하지만

바꾸기 전 식단이 저 모양이니까 그렇지...


하지만 이 식단을 계속 유지하고 전국적으로 실시하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탁해 봤지만 계속 거절당합니다.
정부의 돈을 그런 곳에 막 쓰기 힘들다고 합니다.
가는 곳마다 담당이 아니라며 거절합니다.
급식비를 줄여서가도 힘들다고 합니다.

이건 무슨 애들이랑 어른들이 짠 것도 아니고...



최후의 수단으로 제이미는 교육부 장관을 자신의 가게로 초청해
아이들이 먹는 저질 음식을 먹여 충격을 준 뒤
예산을 더 따내려고 합니다.

마침내 교육부 장관에게 그 치킨너겟과 마쉬멜로우 튀김을 주고
먹이며 급식의 심각성을 강조하는데..

이미 그 교육부 장관
절반은 먹었습니다.

그것도
맛있는 듯한 표정입니다.
뭐야 당신

...... 어쨌든 설득을 해서 예산을 늘려준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제이미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런데며칠 뒤

교육부 장관이 바뀌었습니다.

..... 그럼 설득한 저 사람은 대체 뭐지...

거기다 그 바뀐 장관도
급식은 예전 그대로

 


.....그렇게 이 프로그램은 허무하게 끝.......
아 어딜가나 교육부 장관이란 저런 사람들이구나... 하는게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방송 이후에
어떻게든 학부모들의 탄원을 받아내 총리에게 직접 전달해
그제서야 영국 급식이 바뀌었습니다.
이게 겨우 작년에서야 바뀐 일입니다. (...)

저 비상식적인 일을 정상적으로 바꿔 낸 제이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 한국 급식은 꽤나 괜찮은 거였구나...

 

 

 

 

 

 

 

 

 

제이미 올리버 스쿨디너 에 캡처 장면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아이들 급식을 먹어봄

 

저게 급식 전부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바닥 너겟임 ㅋ.........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이거 샌드위치임.

 

샌드위치에 치즈랑 케첩 들은저게 다임.

 

저게 샌드위치의 끝임.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급식.

아까 그 케첩위치임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칠면조 트위즐러 ㅋㅋㅋㅋㅋ라고 무슨 이상한 ㅋㅋ

 

고기 고기 에 자극적인맛으로 한 그런거임

이게 급식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최고먹거림.ㅋ

 

피카츄 너겟 같은 그런거임ㅋㅋㅋㅋㅋ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도시락싸온거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저게 도시락임

 

안에 과자. 햄. 빵.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이것도 도시락

 

 

초코 쿠키, 캐러멜, 초코스낵. 아까 그 케찹위치.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일반 고등학교 급식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매일 이게 나옴.

 

 

다른 음식이 있지만 모든 학생들이 햄버거랑 감자튀김 밖에 안먹음.

보면 알겠지만 햄버거에 야채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빵 고기 케첩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들이 음식 안먹는 이유가 뭔지 암???

 

 

 

먹어본적이 없어서

 

이상하고 맛없을 거라서 안먹을 거라는 거임.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가 딸기농장에 애들 데리고감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앤딩은 표정 보고 알겠지???

 

 

 

 

 

생딸기 먹어 본적이 없어서 한번 씹더니

 

우웨~!! 이러면서 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어떤 집에는 자기가 직접 요리해 주러감

 

 

매일 인스턴트만 먹어서 애들이 이상항?? 집임 ㅋㅋ

자기가 닭고기 가지고 요리해줌...

맛있겠다 조리전인데......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햩......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근데 안 ㅋ 먹 ㅋ 음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안먹냐고 하니까

 

 

 

'먹어본적이 없으니까 안먹어도 맛없을 거라는걸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다른 학교에서는

 

우린 야채,샐러드, 훈제치킨, 커리 이런거 필요없어여

 

감자튀김이랑 햄버거가 좋아여! 흥!!

 

 

 

이러러 항의하러 온 애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항의하러 ㅋㅋㅋㅋㅋㅋ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구리게 찍혔지만 진짜 밋있어 보이지 않음???????

 

고기 구워서 양념 하고 샐러드랑 같이 있는거임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ㅋ................표정 보면 알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국인들은 혀가 마비됐다더니 진짜 레알인듯

저거보고 냄새가 이상하고 토할거 같대 ㅋㅋㅋ

 

 

 

더 있지만 캡처를 여기까지 했음.

 

 

 

 

그리고 여기서 다시보는 영국의 식문화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이하는 충격적 증언들...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서 만난 영국인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에게 인스턴트 한국 음식을 주자 무슨 인스턴트가 이리도 맛있냐면서 허겁지겁 먹었다.  

그래서 그가 가지고 온 영국 인스턴트 맛은 어떻기에? 해서 먹어봤는데 맛은 대체 기억도 안나고 다시는 먹어보고 싶지 않은 맛이었다.

미안하지만 이거 상한 거 아니겠지? 내 질문에 그 친구는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내가 영국에서 먹던 밥맛이 늘 이런 맛이야." ('나는 불가능을 향해 도전한다'에서)

 


영국에선 영국 일반 식당보다 중식 뷔페가 훨씬 비싸다. 마치 일식집처럼 비싸다.

 다른 국가들에서 보통 중식 뷔페란 싼맛에 가는 식당이다. 게다가 비싼 주제에 다른 국가에서 먹는 중식보다 맛없다.

 


"대영제국은 전세계에 여러가지 먹을 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단지 조리 전(Before cooking)으로 말이죠." - 윈스턴 처칠


나는 런던에서 지내는 동안 거의 외식을 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무얼 먹어도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맛있는 레스토랑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에서 지내다 보면, 런던에서 돈을 내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미안한 말이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 더 맛있다. 식빵은 맛있었다. 요리라고 할 정도의 음식은 아니지만. - 무라카미 하루키, 먼 북소리 中




"황태자처럼, 유럽 대륙을 다녀본 외국인들과 영국인들은 영국 본토의 터무니없는 맛에 한탄을 금치 못했다.

 즉, 영국에는 '익힌 고기'와 '배추 요리', '전지전능한 케첩(원래 케첩에는 버섯, 너트, 굴과 브랜디가 들어간다.)'과

 우스터 시의 화학자인 레아와 페린스가 마르쿠스경이 데리고 있던 인도 주방장의 요리법에 따라 개발한,

 '영원히 변치 않는 우스터셔 소스(Worcestershire sauce)'가 전부였다." - 미셀 갈, 요리의 거장 에스코피에 中




"영국인은 자신의 음식에 다소 미안해 하는 감이 있다."




"(파티에서) 일반적으로 수프, 고기, 샐러드, 파이, 감자튀김, 빵이 나온다. 영국 레스토랑에서도 맛 볼 수 있는 음식은

 이와 유사하지만, 폼을 낸 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이 빅토리아 시대에 즐겼던 훌륭한 영국 음식이라며 언론에서 많이 기사화된 것이다." - 테리 탄, 큐리어스 시리즈 영국편




영국에서 아들과 같이 배가 고파서 사먹은 샌드위치나 핫도그는 맛이 왜 이리도 없는지, 유럽에서 돈주고 사먹은 음식을 먹다가 그냥 버린 게 바로 영국이었다.

 난 독일 음식이 맛없고 싫었지만 영국에 와보니 독일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아니 독일에선 그냥 노점에서 그냥 정보도 없이 대충 사먹은 핫도그는 정말 맛이 있었는데 영국에선 맛있다고

 추천한 곳에서 사먹은 맛이 이렇다. - 고형욱 저 <아빠의 자격>




영국인들은 매주 토요일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음으로써 그들의 잘못을(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건 간에) 보상하려 한다.

(중략) '되도록 말라빠지게 만들라'는 게 집단적인 국민 의식속에 깊이 박혀 있는 요리 수칙이었다...

나라에서 지은 죄가 뭔지 몰라도, 국민들한테 억지로 먹이는 샌드위치들로 충분히 속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영국의 유명 샌드위치 가게에서 사 먹은 샌드위치보다 이탈리아에 휴가갔을 때 민박집 할머니가 아무렇게나

 만든 샌드위치가 더 맛있었다."('영국-바뀌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中)


 



그러고 보면 옛날에 영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그 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피쉬 앤 칩스 가게에 갔던 적이 있다.

50년 전통으로, 부모와 자식 2대에 걸쳐 피쉬 앤 칩스를 계속 만들었다며 신문에도 실린 적 있는 가게였다.

 그래서 맛을 보자, 도대체 50년간 뭐하고 있었는지 캐묻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하야카와 다이치



 


맨체스터에 처음 도착했을 때 클럽은 나에게 한 가족을 소개시켜 줬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나는 잉글랜드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건 케이크, 생선, 감자칩 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

한번은 그 가족이 나에게 레몬 케이크를 선물해줬지만 맛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잉글랜드에서의 시간이 나를 남자로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 헤라르드 피케




정말 먹을 게 없다. 피시앤 칩스도 맛이 없다. 그런데 영국 선수들은 맛없는 것도 참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반대로 영국 선수도 맛있는 것을 먹어도 잘 모르는 것 같다. 울버햄프턴 시절에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갔다.

 정말 맛있는 훈제 닭고기 요리가 있었다. 근데 영국 동료들이 저희끼리

‘저 닭고기 더럽게 맛없으니까 조심하라’고 수군대더라. 그걸 보고 혼자서 엄청 웃었다. - 설기현




"영국 가면 대표적으로 피쉬 앤드 칩스가 유명한데, 먹을 필요 없고요, 거기가면 유명한 한식집이..."
- 정재형.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월요일 코너인 라비양 호즈 코너에서 런던에 다녀온 소감을 말하며




"생각보다 맛은 없네요."
MBC 〈TV 속 여행>에서 박상민이 스코틀랜드에 가 대표음식이라며 유명하다는 한 가게에서 피쉬 앤드 칩스를 사먹고 한 말.

이후 그는 그걸 몽땅 갈매기에게 줘버린다.




"볼 건 없고 음식은 엿같다. 스테이크가 장조림으로, 야채스프가 김치국으로 변하는 진기명기한 동네다."



만약 영국인들의 항해술이 뛰어나질 않았다면 영국인들은 자기 요리들을 먹기 싫어 전멸했으리라 역사학자들은 보고 있다.



영국인과 프랑스인이 만났다. 영국인 왈, " 100년 전쟁에서 잔 다르크 덕에 겨우 이기고, 히틀러랑 비스마르크에게도 발리고..

우리는 언제나 독일이 나대면서 오면 발랐는데말야. 그리고 맨날 파업만 하잖아? 제대로 할 줄 아는게 뭐냐?"

 그러자 프랑스인들이 조용히 말했다. "글쎄, 근데 너희 요리 맛 없더라. 그러자 영국인은 조용해졌다.



"세계 어디가나 맛이 똑같은 KFC나 버거킹마저도 맛이 없다. 런던의 KFC 닭은 뭔가 오래된 기름으로 튀긴 것 같고,

 버거킹 패티도 너무 바싹 구웠는지 딴 나라들보다 뭔가 말라 비틀어진 느낌이다. 맥도날드는 못 먹어봐서 패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모든 매장이 다 그렇다고 일반화하면 안 되겠지만,

전세계에서 똑같은 조리법을 쓰는 이러한 요리마저 맛이 나쁘다면 그 나라 사람들의 요리에 대한 개념 자체가 떨어진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음식을 익히는 주된 방법이 삶아내는 겁니다. 야채는 푹 삶아 풀이 죽고 영양가가 없는 걸레 같은 걸로 만들어 버리고,

 고기도 푹 삶아 육수와 기름기가 다 빠져 맛도 없고 육질도 퍽퍽합니다. 심지어 토마토를 푹 삶아 요리라고 내놓더군요."




돈가스나 피자나 여러 음식들을 두고 정통 음식.본고장 맛이라고 홍보하는 건 흔해도 정통 영국 본고장 샌드위치라고 홍보하는 가게는 도통 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이런 의문점이 들었는데 본고장 영국에서 사먹어보곤 한국 편의점에서 사먹던 싸구려 샌드위치가 압도적으로 맛있던 걸 깨닫고나서야 의문이 풀렸다. ('4계절의 나라 -영국')





"내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저녁 늦은 시각에 어찌 정보도 없이 찾아 사먹은 시골 초라한 식당 양고기 맛은 질기고 빵은 텁텁한 맛이었다.

 그래도 8년전 영국에서 먹던 음식보단 그 때 먹은 우즈베키스탄 그 질긴 양고기맛이 꿀맛이라고 장담한다

. 오트밀과 피쉬 앤 칩스(먹다가 토하는지 알았다),마지막으로 고기만 있고 채소는 구경도 할 수 없던 스테이크도 먹는데 평생의 참을성을 시험하는 느낌이었다.

 그걸 먹으면서 채소를 가득 넣고 온갖 양념에 살살 녹던 케밥이 그리웠다. 결국 그날은 빵이나 사먹을까 하다가 우연히 터키 레스토랑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영국에서 머물면서 터키 음식만 엄청 사먹었다. 그래도 생각하니 터키 레스토랑이나 케밥이라도 사먹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아쉬프 아리츠(터키 사진작가) 사진집인 <실크로드>에서-





영국요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악명을 떨치고 있다.


"올림픽에만 세번째로 참가하면서 선수촌 밥이 맛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긴종오 사격 대표선수)

 

 

 

 

 

 

 

한국 급식 사진.

 

 

용인외고 3500원 급식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일반고 음식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제이미 올리버 급식혁명을 통해 본 영국 식생활의 실태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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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 진짜 미각을 잃었나싶은게 영드 스킨스에서도보면 시리즈내내 아침먹는장면에선 오로지 식빵밖에 안나오고
점심먹는씬에서도 그나마 자기관리한다는 엄친아 토니가 학교식당에서 생선 사먹는정도고
다른 애들은 감튀만 먹음 레알 빵도 풀도 아무것도 없고 진짜 접시에 한가득 감튀 콜라 끝
먹는장면 안나오는것도아니고 학교배경이라 점심시간 많이나오는데도 매번그럼 나진짜 영국주식이 감튀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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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리나라좋은나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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