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는 어려서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라왔어요. 이건 많은 사람들이 아는 사실
어려서부터 선예는 되게 가난하게 살아왔음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국가에서 나오는 보조금을 받으며 살아온 거로 알고 있음
그런 와중에 선예가 어릴 때 할머니의 손을 잡고 교회를 나가게 됨
그 때는 장난스럽게 나갔지만 선예에게 큰 의미가 됨
정말 어렸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고, 아빠는 몸이 불편하셨다고 함
방송에서 잠깐 봤던 이야기이지만
선예가 어렸을 때 아버지랑 따로 살았다고 했었음
아버지가 밤일을 나가셔서 오랫동안 따로 살았는데
한지붕 아래서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아빠노릇을 하려고 하시는 것에
부담을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함
아버지는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하셨고 선예는 사춘기까지 겹치며 아버지에게 상처되는 말을 쏟았다고
선예는 이게 평생 마음에 남았을 듯
그리고 그걸 아버지께 죄송하다고 진심이 아니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린지 얼마 안 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와 할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가심
1년도 안 되서 있었던 일인데
안 그래도 힘든 선예를 기자들이 장례식장에 와서 조문행렬을 찍어감
화를 낼 만도 한데 선예가 하는 말은 " 밥은 드셨어요? "였음
그래서 선예에게 정말 피붙이는 할머니밖에 남지 않음
일촌인 가족은 전혀 없을 뿐더러 유일한 가족이 할머니밖에 남지 않았으니
선예가 지금 26살인데 22살에 할머니 빼고 모든 가족을 다 잃음
할머니는 선예에게 정말로 힘이 되어준 존재라고 했음
항상 자신이 큰 물에서 놀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분이라고
'네가 꿈을 이뤘으니 더 바랄게 없다'는 할머니께 이젠 자신이 먹고 싶은 거 입고 싶은 거 다 사드리겠다고
말하던 선예의 나이는 20살
선예에게는 항상 가족이라는 존재가 그립기도 했겠고
할머니가 연세가 많으시니
하루빨리 손주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을 것 같음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손을 잡고 나가던 교회에서
항상 큰 위안을 얻고 무대에 서기 전에 멤버들 손을 잡고 기도하던 선예였으니
힘든 시기에 종교가 선예에게 얼마나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는지는
팬이라면 모를리가 없음
이게 원더풀이 선예를 버리지 못 하는 이유
선예에게는 가족이 일찍 필요했음
가족의 따뜻함을 많이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
조바심이 나지 않는 이유는
선예에게는 종교와 가족만큼 노래가 큰 의미여서
언젠가 다시 노래를 불러줄 걸 알기 때문에
- 만약 원더걸스 멤버가 아니었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Tinsk_SUNyeah)
"어찌되었든 저는 노래하고 있었을 겁니다. 하하하."
- 같이 무대를 하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ddarkimandu)
"너무 많습니다. 노을 오빠들, 포맨!! 하하하."
- 결혼 후엔 가수를 그만 두실 건가요.(@onedaymaniac)
"하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한 노래를 멈추는 일은 없을 겁니다. 노래를 너무 사랑합니다."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왔던 이 할아버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고아로 온갖 고생을 다하시다
여러번의 사기끝에 세상을 등지고 혼자 움막에서 생활하며
비가 오는 날에 받아놓은 빗물을 이용해 세수와 빨래를 하고
산 속에서 불을 피울 수 없어 식사는 라면을 찬물에 불려 드신다는 움막할아버지
그 당시 방송을 볼때도 참 가슴이 아팠는데...
원더걸스의 선예또한 그러했나봅니다.
우리는 아 저 할아버지 불쌍하다 ㅠㅠㅠㅠ이러면서 끝난일을
원더걸스의 선예는 그러한 마음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할아버지를 찾아가
말동무를 해드리는 선행을 행사하였습니다.
그 방송을 보면서 자신의 할아버지가 생각났었다고
그래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미리 준비한 옷가지, 운동화, 라디오와 먹을 거리 등
바리바리 싸온 선물을 할아버지에게 전달하고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아주며 오래오래 사셔야 한다며
할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했다는 선예
지우는 원더걸스의 선예 한 사람으로 인해 뻑! 갔다. 지우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녹화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도 오로지 종알종알, 선예언니 이야기 뿐이다.
지우가 선예에게 "저 언니 팬이에요" 라고 말하자 그녀가 지우의 뺨을 만져주며 "내가 네 팬이야"
그날 지우는 세수를 하지 않고 자겠다고 말했다. 선예의 정성이 담긴 싸인 한 장은
이튿날 반 친구들에게 화제가 되고 현재 코팅된 채 집에 잘 모셔져 있다.
내가진짜 스타에 출연한 아이 어머님이 쓴 글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