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도 연기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 가슴 한 켠에는 배우 지망생에게 죄송함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열정이 제 것보다 덜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전 그 분들보다 더 쉽게 기회를 얻었어요. 많이 미안합니다. 그래서 전 더 열심히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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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른 아이돌들도 요즘은 연기를 많이 해요. 그들 중 하나로 묶여서 회자되는 기분은 어때요
당연히 색안경을 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아무리 열정을 불살라서 연기를 한다 해도
족보에도 없는, 배운 적도 없는 연기를 하고 있는 건데.
아주 어릴 때부터 연기만 꿈꿔온 사람들이 투자한 시간에 비하면 제가 투자한 시간은 얼마 안 되는 거잖아요.
지금 받고 있는 관심이 그래서 더 과분하고, 더 조심하려고 해요. 무게감을 잃지 않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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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연기자로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묻자 “지금까지는 제가 가진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실력으로 메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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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제가 필요한 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가수였을 때보다는 지금이 다행이라고 여길 뿐입니다.
적어도 연기를 할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는 마음이 드는 정도에요.
언젠가는 제가 필요없는 돌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오겠죠. 그래도 전 그 날이 두렵거나 불안하지 않습니다.
그날이 돼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자신이 있습니다. 그 전까지 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 뿐입니다.
솔직히 아이돌연기자임에도 바로 주연을 덜컥맡은것도아니고 조연부터 시작해서 3년만에 미생으로 주연맡은데다가
연기도 배우들과 다를거없이 정말 잘하는데 항상 겸손함이 몸에 베어있음
얼굴로 입구열고 인터뷰로 출구닫는다는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닌듯
인터뷰만 봐도 사람이 착하고 단단하다는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