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Mnet '쇼미더머니4'에 도전장을 내민 참가자들의 희비가 첨예하게 엇갈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 첫 회에서는 7천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예선전 현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기 아이돌 래퍼를 비롯해 실력파 인디씬 래퍼들의 치열한 경합에 경연장 열기는 뜨거웠다.
모두의 주목을 받았던 이는 바로 래퍼 피타입. 2NE1의 씨엘과 공민지의 랩 스승이자 15년차 래퍼 피타입은 "저격질을 하러 나왔다"고 이를 악물었다. 피타입은 '쇼미더머니4'에 대해 "프로그램은 힙합을 표방하면서 제작진은 힙합을 모른다. '기왕 침 뱉을 거 나와서 뱉자'라는 거였다. 가감없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결과는 당연히(?) 합격. 피타입의 예선 심사를 봤던 에픽하이 타블로는 합격 목걸이를 조심스럽게 건넸다.
피타입을 시작으로 예선장은 합격 목걸이를 받은 이와, 받지 못한 불합격자로 갈렸다. 의외의 결과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일부 래퍼는 기량을 채 드러내지도 못하고 우수수 탈락했다. 투아이즈 다솜, 헬로비너스 라임, 글램 출신 박지연, M.I.B 심스와 오직, 거리의 시인들 노현태, 리듬파워 행주, 크루셜스타 등이 쓰디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빅스의 라비와 세븐틴 버논, 원펀치 원, 리듬파워 지구인, 서출구, 캐스퍼, 시즌3 문제아(?) 정상수 등은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쇼미더머니'는 국내 유일 힙합 서바이벌로 지난해 방송된 시즌3에서는 우승자 바비를 비롯해 바스코, 올티, 씨잼, 아이언 등의 참가자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힙합 음악의 대중적 인기를 끌어올린 바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gato@osen.co.kr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