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천황’ 정형돈이 은퇴를 시사해 방송가가 발칵 뒤집혔다. 정형돈은 최근 자신이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에 “은퇴하고 싶다”며 녹화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형돈은 12일 오전 9시부터 예정된 MBC ‘무한도전’ 녹화에 불참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지쳤다. 이제 방송가를 떠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예정됐던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은 이날 오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다.
FNC 관계자는 “정형돈이 그동안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왔는데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며 “‘은퇴’란 단어는 너무 지쳐서 나온 것 같다.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 기간을 잡을지 얘기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은퇴’ 형식이 될지 ‘휴식’ 형식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정형돈의 공백은 방송가에도 치명타다. 현재 그는 MBC ‘무한도전’, ‘능력자들’, KBS2 ‘우리동네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 star ‘돈워리뮤직’,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맹활약 중이다.
최근 들어 절정의 예능감을 보이며 ‘4대 천황’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그러나 최근 폐렴을 앓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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