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칠공주>의 ‘연하남’ 박해진은 드라마가 계속 높은 인기를 끌어 자주 인터뷰할 기회가 마련됐다. 그와의 첫 번째 인터뷰 당시의 일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연예가중계>의 당시 MC이던 강수정에게 인사말을 부탁하자 그는 다짜고짜 “살을 좀 빼셔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해버렸다.
나름대로 웃음 유발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인데 그로 인해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진 건 어쩔 수 없었다.
박해진은 신봉선 친구의 아는 동생으로 밝혀졌다. 신봉선은 "해진이라고 감히 이름을 부를 수 없어서 '왕자님'이라고 불렀다"고 털어놨다.
박해진은 "신봉선은 그 때가 예쁘냐, 지금이 예쁘냐"는 질문에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핀잔을 줬다.
박해진은 "그 때는 저렇게 안 생겼다"며 "하관이 좀 더 넓었다. 입체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폭로했다.
"전지현을 직접 보면 눈이 편안해진다. 다양한 미인을 자주 봐왔지만 (전지현의 경우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의학기술이 워낙에 발전하다보니(얼굴에) 뭐가 많이 들어가있지 않나.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그런 모습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니 눈이 시원해졌다" 라며
"서울 한 복판에 있다가 산에 들어간 느낌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이 끝나고 서로의 못난점을 맞춰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박해진은 아주 담담히 "된장녀"라고 말해 이제까지의 핑크빛 분위기를 무참히 깨뜨렸다.
이에 서인영도 "멀대같다", "옷을 못 입는다"고 반격했으나 박해진의 "착해지면 좋겠다'는 발언에 KO패를 당했다.
박해진은 “데뷔전 지인들과 트렌스젠더바에 갔었다. 술집마담이 옆에 앉았는데 언 듯 봐도 손에 굳은살과 280mm가 족히 돼 보이는 발이 눈에 띄었다"고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그 분들은 밤늦게 일하시는 분들이라 시간이 지나면 (수염 때문에) 입 주위가 퍼래지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해진은 “여자친구가 말하기 전에 챙겨주는 스타일”이라며 자신은 보면 뭐가 필요한지 안다고 했다.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한 신봉선이 “저는 뭐가 필요한 거 같아요?”라고 물었다.
질문하기가 무섭게 박해진은 “다이어트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라고 대답해 출연자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미선이 “재미있으시다”며 “저는 뭐가 필요한 거 같냐”고 물었다. 이번 질문에도 박해진은 서슴없이 “적당한 보톡스”라며 직설적인 대답을 했다.
박해진의 대답에 박미선은 표정이 굳어졌다. 박미선은 “정확하시다”고 말해 웃음으로 넘겼다.
한편, 박해진은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조윤희에게 화이트닝 제품이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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