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전쟁영화 중에선 가장 좋아하는 고지전!!
단순히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기 보다는
개개인의 공포와 절망 그리고 그 속에서의 전우애를 잘 그렸다고 생각되구요.
초반 도입부부터 중반까지 나름의 반전도 있구요.
(적과의 내통을 조사하러 신하균이 투입될때 실제 반역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게됨)
고지 한개를 마직막 휴전전까지 얻기 위해 싸워야 하고 죽어야 하는 군인들의 아픔이 잘 녹아 있는 영화.
무엇보다 배우 개개인의 연기 특징을 잘 살린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훈의 어리버리한 신병부터 정신적 분열(?)을 가진 모습
고수의 늠름함과 카리스마
신하균의 냉철함.. 그리고 그 속의 담긴 연민
류승수의 전체 주,조연의 중심에 극을 이끄는 일반적일것 같은 군인 모습
고창석의 깨알같은 개그스러움
이다윗의 어리숙함속에 녹아있는 전쟁의 공포... 그리고 전선야곡
북괴군으로 나오는 류승룡, 김옥빈 까지...
이 영화가 정말 300만으로 끝난게 아쉽기까지 하네요.
저는 극장에서 보고 그 후로 4번을 더 봤으니까요.
개인적 취향이지만 태극기 휘날리며 보다를 뛰어넘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전선야곡'이 정말 어울리는 BGM이 아니였나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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