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에이션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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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아날로그 시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대충 도탁서들의 부모님이 연애하던 시기겠죠. 배경은 일본이긴하지만...
영화는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파트1은 미팅에서 처음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고 파트2는 직장으로 인해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면서 서로의 사랑에 균열이 생기게 되는 부분이지요. 이 시놉시스만보면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 같습니다. 그런데 음... 결말을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ㅋㅋㅋ 극장을 나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방 먹었다는 생각에 계속 실없이 웃게 되더라구요.
포스터를 보면 대문짝만하게 '반전' 이렇게 적혀있는데, 뭔 포스터를 이렇게 개떡같이 만들었나 했습니다. 반전영화라는 걸 알려주는 반전영화는 모르고 반전을 맞이했을 때보다 그 재미가 확 줄거든요. 그래서 진짜 별로다 했는데, 영화 시작에 아주 친절하게 대놓고 '반전이 있으니 주변에 알려주지 마세요' 라고 문구를 띄워줍니다.
역대급 반전 로맨스... 어느정도 인정합니다ㅋㅋㅋㅋㅋㅋ
※ '탁~꾼' 이라고 하는 그 목소리. 처음엔 싫다가도 듣다보니 귀엽더라구요.
※ 영화를 보신 후 1980년대를 소개해주는 엔딩크래딧도 꼭 보시기 바랍니다.
※ 올해 극장 관람 영화중 유일하게 두 번 본 영화입니다ㅋㅋㅋ 반전을 알고보면 더 보이는 장면들이 있더군요.
※ 여하튼 포스터는 진짜 쓰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