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effreport.com/news/articleView.html?idxno=8930
ⓒ플레디스 |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세븐틴'은 이리저리 언급되는 팀 중 하나다. '이리저리 언급됨'이라 하면 대세 반열에 올랐다는 뜻이다.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자에게 "신인이 데뷔할 때 '세븐틴'을 중점에 둔다. 요즘 인기의 척도는 '세븐틴'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 '세븐틴'만큼만, 혹은 '세븐틴'보다 더. 어느덧 척도 아닌 척도가 된 세븐틴은 다채롭다. 그래서 눈길이 간다.
많은 신인들이 부러워하는 세븐틴의 장점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다채로움, 단순히 '숫자'로만 밀어붙이는 다채로움이 아니다. 13명의 소년들이 풋풋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놓치지 않는다. 아직은 신인에 가깝지만, 적어도 '초짜'처럼 굴지 않는다. 수많은 아이돌그룹이 데뷔하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과정에서 대중은 이제 '프로'를 원한다. 좋은 노래와 그 노래를 살릴 만한 실력, 그리고 뛰어난 비주얼까지 세븐틴은 모두 갖추고 있다. 빅스를 비롯한 많은 선배들이 눈이 가는 후배로 세븐틴을 꼽은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세븐틴은 눈에 띄는 기록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14일 오전 플레디스는 "세븐틴이 첫 정규앨범 'Love&Letter'로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TOP 10에 재진입했다"고 밝혔다. 이틀 전에는 일본 타워레코드 음반 차트에서 상위권을 점했으며, 또 그 전날에는 국내 음반차트에서 1위르 거머쥐었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한지 일주일 만에 조회수 500만 뷰를 넘기도 했다. 숫자로 보여지는, 그래서 기사가 날 만한 기록들을 계속 만들어가는 세븐틴의 성장도 '아주 NICE'하다.
ⓒ플레디스 |
사실 세븐틴의 기록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결국 팬덤이다. 위에서 언급한 기록을 세븐틴과 팬들이 함께 이뤄나갔다는 점을 미루어보았을 때, 세븐틴이 대중성뿐만 아니라 팬덤까지 튼튼하게 갖췄음을 알 수 있다. 며칠 전에는 자켓 이미지 속의 아이스크림을 '역조공'해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달 오픈한 단독 콘서트 티켓 역시 전석 매진되기도. 매진으로 나타난 공연의 기대감을 무대로 보답하는 세븐틴이 잘 되는 일이 어쩌면, 아주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세븐틴이 어떤 곡을 들고나와도 이상하지 않음을 우리는 모두 안다. 그들은 어떤 색이든 소화 가능하며 스스로 하는 프로듀싱을 통해 '세븐틴'만의 옷을 입는다. 세븐틴이 하는 음악의 장르가 '세븐틴'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