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광복절 SNS 논란을 빚은 소녀시대 티파니가 화장품 브랜드 모델에서 교체된다. 해당 브랜드 측은 SNS 논란과 모델 교체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입큰 관계자는 17일 뉴스1스타에 "티파니가 이번 사건 때문에 모델에서 교체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티파니와 계약 기간이 만료됐고, 새 모델은 한 달도 전에 뽑았다. 이미 새 모델과 지난달에 촬영을 진행했다"며 "교체 시기가 묘하게 맞물렸지만 해당 논란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티파니는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입큰 전속모델로 활동해왔다. 브랜드 내부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모델 교체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따라서 갑작스러운 교체는 아니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티파니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 타운 콘서트 공연을 마친 뒤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일장기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스냅챗에는 전범기 배경의 '도쿄 재팬' 글씨가 박힌 사진을 올렸다. 광복절 전날 이 같은 게시글을 올린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셌다.티파니는 다음날인 15일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자필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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