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66화 中
화장실서 급똥 해결중인 인나
"어후..황! 넌 속 괜찮아?"
"인나야~ 빨리 좀 나와 제발~!"
"인나 나 이멀진씌 빨리!!"
학교가기위해 셔틀 기다리던 정음도 급똥의 기운이..
"아~ 나도 죽을거같아, 근데 이 버스 놓치면 이 추운데 또 한시간 기달려야한단말야~ 아~!"
"아.. 아줌마가 시켜준 유산슬이 에러였나봐... 지금 다 난리났어~"
"아..! 죽을꺼같아..! 아..! 후우..!"
심호흡으로 배를 달래봄
"야 너 그 상태로 학교버스를 어떻게 타고가게?"
나오는 인나 뒤로 화장실을 차지하기위한 혈투가 벌어짐
"비켜어~! 장유유서야!"
근데 자옥이 스틸 ㅋㅋㅋㅋ
오 마이갓~!
좌절하는 줄리엔과 광수 ㅋㅋㅋ
"...어! 아이..! 이제 어떡하지?!"
멀리서 다가오는 셔틀
꾸르르륵
"엄마..! 도저히 안되겠다..!"
결국 학교는 좀 뒤로 미루고 급똥 해결하러 ㅠ
"아~.. 미쳐미쳐..! 여기 화징실이 어디야~"
때마침 눈에 띈 호텔
잠시후 급똥 해결하고 나온 정음
근데 정신차려보니 여기가 어디더냐...
어디로 나가는거야..?
한편 중요한 식사 자리 갖는중인 지훈
"박과장이 자네 칭찬 많이하더라구~ 웬만하면 남 칭찬 잘 안하는 친구가?"
"아..! 과찬이십니다!"
"자 들자고!"
근데 하필 이때 전화가 오고
"어, 미안~..여보세요?..어? 그래?"
"어..! 알았어! 내가 지금 바로 들어가지~...아 이거참, 저 나 먼저 일어나야겠네. 병원에 급한일이 좀 생겼어"
"아 그러세요? 그럼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어어~ 아니야~ 식사 이제 막 시작했는데, 자넨 천천히 먹고 오라구~ 나 여기 택시 타고 금방이야!"
가십시오~! 인사 꾸벅
"어?"
"어?!"
"정음씨?"
알고보니 정음이 들어왔던 건물이랑 지훈이 밥먹으려했던 건물이랑 같은 곳 ㅋㅋ
"이런덴..웬일루.."
"아 저는 식사약속이 있어서... 그런 정음씨는 웬일이에요? 이런..델?"
"저여? 허헣.. 그냥요!(샤라락)..왜요?"
차마 급똥 때문이라고는..!
하핫..
"흫.. 좋은거 많이 드시고 오세요~(꾸벅)전 이만~"
"밥 먹었어요?"
"밥요? 안먹었어요, 왜요?"
"밥먹을래요? 마침 임자 없는 밥이 하나 있는데"
장한번 비우고나니 배고팠는지 잘도 먹음 ㅋㅋㅋ
"참 잘도 드시네요~"
"으흫~ 제가 복스럽게 먹는단 소릴 좀 들어요~..근데 되게 어이없다~ 어떻게 이런데서 만나서 같이 밥을 먹고 있죠 우리가?"
"아..! 그러게요~"
"그죠? 아~ 오늘이 지훈씨 만나고 제일 좋은날이네요~!"
"네?"
"그렇잖아요~ 보통은 지훈씨만나면~ 늘 재수없는 일..!"
앗차..!
할말 無
"하아~ 근데 오늘은 나 만나서 재수가 있으신건가?"
"..흐흐흫~..네, 좀"
훗...☆
거하게 한상 먹고 나오는 둘
"학교에 간다고 그랬죠? 학교까지 얼마나 걸려요?"
"셔틀타..꺼억!"
당황쓰
눈치 없는 가스땜시 수치플
"아~ 거 잘먹은거 너무 티내시네~"
"으흐...학교셔틀타면, 한시간이면 가요~"
지훈차 도착
"타요"
"어후~ 됐어요~ 저 셔틀타고 가면 돼요~"
"아니 셔틀타고 가라구요, 거기까지 태워다 준단 소리였는데?"
아... 뻘쭘 ㅋㅋㅋ
설마 학교까지 태워다 줄줄 안거야?
아니거든~ 바로 요 앞에서 타니까 그냥 가라구함
그래 그럼 그냥 가지뭐
잘가렴~ 인사 꾸벅
꺼억~
지훈 가자마자 다시 가스방출 ㅋㅋㅋ
(포만감)
병원 도착한 지훈
병수 급한일이 생겨서 대타 찾음
"야! 이따 나 세미나, 니가 대신 좀 가주라 응?"
"안돼~ 나 오늘 당직이잖아"
"..그래?"
세미나의 아우라가 자신쪽으로 향함을 감지
목표물 변경
슬금슬금 피해보지만
"형님 대타 좀 뛰어주라 응? 우리 누나 지금 애 낳으러 오고있대!"
아... 다른것도 아니고.. 출산 때문이라니까 어쩔 수 없네...
한편 학교가는 셔틀 탄 정음
"가고있어~ 시험이고 뭐고 배가 아파서 죽다 살아났어"
"여기도 완전히 전멸이야, 광수 오빤 오늘만해도 화장실 한 삼십번은 갔을껄?"
꾸르르륵
화장실 얘기하니 또 신호탄 옴 ㅠㅠㅋㅋ
"아무튼 난 좀 진정되는.."
꾸르륵~
그래~~?
"인나야..! 나 또 시작되는거 같아..! 아이씨..어뜩해..!"
"엇뜩케...! 아직 한참 남았는데...!"
꾸르르륵~~
흐잌!! 이대론 안돼!!
"아저씨 스타압!! 저 좀 내려주세요!!"
시선집중
"왜그래요~"
"저..! 화장실이...! 급해서...!"
"여기 국도라, 내려도 화장실이 없어요, 차 세울데도 없고요 좀 참아요"
에이씨..!
다시 참아보려는데
꾸르르르르~~
"..못참아요!!! 빨리 내려주세요~! 빨리 내려주세요~ 아저씨 빨리~!!"
버스스탑
"여기 국도라 버스 못잡아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엄마..!"
그렇게 버스는 냉정히 떠남 ㅠㅠ
"아 딸이래? 누님한테 축하드린다고 전해줘, 세미난 벌써 끝났지~ 다시 서울 올라가는 길"
"아이 그래, 올라가서 봐~ 응~"
전화 끊고 블루투스 이어폰 빼냄
[이백미터 앞에서 좌회전입니다]
"어? 좌회전?...아휴~ 캄캄해서 뭐가 보여야지~"
"으아~..아~..죽는줄 알았네~"
식은땀 닦아냄 ㅋㅋㅋ
다시 끄응~
"하~ 어째 더 캄캄한데로 가냐~"
[잠시후 목적지 도착입니다]
"뭐?..뭐 이런..."
"아아으으~ 살겠네~! 아~...근데 왜이렇게 깜깜해..? 어어우~ 무서워!"
"어엄마!"
그때 갑자기 정음을 환히 비추는 무언가 ㅋㅋㅋ
바로 길잃은 지훈의 차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목적지에 도착?...고장났나?"
뭐야...
밝아서 잘 안보임
"하..여기가 어디야~..."
응?
"어엄마아.. 누구세여... 아윽 사람살려...!"
급똥해결하니 또다른 생명의 위협
"...정음씨..?"
"예..? 지훈씨..?"
"아니 정음씨가 왜 거기 있어요?"
낯선곳에서 아는 사람만나니 다가가보는데
"앆!! 오지마!! 오지마!!"
덩싸고있는데 ㅋㅋㅋㅋ 오면 안됨ㅋㅋㅋ
영문모르는 지훈은 어리둥절ㅋㅋㅋ
결국 지훈 차 얻어타게 된 정음
"아~ 세상에 이런 우연이 있나~"
"아..그러게요.. 아..어이없어..."
"그나저나, 두번째네요?"
"에? 뭐가요?"
"안보여줘도 될 모습 보여준거"
슬슬 긁기 시작 ㅋㅋ
"에..뭐..."
"하..! 아니 어떻게 길바닥에서.."
아나..!
"아..! 진짜! 그래요! 나 길바닥에서 큰일 봤어요! 근데 뭐 어쩌라구요!"
"누군 뭐 그럴려고 그랬어요?! 나두 살려구! 살려구 어쩔 수 없이..!"
"아이씨..! 그냥 모른척하면 안돼요?! 사람이 왜 이렇게 매너가 없어요?! 꼭 그걸 티를 내야겠어요!"
"아니, 그런게 아니라 어떻게 길바닥에서 이렇게 우연히 만나죠?"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봅시당
"네?...아...네...완전 어이없어요 진짜~"
다시 뻘쭘ㅋㅋㅋ
"아 혹시 내 네비 조작하고 일부러 거기서 날 기다린건 아니죠?"
뭐?! 말이 되는 소릴해!
"아, 농담을 맨날 그렇게 정색을 하고.. 아이 잘됐네요, 마침 내 네비가 맛이 갔는데 정음씨가 내 네비 좀 대신해줘요, 사년동안 통학했던 길이니까 잘 알꺼아니에요?"
"버스에서 맨날 잠만자서 잘 모르긴 하는데..."
엉덩이에 뭐가 걸리적거리는지 손을 넣어보는데
뭐야 웬 와인?
환자한테 받은 와인이라고함 ㅇㅇ
와인 잘 몰라서 뭔 와인인지를 모르겠는데 엄첨 비싼거라함
쌰또응브레? 뭐시기라는데 뭔지 모르겠음
"아 그런가? 와인은 잘 몰라서"
맛있겠다며 군침삼킴
가질려?
"진짜요?!...아니, 됐어요.."
괜히 흥분한거 찔려서 거절 ㅋㅋ
자긴 와인 취향아니라고 가지라함 ㅋㅋ
나중에 딴말하기 없기~
가방에 소중히 넣어둠
잠시후 이 와인은 생명수가 되는데...
훗...☆
어?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 내는 지훈의 차
어라?
정음도 당황
그리고 곧 시동이 꺼지는 차
결국 보험회사에 전화거는 지훈
"아, 차가 꺼져서요.. 정확힌 잘모르겠구요, 광명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국도 중간쯤이거든요?"
"아 주변에~...아무것도 안보이네요...네, 네~"
차안에서 기다리던 정음도 나와봄
"뭐래요?"
"일단 출발은 한대요, 아이참. 일단 들어가 있죠? 추운데요"
그렇게 다시 차로 들어가려는데
어라?? 문이 잠김!
"어?"
조수석문 역시 잠김;
"아~ 미치겠네~"
"왜요 차키 안에있어요?"
창문으로 들여다 보는데
"아~ 어떡해~ 차키 안에 있다.."
"아~ 참 계속 어이없는 일들의 연속이네"
"아~ 어떡해요~ 아씨..! 어우 추워~!"
아직 시동 꺼진이 얼마 안되서 따듯한 본네트 ㅋㅋㅋ
정음 찰싹 붙음
"아~ 따듯하다.. 여기 아직 따듯해요~"
"아예, 잘됐네요 레카 올때까지만 그러고있어요"
"지훈씨도 일로와서 몸 좀 녹여요~ 여기 진짜 따듯해요"
"전 됐어요"
"아~ 진짜 오늘 왜이래요..? 뭐가 씌인것처럼..."
"아~ 그러게요..아 하도 한번 있을까말까한 우연이 연속되니까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
"..진짜"
어느새 본네트도 다 식음 ㅠ
다시 추위에 떠는 정음
"광고보면 이십분내이면 온다더니 왜 이렇게 안와~"
아마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서 일거라는 지훈
"너무 추우면은 아까 그 와인이라도 마실래요?"
"맞다! 와인이 있었지~!"
실제로 술은 체온을 내려준다함 ㅠ 더운건 기분탓...
더군다나 와인은 몸에 수분을 더 빼주는걸로 알고있음 ㅠㅠㅠ
와인 개봉
"이런데서 막 마실 와인이 아닌데 이게.."
"할수없지뭐, 병나발 해야겠네.. 드세요!"
"아, 먼저 드세요"
"감사합니다"
정음 한입
지훈 한입
입안대고먹음 ㅋㅋ 좀 있으면 무의미해질 매너인디
다시 정음 한입
"으~ 술기운이 도니까 좀 나아지는거 같지 않아요?"
그렇게 번갈아가며 마셨더니 생명수 마저 고갈
"아우씨..! 왜 안와~"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안오는 보험회사 ㅠㅠ
"겨울엔 멋도 좀 정도껏 부리시지"
결국 자기 목도리 풀어주는 지훈
"어! 됐어요~"
"되긴요, 곧 얼어줄을 폼인데"
추워 죽게 생겼으니 거절은 안함
다시 보험회사 기다리는데
그래도 심하게 떠는 정음을 보니 마음이 안좋은가봄
"안되겠다, 이것도 입어요"
"됐어요, 그쪽도 얇게 입었잖아요"
"이거 벗으면 내가 죽을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같이 입을래요?"
"예?"
"들어와 볼래요? 일로?"
"예? 아니 무슨.. 어이없어..! 됐어요~"
"아 나도 어이없기는 마찬가진데 그래도 얼어 죽는것보단 낫지않겠어요?"
(고민)
"들어오죠 빨리, 사람체온이란게 있어서 몸을 대고있는것만으로도 좀 나을거예요"
(재고민)
"나 너무 춥네요! 빨리요!"
"아..! 진짜.. 이게 뭐하는짓이야..! 아 어이없어..!"
결국 살기위해 지훈의 품으로 들어감
"뭐 어이없긴해도 조금만 참아요, 살다보면 더 어이없는 일 많아요"
"하.."
"목도리 같이 둘러요~"
"예?"
"목도리 같이 두르자구요, 그쪽도 춥잖아요"
"아니, 됐어요"
"같이해요~"
"...왜.."
"아! 취했나? 아후! 어이없어!"
"우리 취했나봐..!"
술기운때문인지 뭔지...
그렇게 어이없게도 키스를 하게 된 지훈과 정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