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에 대해 생각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예전 소속사를 나오고 나서부터다. 지금은 모든 게 감사하다.
방송 활동 못하는 지금 상황이 불행할 수 있지만,
가수를 아예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솔로 앨범을 발표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콘서트와 뮤지컬 무대에 설 수 있는 게 감사하다.
그 일을 계기로 금전적으로 나눌 수 있을 때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JYJ멤버 모두 하게 되었다.
팬들이 자기 이름으로 기부한 사실을 알고 캄보디아 오지 마을에 자비로 학교 설립
김준수는 게다가 이 학교 교사들의 1년분 봉급을 쾌척했다.
곧 인근 지역에서 100여명의 어린이가 더 진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사가 부족하다는 현지 사정을 전해 듣고,
한 해 월급을 후원해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다.
<기사 中>
솔직히 봉사활동을 가기 전에는
'열흘 동안의 짧은 활동으로 우리가 과연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시아준수 후원 학교'에 대해서도 '학교 하나 설립한게 뭐 얼마나 대단한 거라고...'라는 얕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그곳에 가보니 그게 아니었다. 시아준수는 그들에게 희망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었다.
실제로 '시아준수 학교' 주변 지역 수 km 내에는 학교가 없었고,
학생들은 그 수 km의 거리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오고 있었다.
<캄보디아 빌봉마을 자원봉사자 참가 수기 中>
2008년부터 후원중인 사랑의 집짓기
화재로 집을 잃은 장애인부부 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 1호
30년된 흙집에서 아버지를 모시며 살고 있는 남매를 위한 사랑의 집 2호
직계 가족이 없어 혼자 생활하고 계신 할머니를 위한 3호 집
전셋집을 전전해오던 11명의 대가족을 위한 4호 집
40년이 넘은 노후 가옥에서 살던 가정을 위한 5호 집
화재로 집이 전소되어 마을회관에서 사시던 할머니를 위한 6호 집
2015년 7월 31일 사랑의 집 12호 완공
김준수가 단장으로 이끄는 FC MEN에서 다른 팀과 경기를 할때
<기사 中>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AED (자동심장제세동기) 200대(1억) 기증
어느날부턴가 출연중인 뮤지컬에 똑같은 뱃지를 꾸준히 달고옴
수익금 전액이 위안부 할머님들께 전달되는 광영여고 동아리 학생들이 제작하는 뱃지였음
알고보니 시아준수는 과거 할머님들이 수요집회 가실때 타시는 승합차 기부에도 참여
팬들도 동참
본인이 대표로 있는 토스카나 호텔 수익금으로는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으로강정마을 경로당 냉난방비 등 기부
노래,성악,판소리,피아노 등 예술 분야 인재들에게 장학금 10억원 지원
‘사랑의 집 짓기’도 후원하고 있는데. 집이란 공간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집은 나에게 결국엔 돌아가는 곳이다.어려운 이들을 위해 집 짓기를 하게 된 이유는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형식을 고민한 결과다.
돈으로 평생을 책임질 수 없으니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그 터전을 만들어주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
캄보디아에 학교를 세운 이유도 같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해서 스스로 직업을 찾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예전 삶과 비교한다면 지금 얼마나 더 행복한 것 같나.
모든 일에 있어서 의견을 나누며 진행할 수 있다는 것.무슨 일인지 알고 스케줄을 나가는 것. 그게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예전에는 무조건 해야 했으니까. 지금은 어느 정도 스스로 책임감이 묻어 있는 활동을 한다.
내 삶을 사랑하고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채워지는 것 같다.
자정에 신곡 나온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