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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모토유타(23)ll조회 157089l 28
이 글은 8년 전 (2017/1/03)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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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한 교사는 아니고 한달간 보육실습 하며 느낀 점입니다.

별거 아닌 줄 알고 아이 좋아하는 그 마음 하나 믿고 공부했습니다.

한달 보육 실습 마치며 든 생각은 '아... 난 못하겠다.' 였습니다.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나 괴로운 직업입니다.

전 제 아이도 셋을 거뜬히 키운 엄마라 당연히 잘 해낼 줄 알았습니다.

완전 착각. 착각.

한달간 4세반 참관 및 실습했습니다.

처음 원장님이 실습 전 오티때 하신 말씀은 CCTV가 있다.

주의할 점은 CCTV에는 음성 녹음이 되지 않으니 오해가 생기기 쉬운 행동은 아예 하지 말라.

이 두가지를 제일 강력하게 말씀하심.

한달간 몇번의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꼈고 결론적으로 난 못견디겠구나 싶어

실습만 하고 취업 계획 없이 끝낸 것임.

몇가지 예.

1. 한 친구가 계속 친구들 볼을 꼬집고 다님. 담임 선생님 기저귀 가느라 못봤음. 내가 다가가서 친구 아프니까 하지 말자고 타일렀음. "싫어!, 할꺼야!" 소리지르면서 내 앞에서 바로 옆 아이 볼 세게 꼬집음. 상처 생겼음. 담임선생님 놀라 뛰어와서 나한테 "그 아이(꼬집는 아이)한테는 하지 말란말 하지 마세요. 그럼 더해요. 그 아이 엄마는 훈육 못하게 해서 더이상 훈육 할 수도 없으니 그냥 행동 제지만 시켜주세요." 함. 귀를 의심함. 훈육을 하지 말라니... 그러고 단체생활하는 기관에 맡기다니. 맙소사!

2. 엄마랑 헤어질 때마다 대성통곡하는 애 하나가 있음. 엄마가 맨날 쪽지에, 전화에, 방문까지 해서 아이 원 생활에 문제 있는거 아니냐고 따짐(선생님이랑 안맞는거 아니냐, 어린이집 재미없는거 아니냐, 친구가 괴롭히는거 아니냐 등등). 엄마만 안보이면 아주 잘 놈. 언제 울었냐는 듯이 아주 잘 웃으며 뛰어 놈. 그러고 귀가하고 엄마 만나서 엄마가 재밌었는지 재미없었는지 물어보면 재미 없었다고 함. 처음 본 나도 배신감을 느낄 정도였음. 엄마는 그럼 계속 아이 잡고 유도질문함. 왜 재미없어? 누가 괴롭혀? 선생님이 너 싫어해? 이런식으로... 당연히 아이는 모든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함.

3. 어린이집에 한 학부모가 데리러 왔고 담임선생님은 아이들 간식 먹이느라 못 나간다고 나한테 아이 현관까지 바래다 달라함. 가는 길에 그 애가 목에 묶여져 있던 손수건을 스르르 풀었음. 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답답해서 그러나보다 생각하고 내가 주웠음. 엄마 건내주려고. 엄마 만나자마자 "엄마 선생님이 내 손수건 버렸어." 이러는 거임. 소름끼침. 내가 다시 설명함. 방금 풀어서 바닥에 떨어졌다고. 엄마 나가면서 아이한테 속닥속닥 다시 묻는거 들림. "저 선생님이 버렸어? 00반 선생님이 버렸어?" 이렇게. 나 용의자 됨.

4. 식사 시간에 잘 안먹음. 선생님이 겨우겨우 떠 먹여도 퉤퉤 다 뱉어버림. 그리고 집에가서 선생님이 밥 안줘서 배고프다고 했다고 함. 억지로 먹이면 선생님이 자기 입 아프게 한다고 또 엄마한테 이름. 이즘 되니 진심으로 화가나고 밉다.



저 네가지는 추리고 추린 것입니다.

게다가 모두 같은 아이의 이야기 입니다.

제가 담임선생님께 물어봤어요. 난 이 아이도 이 어머니도 너무 밉다고.

도대체 어떻게 견디냐고.

애가 무슨 잘못이에요. 그리고 나머지 아이들은 잘 지내잖아요.

그 말에 아~ 난 못하겠구나 싶었어요. 전 그런 마음 안들더라구요.

그 아이와 엄마가 참 못됐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중요한건 그런 학부모와 아이가 한반에 꼭 한두명씩은 있다는 겁니다.

제 아이도 아니고 함부로 훈육했다가 아동학대라고 하면 저만 독박쓰는거니

그냥 교사 안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취업생각 아예 접었어요.

비뚤어진 모성애가 내 아이 망치는 길입니다.

그 아이 보니 딱 미래가 보이더군요. 참...

정말 내가 이모나 고모만 됐어도 딱 한대 쥐어박고 싶더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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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오마이걸 I (아이)  언니가~ 샷샤야~
아이들 예쁘지만, 저러면 정말 못 버틸거같아요
8년 전
보통 저런거 사실대로 말해줄수도 없음ㅋㅋㅋㅋㅋ어른이 돼가지고 우리 애만 이상한 취급한다고....
8년 전
와... 직접 겪었으면 애기고 뭐고 억울해서 눈물날듯
8년 전
크리스틴 다에  리에라 내한해조라!
어려서 뭘 몰라서 그러는게 아닌것 같다...ㄷㄷ 이래서 애들 싫어해요 귀여운건 신생아 뿐
8년 전
Jessica Jung  너랑나는9년째결혼한사이
역시 인간의 타고난 본성은 악한거 같음
8년 전
식빵브라더   ʚ WINGS ɞ
내 동생도 얄미워 죽는데 유치원생이 계속 그러면 진짜 힘들 듯..
8년 전
찹쌸  우리지훈이
이래서....
8년 전
시 민  #LIMITLESS
그래서 유교과 희망 접음..
8년 전
君の名は。  너의 이름은 (2016)
예전에 성악설 성선설 처음 배울때는 인간은 착하게 태어나지! 아가는 천사야! 하던 나 입 닫어.. 전 이제 성악설 믿습니다. 바른 부모님 아래 좋은 교육 받으면서 잘 자란 아이가 착한거지 모든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착한 건 아닌것같아요...
8년 전
헐.......
8년 전
정택운아내  VIXX
영악한 아이들은 진~~~짜로 영악하더라구요 ㅋㅋ 소름끼칠정도로... 모든 아이가 그런건 아니지만 영악한 아이들보면 진짜 너무 무서워요
8년 전
그 부모에 그 자식이네요...
8년 전
유교과 학생이고 보육실습, 유치원 봉사도 하고 유치원에서 보조교사로 일도 해봤는데 현실적으로 충고하자면 유교과는 아이가 좋다고 올 곳이 아닙니다. 정말 많이 힘들고 누군가의 인생의 출발점을 책임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분명한 직업의식이 있어야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몇몇 선생이라고 부르기도 창피한 사람들 때문에 직업인식이 낮아졌지만 유치원에서는 15-25명되는 아이들을 한 교사가 지도하고 보육기관에서는 말도 잘 못하는 아이들을 3-7명을 혼자 맡아서 하루종일 봐야합니다.
요즘엔 많은 사람들이 지식 수준이 높아져 선생님을 선생님이라 보지 않고 자신보다 낮게 여기는 경우가 있어 깔보는 것 뿐만 아니라 외동이라 오냐오냐 키우는 경우가 많아 기관에서 아이들끼리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분명한 것은 발달과정에 있어 아이들이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타인을 이해하기까지생길 수 있는 당연한 일임을 인식하고 기관과 교사를 믿을 수 있어야합니다.
기관과 교사를 신뢰할 수 없다면 다른 곳으로 옮기던가 그만둬주세요.
불신으로 가득차 교사를 의심하는 것은 교사로서 굉장한 자기효능감을 낮추는 원인이됩니다.

8년 전
Te
아는 언니가 유치원교사인데 당담반 아이도 아니라 마주칠 일도 이야기해본적도 없는 아이가 집갈때 엄마한테 저 선생님이 나 때렸어라고 말해서 cctv다 돌려봤는데 이야기한적도 없으니까 그냥 갔다고 하더라구요. 사과한마디 없이
8년 전
와.....무섭다 진짜
8년 전
그래도 아이가 밉진 않아요....... 엄마가 미울뿐..... 애들이야 뭣도 모르고 끄덕하고 지어낸다지만 엄마는 그걸 믿고 거짓을 사실로 만들어 내잖아요............... 애들은 예뻐요호 물론... 우리반 애들 빼고ㅋㅋㅋㅋㅋ 우리반이였던 애들도 좋지만 지금 우리반은ㅋㅋㅋ 지금 우리반 애들도 작년 다른 반이였을 땐 긔여웠었지욬ㅋㅋㅋㅋ
8년 전
애들 영악해요 진짜 싫다
8년 전
우지 (96)  세봉이들 사랑해♡
제가 유아교육과를 나왔지만 다른 일을 하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올해 졸업을 하지만 이쪽으로 안갈려고요.. 어린이집 실습 1달, 유치원 실습 1달을 하면서 느낀 점은 아이들이 좋다고 할수있는 직업은 아니더라구요.. ㅎㅎ
8년 전
박명은  캔디젤리럽!
가정교육의 중요성이라 생각합니다
8년 전
140805  CBX
부모의 잘못이 제일 큽니다. 정말 영악한 애들도 많아요 하지만 부모는 바꿀 수 있어요 가정교육 절대 무시 못해요
8년 전
MACROSS 82-99  Vaporwave
헐....
8년 전
무섭다,,,
8년 전
저도 그래서 애를 안 좋아 합니다...^^
8년 전
와 레알 소름./
8년 전
끄으윽꺼어억  비쮸비스트비투비
저도 실습때 저랬는데 어찌저찌 끝내고 지금은 열심히 다닐생각중입니다 ㅋㅋㅋㅋㅋ 이제 4학년이라 진짜 취업인데...여기까지온거 열심히해봐야지유
8년 전
얟,ㄹ도
8년 전
얘들이 다 순수하고 귀여운거 아님 얘들도 진짜 영악함.......
8년 전
이것은... 리얼입니다.......... 매년 영아반 담임을 맡고 있는데 이런 아이들이 꽤나 있어요. 유아반에 비해 영아반에 더 많더라구요. 물론 해당 행동을 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백이면 백, 아이 말만 믿고 원을 믿지 못하시기 때문에 자기 성에 차는 어린이집을 찾으실 때까지 거의 한 두달에 한 번씩 원을 옮기셨기 때문에 해당 아이를 끝까지 맡아본 적은 없지만.. 정말 한 반에 한 명씩은 있었어요. 그치만 저는 제 길은 이 길 뿐이라 생각하고, 속상한 기억도 많지만 그보다 좋은 기억이 더 많기에 계속 다니고 있네요.
8년 전
영악한애들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저렇게 영악할줄이야...
8년 전
아이고.....이 세상에 쉬운 일이 없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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