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부모님들끼리 잘 아시는 사이 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서로를 사돈으로 눈여기시다 저희가 만나 결국 결실을 맺게 됐습이다.
처음엔 너무 다른 성격탓에 오해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서로의 장점을 믿게 됐지요.
아직 결혼예정이 많이 남아 이제 결혼 준비를 시작한 커플이지만 다른 커플들과 다르게 스킨쉽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대신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하고 만나서도 식사나 대화를 많이 하며 만나는 예쁜 사이입니다.
(그렇다고 절대 스킨쉽하시는 커플을 예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ㅠㅠ 그냥 저흰 이런 예쁜 커플이라는 말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ㅠㅠ)
하튼 근데 오늘도 어쩌다 본 성형수술에 대한 글을 읽다 고민에 빠졌습니다..
저는 30대 여자이고 평소에 가지고 있던 가장 큰 콤플렉스가 작은 가슴이였습니다.
이외엔 적당히 적당한 외모에(화장으로 커버 ㅎㅎ) 키도 좀 큰편이고 날씬해서 저 부분이 제 인생의 콤플렉스이자 엄청난 스트레스였죠.
그러던 와중에 이직을 하게 되며 한 한달가량의 여유와 30살되는 해에 저에게 선물을 주고싶어 큰맘먹고 가슴수술을 했죠. 꿈에 그리던 물방울 하하
물론 저땐 지금 예비신랑과는 만나는 사이도 아는 사이도 아니였죠^^
이렇다할 고민도 고민할 이유도, 망설여야할 이유도 뭐 아무것도 생각지 않았죠.
예비신랑과는 부모님을 통해 만났지만 만나서 지낸지 꽤 오래됐어요^^
이런상황에 저 가슴수술을 결혼하기전에? 아니면 준비하기전에 얘기를 해야하는건지....
위에 쓴거 처럼 둘이 꽤 되는 기간동안 만나왔지만 스킨쉽을 손한번 제대로 잡아 본적없는 예비신랑한테 뜬금없이 다른 수술도 아니고 가슴수술을 했다고 말을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라는 생각과.. 하기도 민망한 부위이고....
평소에 원래 파이거나 붙거나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는 성격도 아니라서 그분도 예상을 할 수도 없을 거 같고 참 난감합니다....
(옷 취향은 보통 작은 가슴때문에 제 키나 몸매에 붙거나 파인 옷을 안입는거지 수술하고 나면 옷스타일 바뀐다 두고봐라 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정말 전 안바뀌더군요.. 정말 그게 콤플렉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어요. 수술하고 여름에 수영장가서도 비키니 안입고레쉬가드 입었으니 남한테 잘보이거나 뽐내고 싶어서도 아니였던거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