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61화 中
"위잉~위이잉~!"
"아빠~ 더 높이~ 더~ 와아~!"
해리 비행기 태워주는 보석 ㅎㅎ
회사 일은 못해도 애들이랑은 잘 놀아주는 아빠임
"위잉~ 아~ 자 해리야 이제 그만하자~!"
"아~ 왜~"
"아빠 허리아파~"
"아~ 더 높이 더, 더~"
"좋아 그럼 마지막으로 한번?"
"어!"
"위잉~!(우드득)아앆!"
마지막으로 최고로 높게 올려주다가 허리 삐끗함 ㅠ
"아 뭐해 아빠아~ 더 높이! 더더! 얼른얼른!"
해리야 아빠 표정 좀 보고 보채 ㅠㅠ
"해리야, 해리야, 아빠 허리 삔거같아. 아~"
"어~ 왜애, 더 해줘어~!"
결국 비행기 놀이 중단하고 1층으로 내려옴
"어후~ 허리야.. 이거 제대로 삔거같네"
"야~"
"네"
"강사장 보기로한거있잖아?"
"아 예, 그거 오늘 저녁에 보시기로했잖아요"
"으응~ 오늘 안되겠다, 전화 넣어서 팔일로 좀 미뤄~!"
"아, 예.. 가만, 팔일이 무슨 요일이지? 오늘이 삼일 목요일이니까? 사일 금요일, 오일 토요일~.."
"화요일이요"
옆에서 청소하던 세경 암산으로 계산 끝내고 알려줌
"아 헷갈리게 참"
"죄송해요, 근데 화요일이에요"
남의일 신경 끄고 할거하라함
아..예..
다시 하나하나 짚어보며 계산하는 쥬얼리정;
"너 뭐하고있냐? 전화 안걸어?"
옆에서 지켜보던 순재 답답쓰
"아,예 팔일이 무슨 요일인지 좀 따져보느라고"
세경이 화요일이라고 알려줬잖아!
그래도..!
"그래도는 무슨 그래도야! 넌하루라도 멍청하지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냐?!"
순재는 보석 꾸짖음 주고 전화 받으러감
그냥 화요일로 알아듣고 전화 거는 보석
(힐끔)
"...세경씨 왜 봐?"
"예?..뭐..."
"왜 날 힐끔 보냐고, 그리고 그 표정은 뭐지?"
"제가 뭘..."
"내가 화요일이라고 이야기했을때 진작에 듣지 이 바보야 완전 그 표정이던데?"
"아니에요~ 그렇게 보셨다면 죄송합니다(꾸벅)"
더있다가 불똥이 핵폭탄으로 바뀔라.. 얼른 가버림
뭐야..! 기분나쁜 보석
아앗! 아 맞다 허리!
"세경씨 나 허리 찜질하게 팩 좀 준비해줘"
"네?"
과일깎느라 못들음
"네는? 한번 말할때 뭘듣고 있다가, 저 한번 말할때 잘 좀 듣지 왜 두번씩 말하게해?"
"..죄송합니다"
자기한테 집중안해서 그런거라며 잘 들으라함 ㅂㄷㅂㄷ
"그런거 아닌데.. 죄송합니다"
"나 저 허리 찜질하게 팩 좀 준비해 달라구"
"..네! 아, 허리 아프시면 저희 방에서 좀 지지실래요? 보일러가 시작되는 방이라 온도 조금만 높여도 절절 끓는데, 한숨 푹 주무.."
"아 찜질 준비하기 귀찮아서 그래 지금?! 준비해달라하면 그냥 하면 되지 왜 토를 달지?"
ㅈㅅㅈㅅ; 과일만 다 깎아드리고 준비한다함
옷찾으러 옷방 온 보석
"여기가 무슨 찜질방도 아니고! 바닥이 뜨거워 봤자지 뭐가 절절 끓는다는거야?"
바로 바닥에 손 대보는데..
.! 어라?
세경은 찜질 준비 마치고 팩 가져다 주려는데 보석이 안보이네?
"어, 나가시게요?"
"어! 아 오랜만에 본다? 잘 지내냐?"
"네.. 아 저기!"
"응?"
"단추가.."
"오우! 아이, 고마워! 너 눈도 좋다~ 어떻게 봤어?"
눈이 좋은게 아니라 너 좋아해서 관심이 많은거야..ㅠ
"아.. 그냥.."
"갔다올게"
"네~"
"언니!"
"어?"
"아저씨 여기 계시는데?"
무시하더니 ㅋㅋㅋ 꿀잠 자는중
"아깐 언니한테 뭐라 그러시더니.."
"하~ 그러게~"
이불 꺼내서 덮어주는 세경
그렇게 한참후
아직도 잘 자는 보석
"세경아~"
"어..어, 아버님!"
"뭐야~ 니가 왜 여기서 자?"
"아, 예 바닥에 허리 좀 지지느라구요"
"세경인?"
"글쎄요? 밖에 없어요?"
"없던데? 이거 어디간거야~"
"어,야! 너 이방에서, 내 감색 양복 좀 찾아놔!"
"..예? 아 이따 세경씨 오면은..."
지금 당장 나가야된다며 보석보고 찾아오라하고 감 ㅠ
아니..! 왜 내가??
"저기, 아버님 이거 맞나요?"
"응 맞네!"
그럼 난 이만
"근데 이거 왜 이렇게 구겨졌어? 야, 이것 좀 다려봐!"
"예?"
"아 한번 말하면 알아듣지 왜 두번씩 말을 시켜? 이것 좀 다리라고!"
맞아! 두번 말하면 같은말 두번 받아 적어야한다구! 귀찮잖아!
"아이 아버님도.. 저더러 무슨 다림질을 하라고.. 이따 세경씨오면은..."
"뭐 토를 달아? 급하니까 그렇지! 그방에 다리미있을거 아니야! 토 달지말고 이것 좀 다려!"
옷 던져버림ㅋㅋ
아나..!
씩씩대면서 잘도 다림 ㅋㅋ
"아니 왜 내가 다림질까지 해야돼~"
쓰레기버리고오는 세경
나가는 순재
"세경씨, 지금까지 어디있었어?"
"예? 저 분리수거하러.."
"무슨 분리수거하나 하는데 그렇게까지 오래걸려? 세경씨 없어서 내가 아버님 양복찾아드라고 다림질까지 다했잖아~!"
"그러셨어요? 죄송합니다~"
"자리 좀 지키고 있지? 가뜩이나 허리 아파죽겠는데"
ㅠㅠㅠㅠ 아니 보면 온가족들이 다 보석 무시하는데 화풀이는 세경한테만함 ㅠㅠ
"야 빵꾸똥꾸야! 숙제 다했으면 좀 내놔봐 좀 베끼게! 얼른얼른!"
숙제 삥뜯으러 온 해리
자고있는 보석
"이게~? 야 일어나! 일어나 보라고 좀!"
발로 툭툭차며 깨움
"이게 진짜! 얍!"
"아아악!"
"앆...! 어우 해리야..!"
"..어?! 아빠가 왜 여깄어?"
"어우, 나 지금 허리아파서 지지고있는데 그렇게 허리를 깔고 앉으면 어떡해~"
누가 아빤줄 알았나 뭐...
다시 잠든 보석
그런데 이번엔 세경이 놓고간 핸드폰의 전화벨 소리 때문에 깸;
"아~ 뭐야~ 세경씨! 전화 받아! 세경씨!"
대답 X
결국 일어남;
현경한테 온 전화임
"어, 여보!"
"어 세경씨 전활 왜 당신이 받아?"
"어, 허리 좀 지질..."
"세경씨는?"
"또 나갔나 없는거 같은데?"
"그래? 큰일났네~ 급하게 서류 심부름 시킬거있는데"
"저, 이따 들어오면 당신한테 전화하라.."
"아 그러지말고 당신이 좀 갖다줘!"
"뭐?"
"아 급해서 그래~ 저 화장대 위에 보면은 서류봉투하나 있을거야 그것 좀 빨리 갖다줘~ 알았지?"
"아니, 나 허리를.."
"어, 부탁할게~ 어! 끊어야겠다!"
"어, 여보여보,여보!"
아이씽!! 왜 내가!!
한편 시장갔다 신호등 기다리는 세경
반대편서 준혁이가 세경이 발견함
안녕~
양 손 가득이라서 손은 못흔들어주고 살짝 웃어주는 세경 ㅋㅋ
신호 바뀌고 걸어오는 둘
"어디 가요?"
"친구들이랑 만나기로해서"
"네~ 가세요~"
그대로 헤어지는데
세경이 무거운 짐 들고가는데 그냥 지나칠 준혁이 아니지!
다시 돌아와서 세경한테서 짐 빼앗아서 들어줌
"줘요, 내가 들게요"
"어! 친구들이랑 약속있다면서요!"
집에다 뭐 두고왔다고 거짓말함 ㅋㅋ
"무거운데 나눠 들어요~"
"됐습니다~"
그럼 하나라도 들겠다며 세경이 하나 다시 뺏어서 들음 ㅋㅋ
"아이, 무거운거 맨날 들고다니고.. 그러지말고 나한테 스쿠터 계속 배워서 장볼때 싣고다녀요~"
"영어도 배우구, 스쿠터도 배우구.. 준혁학생한테 배울거 엄청 많네요~"
"아, 그러네요! 아~ 과외비나 왕창 받을까~"
"아참! 문자 잘받았어요!"
"아~ 누나가 집에만 있어서 첫눈 오는거 모르고 그냥 지나갈까봐~"
화기애애하게 담소나누며 집까지 같이 감 ㅎㅎ
"고마워요~"
"아, 아뇨~"
준혁이 떠나고 곧이어서 심부름 갔다온 보석 도착
"아, 어디 나갔다 오세요?"
"세경씨! 또 어디갔었어?!"
화가 단단히 난 모양
"예? 장보러.."
"그럼 핸드폰을 갖고갔어야지 왜 핸드폰을 두고가!"
아니.. 살다보면 핸드폰 두고 나갈수도있지
"아.. 두고갔나..? 몰랐는데"
"세경씨 핸드폰 두고가는 바람에 내가 세경씨 대신 심부름하고 왔잖아! 이게 말이돼? 말이돼? 이게?!"
말이 안될껀 또
"죄송합니다.."
"죄송? 그러게 죄송할 짓을 왜해 왜!"
당황쓰
"나! 오늘밤까지 한숨 푹 자고, 저방에서 허리 지질테니까 절대 깨우지마!"
"..저녁은.."
"또 토다는거야? 내가 알아서 깨서 먹든말든 할테니까! 하늘이 열두쪽이 나도 나 깨우지말라고!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절대!"
토다는게 아니라 저녁 걱정해주는거잖아 ㅂㄷㅂㄷ
"..네..."
세리둥절 ㅠ
돌아온 순재
"이제오세요~"
"다녀오셨어요~"
"다녀오셨습니까~"
"저녁 금방 차릴게요!"
"아냐아냐, 그러지말고 나가서 먹자! 오다보니까 요 앞에 전복회하는집이 생겼더라구!"
첫눈와서 순재도 기분 좋은건가 ㅎㅎ 외식하자함
"오~ 전복 좋죠~!"
"아싸~ 전복전복! 다 내꺼야~!"
"옷들입고 나와"
"그럼 다녀오세요~"
"음, 니들도 같이 가자"
"저희까지요?"
신애 전복먹을 생각에 급빵긋 ㅋㅋㅋ
"어, 근데 보석이 이놈은 왜 안보여?"
"드레스 룸에서 자요~ 허리 좀 지진다고"
"뭔놈의 허리를 하루 온종일 지져! 깨워!"
"어, 세경씨 가서 좀 깨워라"
"근데 아저씨가 절대절대 깨우지 말라 그러셨는데"
"깨워~ 그자식이 전복회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텐데!"
"하늘이 열두쪽이 나도 깨우지 말라고 하도 신신당부를 하셔서요...깨울까요?"
"..그럼! 나둬!"
그렇게 모두들 전복회 먹으러 나가고 보석은 한참동안이나 잠을 잠 ㅋㅋ
드디어 기상 ㅋㅋ
"아음.. 아우~!...지금 몇시야?"
"아우 배고파..."
"여보~ 해리야!"
아무도 없는 집
"아니.. 다들 어디간거야?"
결국 먹을게 없었는지 라면 끓여먹는 보석
아.. 맛있겠다 ㅠㅠ
드디어 한입 개시하는데
배부르다고 합창하며 등장하는 식구들
급하게 일어나서 가봄
"어! 당신 일어났네? 허리 좀 괜찮아?"
"어, 뭐.. 근데 다들 어디 다녀오는거야?"
"응~ 요 앞에 전복집이 생겼길래~ 전복회 좀 먹으러~"
"예?! 전복회요? 아니 어떻게 저만 빼놓고..!"
"아니 당신이 세경씨한테 하늘이 열두쪽이 나도 절대 깨우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며~"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게 전복횐데~!"
"그러게 무슨 허리를 얼마나 지진다고 밥도 안먹고.."
"세경씨 진짜 뭐야~! 나 저녁도 안먹고 자는거 뻔히 알면서 왜 안깨웠어~!"
아니..너가 하늘이 열두쪽나도 깨우지 말라며...;
"아~!..내가 전복회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아니 세경씨! 지금 일부러 나 맥이는거지? 그지?"
"네?"
"내가 아까 싫은 소리 좀 했다고, 지금 복수하는 거야? 그런거야?"
"너 이 자식이 세경이한테 왜그래!"
"그래~ 지금 생각해보니까 처음부터 좀 이상했어! 세경씨 나더러 드레스룸에서 허리 지지라고 그런거, 그것도 다 계획적이었던거 아니야?"
아니 무슨..
당황스런 세경
"모르는척하지마~ 이게 다 나 전복회 못먹게하려는 치밀한 계획이었다는거 다 알고있으니까!"
"그게~ 무슨 억지야~! 얘가 전복먹을거 어떻게 알고!"
무슨 최순실도 아니고;
"아니에요! 저 그방에 있게 해놓고, 세경씨 일부러 자꾸 밖에 나가고!"
원래 집안일하면서 자주 왔다갔다 했구만;
"어, 그래 이제 알았어! 지금보니까 일부러 그런거였지? 그래~ 생각해보니까 딱딱 들어맞네!"
"뭐가 딱딱 들어맞어! 너나 나한테 딱딱 맞기전에 그만안해?!"
라임보소.. 목걸이 어디로 보내드리면 되나요?
"전 정말 깨우지 말라고하셔서..."
"세경씨 그렇게 안봤는데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명대사 나옴ㅋㅋㅋㅋㅋㅋ
"..분명해! 일부러 그런거야!"
침대에 누워서 다시 생각해보지만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림;
침대탁! 전복회도 못먹구..!
"어으~! 억울해!..아!"
분노 표출하다가 허리 다시 삐끗 ㅠ
씨익..!씨익..!
그렇게 세경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된 보석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