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세븐틴 일곱째 우지는 잠도 안오고 배가 고프자 생각을 합니다.
우지 : '분명! 이 시간에! 나랑 똑!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가
12명 중에! 1명은! 있지 않을까?!
모든 방에 불이 꺼져있지만 분명 있을거야!' 라는 생각에
이불을 박차고 나갔죠
이 때부터 시작되는 그의 우당탕탕 야식 파티원 구하기
(평소 야식을 잘 안 먹는 친구들은 배제했다고 하네요)
STEP 1. 같은 방 반대 편 이층 침대 위의 둘째 형 (23세)
우지: 정하니 형. 자?
정한: 어? 아니?
우지: 형. 배고프지 않아?
정한: ..어? .....어.....
우지: 이러면 성공이거든요.
가볍게 성공
STEP 2. 다른 방으로 넘어가 동갑내기 친구 (22세)
우지 : 먹자
호시 : 응!
그냥 성공
STEP 3. 건너 편 방에 있는 최고의 야식 동지들
3-1. 여덟째 동생 (21세)
우지 : 야식 먹자
도겸 : 아 형 근데.. 야식 먹으면 내일 아침에 붓기도 하구..
관리 해야하니까..
우지 : 아 그래? 그럼 뭐.. 어쩔 수 없지
근데 석민아 너 아까 보니까 되게 홀쭉하더라..
캐럿분들이 너 홀쭉한 모습보면 마음 아파할텐데..아니 아니 뭐 꼭 먹잔 얘긴 아니구 그냥 그렇다구
도겸 : ...
실패할 수가 없는 방법으로 성공
3-2. 열한째 동생 (20세)
우지 : 야식 먹자
승관 : ..아 형.. 형도 나 여기서 살 쪼끔만 더 빼면 진짜 멋있을 것 같다고 했잖아요
우지 : 어? 뺀 거 아니었어?
감동실화 언변술로 성공
결국 모두가 자는 새벽, 이 다섯 형동생들은 '김치떡닭볶음탕'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야식과 함께하는 풍성한 2018년 되길 바라며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