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를 바라보던
조라의 뒤에서 들리는 의문의 목소리
가면을 쓴 수수께끼의 여자가
조라의 정체를 알고 있다며 접근함
용을 탐하는 자들에게서
대니가 결코 안전하지 못 할 거란
경고를 해주는 의문의 여자
지금 대니에겐 그 어느 때보다
진실되고 믿음직한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함
조언만 해주고는 그렇게 사라져버림
대니와 자로도 함께.
자로 : 그 시종(조라)은 언제부터 당신을 흠모하게 된 건가요?
자로의 말을 강하게 부정하는 대니
조라는 자신의 조언가고
내게 믿음을 주는 진정한 친구일 뿐
하지만 자로는 조라가 대니를
바라보는 시선을 알 수 있다고 함
대너리스 : 그럼 여자가 원하는 건요?
자로 : 뭘 원하시나요?
그야 빼앗긴 왕위를 탈환하고
칠왕국을 정복하는 것이죠
내 백성들에게도 그걸 약속했으니까
대니의 말에 웃음을 터뜨리는 자로
자로 : 아~ 정복자시군요.
자로는 대니의 야망을
조금은 비웃는 듯 했음
곧바로 자로의 말을 응수하는 대니
자로는 다시 웃음을 터뜨림
다시 진지해진 대니는
그가 자신을 도와준
'진짜' 목적을 물어봤음
그 목적을 직접 확인시켜 주겠다는 자로
자로가 대니를 데려온 곳은
굳게 잠겨있는 한 지하의 금고실이었음
발리리아산 돌로 제련되어 있는 문을
있는 힘껏 쳐보면서
이 문의 견고함을 증명해주는 자로
최고의 자물쇠 상인과 최고의 도둑도
모두 이 견고한 문을 열진 못했다고 함
이 문의 보안을 뚫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로의 목에 걸려있는 열쇠
그럼 이 견고한 보안 속에
들어있는 물건의 가치는..
다시 멋쩍은 웃음을 보이는 자로
상상 그 이상의 것이 들어있다는 의미였음
대너리스 : 이걸 전부 제게 주겠다고요.
이것의 반만 있어도
철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 거라는 자로
그럼 그 대가는?
바로 '결혼'이었음
어이없다는 듯 미소를 짓는 대니
그 역시 지금 대니와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홀몸인 상태
결혼만 하면 그 모든 걸 준다니..
상상 이상으로 야망이 무서운 자로
결혼할 생각은 추호도 없던
대니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음
로버트 바라테온이 죽었고
왕위를 자처하는 여러 가문의 왕들이
서로를 물고 뜯으며 왕좌의 게임을 펼치고 있는 마당에
이젠 대니가 정말 움직여야 할 때
한편 대니의 계획을 들은 조라는..
조라 : 군대를 사서 바다를 건넜다간...
조라는 자로와의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대니를 강력히 만류하고 있음
왕좌의 게임이 시작됐으니
이젠 정말 움직여야 할 때라 답하는 대니
대니는 자로에게 받는 재산으로
배와 용병을 산 뒤에
웨스테로스를 침공할 계획이었음
하지만 조라는 그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대함
웨스테로스를 다스리려면 외국인 용병들이 아닌
웨스테로스 사람들의 지지가 필요했으니까
대니는 서둘러야 한다는 답만 할 뿐이었고
대니는 이 기회가 마지막이자,
유일한 기회라 생각함
조라의 또 다른 반대 이유는 자로와의 결혼
왕위를 탈환한다 해도
그의 꼭두각시가 될 거라는 이유였음
이전에 조라는 이미 대니와 용이 위험에 처해있단
말을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들었고
그래서 더더욱 대니를 보호하려는 마음이 큰 상태
이럴 때일 수록 신중하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조언하는 조라였지만
조라의 과보호와 조언에
그 어느 때보다 예민했던 대니
대너리스 : 뭘 바라는데요?!
그렇진 않아 보여도
대니는 아까 자로가 한 말을 계속 염두에 두고 있었음
조라가 자신을 흠모하고 있단 얘기를.
대니를 우러러보며 극찬하는 조라
조라의 극찬에 분위기는 몹시 어색해짐
잠깐의 정적 끝에 입을 여는 대니
평소와 다르게 몹시 어색해진
두 사람의 분위기
웨스테로스로 갈
배 한 척이면 충분하다는 조라
좋은 배와 노련한 선장까지
직접 구해오겠다고 함
결국 조라의 진실된 설득을
받아들이는 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