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연예인 멘탈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제 ‘멘탈 관리’는 연예인 본인과 기획사들에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미세한 감정에 집중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사람들이 많다. 감정 몰입도가 남다르다보니 우울증 등 각종 심리적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뿐 아니라 대중 앞에 나서는 직업이어서 악플러 등의 공격에 노출되는 일도 잦다. 최근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는 우울증 증상을 보이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어느 정도 얼굴이 알려지면 시작되는 각종 유혹도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기획사들은 소속 연예인 상대 악플러, 허위사실 유포자 등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하기도 하지만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연예인 스스로의 멘탈 강화다. 강한 멘탈을 갖추는 것은 본인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소속 기획사의 지원이 필수다.
지난 2013년 데뷔 이후 빠르게 성장해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멘탈 관리’ 측면에서 업계의 롤모델로 꼽힐 만하다. 빅히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멘탈 관리를 위한 체계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부 운영과 관련해서는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전인 신인 시절부터 멘탈 관리에 신경을 써온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가 오래 전부터 아티스트 멘탈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투자를 해왔다는 것이다.
출처ㅣhttps://m.entertain.naver.com/read?oid=018&aid=0004389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