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BMA)’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상과 빌보드 본상 중 하나인 ‘톱 듀오/그룹(Top Duo/Group)’상에 영광의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들은 미국의 톱 아티스트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레드카펫에서부터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현지 언론은 그룹 외에도 멤버 개개인에게 포커스를 맞추었다.
그 중 멤버 지민의 레드카펫 미모가 시선을 끌었다. 심플한 수트 차림에 핑크빛으로 머리를 물들인 지민이 포토월에 서자 기자들의 호명이 이어졌다.
사방에서 지민의 이름을 외치는 기자들의 목소리는 현지 상황을 중계하는 영상에 고스란히 담기기도 했다.
본 시상식이 시작된 이후에도 객석에 앉은 지민은 수차례 빌보드 카메라에 잡혔다.
지민은 자신을 연달아 잡는 카메라 앞에서 애교섞인 미소와 프로페셔널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몸소 즐기는 지민의 모습이 전파를 타자 미국 언론의 즉각적인 반응이 따랐다.
미국 유명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ntertainment Tonight)’은 지민의 리액션 장면을 업로드 한 뒤 “확실해졌다. 지민이 우리 빌보드의 왕이다”이라고 극찬했고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는 “이렇게 소중한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라며 지민의 사랑스러운 에티튜드에 찬사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ExtraTV’와 ‘GIPHY Pop’ 역시 지민의 리액션에 주목했다.
이에 힘입어 인스타그램에는 지민의 모습을 담은 스티커 이모티콘이 실시간 인기 트렌드에 오르는 등 온에어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또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ove)' 무대가 시작되자 현지 공연장은 귀가 멀 듯한 함성으로 가득찼다.
빌보드 카메라는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방탄소년단과 감격한 여성 팬들의 표정을 교차로 잡았다.
이어 타이틀곡의 도입을 담당한 지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함성은 절정에 달했다.
분홍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그가 몸을 움직이고 노래할 때마다 관중은 열광했다.
지민은 이날 무대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할시와의 커플 댄스를 완벽하게 리드하며 멋진 장면을 완성해냈다. 큰 무대에서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타고난 무대 매너와 센스로 무대를 끌고간 지민은 무대 직후 센세이션에 가까운 반응을 일으켰다.
소셜 네트워크상에는 “Who is the guy with pink hair?”라며 지민의 정체를 묻는 질문이 쇄도했다.
“난 방탄에 대해 전혀 몰라. 그런데 빌보드 공연 내내 쩌는 춤을 추면서 안경을 고쳐쓰던 그 핑크헤어남을 내 최애로 결정했어” “자, 그 핑크 머리 남자 도대체 누구냐고...난 케이팝을 듣지 않지만 그 사람이 내가 본 남자중에 제일 예뻐”
미국 현지의 재미있는 후기도 속속 등장했다. “회사 동료가 그 핑크머리 남자가 누구냐고 나에게 물었다. 이제 지민의 이름을 몸에 늘 써 붙이고 다녀야할지도 모르겠다” “문자 한 번 안 하던 사촌이 빌보드를 보고 저 섹시한 핑크 머리는 누구냐고 정말 핫하고 춤을 잘 춘다고 물어왔다”
이 같은 뜨거운 반응 덕분에 그의 이름은 삽시간에 37개국의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고 언급량은 무려 250만건을 돌파하는 등 빌보드 어워즈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
또 현지 각종 언론은 지민의 파트 영상을 자신들의 공식 계정에 첨부하며 호평을 남겼다.
열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의 공연 실황을 담은 '직캠'이 유튜브에 업로드 되자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진 것이다.
그 중 한 직캠은 게시 후 5시간 40분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유튜브 인기 동영상 차트 1위에 진입했다.
남자 아이돌의 직캠 영상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1위에 랭크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지민이 빌보드 무대를 통해 역사를 새로 쓴 셈이다.
또 지민의 직캠은 업로드 후 11시간만에 200만 건의 조회수라는 역대급 추이를 달성하며 '직캠 장인'으로서의 클라스를 입증했다. 이는 K-팝 아이돌 팬캠을 통틀어 최고의 기록이라는데 그 의미가 깊다.
빌보드 무대를 위해 지민이 직접 공수했다는 선글라스 역시 큰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방송 직후 지민이 착용한 선글라스의 디자인과 컬러 모두 동일한 브랜드의 제품이 30만원에 가까운 고가임에도 미국, 한국,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독일, 일본, 싱가포르 등 전세계 판매처 곳곳에서 단숨에 솔드아웃 됐다.
이는 지민이 선보인 퍼포먼스 외에도 비주얼적인 매력이 이날 방송을 시청한 다수의 사람들에게 어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빌보드 스케줄 이후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선 지민은 그룹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빌보드 본상을 받을 수 있을 줄 상상을 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정말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행복했고 옆에서 함께 하고 있는 멤버들, 우리 스태프, 그리고 우리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JIMIN #우리아미상받았네" 라고 솔직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지민은 스케줄로 정신이 없고 바쁜 와중에도 ‘톱 듀오/그룹’ 수상자로 BTS가 적힌 카드 가운데 직접 아미(ARMY)의 이름을 그려 넣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보이며 전세계 팬들을 감동케 했다.
모든 상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이 누리는 기쁨을 팬들과 나누는 지민의 마음은 그 어떤 매력보다 지민을 빛나게 하는 것으로 그의 ‘한결같은 진심'이 그의 인기비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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