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코로나19 방역과 일상경제생활을 병행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구체적인 지침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일상'에서 지켜야할 구체적인 지침을 살펴봤다.
■투명칸막이지그재그 앉기…최소 1m 거리두기 어떻게
2m 이상,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는 모든 지침의 기본이다. 모든 실내 시설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나 지그재그식 배치가 권고된다.
음식점이나 카페의 경우 음식은 개인 접시에 덜어먹고 가급적 포장이나 배달주문을 이용한다. 관리자는 계산할 때 비대면기기나 투명칸막이 등을 설치하고 탁자 사이 간격을 띄우거나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의자를 한 방향 또는 지그재그로 배치해야 한다. 포장이나 배달 판매를 활성화하고, 음식을 각자 덜어먹을 수 있도록 개인접시와 국자, 집게 등을 제공한다. 대기줄도 번호표를 활용하거나 1m 간격을 두도록 안내한다.
학원이나 독서실도 지그재그식 자리 배치나 투명 칸막이 등 격벽을 설치하고 시간대별 이용자 수나 공간을 제한해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한다.
상점의 풍경도 바뀐다. 이용자는 가능한 한 모바일페이나 QR코드 같은 전자결제방식을 이용하도록 권장된다. 선착순 행사나 유명인 악수사인회, 시식이나 화장품 테스트 코너는 앞으로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입장이나 대기줄의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바닥 스티커는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극장과 공연장, 미술관이나 스포츠 관람 모습도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예매가 권장되고 출입구와 시설 곳곳에는 휴지와 뚜껑 있는 쓰레기통을 비치해야 한다. 무대와 객석 사이도 최대한 2m 거리를 유지하고 좌석은 지그재그로 한 칸 띄어 앉도록 예매를 진행한다.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극장 무대 인사나 스포츠 스타와의 하이파이브나 악수회 등 행사도 자제해야 한다. 극장과 야구축구 경기장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자제 대상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시간제 예약 제도 운영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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