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단독 입수한 앰버 허드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는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이 서로 합의 하에 녹음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폭행하고 냄비나 꽃병 등을 던졌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앰버 허드는 "당신을 때려서 미안하지만, 내 손이 어떻게 움직인 건지 모르겠다"라며 짜증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또 앰버 허드는 "다치게 하지 않았다. 치지 않았다"라며 조니 뎁을 폭행한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다시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가끔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을 잃는다"고 했다.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15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를 지불하며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앰버 허드는 위자료를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했다.
이후 조니 뎁은 앰버 허드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앰버 허드가 한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쓴 부분을 문제 삼으며, 앰버 허드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조니 뎁은 앰버 허드 때문에 자신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하지 못해서 금전적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movie/article/108/000284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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