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하는 ‘슈퍼7’ 콘서트가 예상치 못한 행보를 보인다.
MBC ‘무한도전’ 팀은 장기간의 파업에도 꿋꿋하게 기다려온 팬들을 위한 보답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슈퍼7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매 정보가 공개된 후 팬들의 고개는 갸우뚱하다.
앞서 “이번 공연은 MBC ‘무한도전’과 전혀 무관함을 밝힌다”고 전했던 리쌍컴퍼니 측은 ‘슈퍼7’이 리쌍컴퍼니에서 기획, 주최, 주관하는 콘서트라고 명명했다. 그래서일까. 이들이 공개한 예매 정보에 의하면 오는 11월 24, 25일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이 이뤄진다. 하지만 문제는 24일(토요일) 오후 6시라는 시간대다.
물론 대부분의 콘서트 일정이 그 시간대에 잡혀있다는 것을 충분히 감안한다 하더라도 이 시간에는 MBC에서 ‘무한도전’이 방송된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리쌍컴퍼니는 ‘무한도전’과 전혀 별개로 움직인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기획, 주최, 주관이MBC ‘무한도전’이었다고 하더라도 시간대를 오후 6시로 잡을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또한 티켓의 가격에서 오는 부담이 상당하다. R석과 스탠딩 99,000원 S석 77,000원 A석 66,000원으로 공개된 콘서트 티켓 가격은 팬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보기에는 아이러니한 가격이다. 지금까지 ‘무한도전’ 팀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강변북로 가요제,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 팬들을 직접 찾아가서 무상으로 공연을 펼쳤다.
이에 예상외의 뜨거운 반응들과 가요계를 뒤흔들만한 기록을 세우며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는 상황이 다르다. ‘무한도전’ 멤버들 전원이 움직이지만 ‘무한도전’ 팀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하는 리쌍컴퍼니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국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들이지만 그 큰 무대에 비싼 티켓 값을 받으면서까지 이들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들이 그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도 ‘무한도전’이라는 틀 안에서다. 오는 11월 ‘슈퍼7’ 공연에 앞서 과연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무엇이 남기를 바라는지, 어떤 소통을 하게 될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장기간 결방했던 ‘무한도전’의 연습실에서 흘린 땀방울이 아깝지 않으려면 이번 공연의 본질적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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