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YG 이야기를 해볼겁니다.
YG의 어떤가수 라고 딱 주인공을 정해서 쓰는글이 아니라
지금 KPOP씬의 종합적인 흐름과 그에 따라
YG가 직면한 문제점들
그리고 왜 YG가 이런 태도를 취하는지....
에 대해 그냥 제 의견을 나열하는 글이 될텐데요.
제목은 거창하지만 그냥
잡담하는 수준일수도 있습니다.
진짜 별 계획없이 지금 생각나는대로
쓸거라서요.
또 이전에 비슷한 방식으로
SM이나 JYP도 다룬적 있었는데
이제 YG도 본격적으로 4세대 주자들이 다 나왔고
큰 변화도 겪고 있으니...
지금 정도면 YG 이야기를 해도 될것 같아서
그냥 가볍게 써보는글이니까
읽는분들도 그냥 가볍게 심심풀이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본문으로 넘어가볼께요.
# 팬덤형 아이돌의 가치
아이돌판의 섭리를 이야기 하면서 팬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랄만한 포인트 입니다.
너무 클래식이라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누구나 알고있는 이야기지만
대중들이 가장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는 포인트
이기도 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뻔한 내용 이지만
짧게나마 이야기 하면서 들어가보자면....
YG같은 대형 기획사들이 아이돌을 출범할때
목표로 잡는것은
예능에 많이 나가고 CF 찍고 축제에 나가고
이런 아이돌 들이 아닙니다.
당연히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고
초대형 월드투어를 다니면서
수익을 쓸어담는 진짜 월드스타를 원하죠.
좀 거친 이야기 일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 거대 기획사 메인 아이돌의 경우
국내 TV에 자주 나오고 CF 많이 찍고
행사섭외 1순위 되서 대중들에게 대세로 인식되는것?
그건 플랜A가 제대로 안풀렸을때 하는 차선책
혹은 본격적으로 월드스타로 뻗어나가기 전에
국내시장에서 다지는 기초 빌드업 같은 활동이지
절대 그게 목표가 될수는 없습니다.
(그런 방면에서 활동하는 아이돌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온전히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결국은 파이 확장과 수익성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게 가능하려면?
네 당연히 팬덤의 확장이 가장 중요하겠죠.
KPOP 아이돌씬의 역사 속에서
팬덤이 지탱하는 그룹 과 대중이 지탱하는 그룹 중
산업적으로 전자가 더 일찍 무너진 사례는
단 한건도 없습니다.
돈을 더 번 경우도 당연히 없을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아이돌을 이야기 할때
그 팀의 팬덤 규모, 파이의 크기 같은것은
거의 전부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만큼
중요한 포인트인데.. ..
사실 오늘 이야기 해볼 YG는 유독
이런 흐름에서 예외로 놓이는 경우가 많았죠.
빅뱅부터 시작해서
2NE1,위너,아이콘을 거치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KPOP씬의 트렌드를 가장 선도했다고 봐도
될만한 레이블이 바로 YG 였지만
한번도 코어 팬덤으로 시장을 지배했던적은 없거든요.
물론 빅뱅은 돌연변이 수준의 확장성을 가지고
결국 해외파이 확장으로 미친 덩치를 만든 팀이지만
2세대 보이그룹 시장에서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에 비해
국내 코어 팬덤에는 강점이 없었다고 볼수있고
2세대 걸그룹 시장에서의 2NE1 역시
똑같은 단점을 공유했었습니다.
이후 이어진 3세대 판도에서도 마찬가지로
YG는 위너, 아이콘 같은 그룹을 출범했지만
JYP의 갓세븐, SM의 엑소 같은 그룹에 비해
팬덤 규모는 명확히 약소했죠.
블랙핑크도 결국 미친 파이 확장을 이루며 최고가
되었지만 ....
그 블핑 역시 3세대 초반 걸그룹 판도에서
확실히 그런 약점이 있었던것도 사실이고요.
(물론 빅뱅이나 블핑은 공연규모가 최강급이니
이걸 팬덤이 약하다고 볼수는 없겠지만
그 성향이 좀 달라보이긴 합니다.)
그럼 팬덤 결집에서 약점이 있는YG가
어떻게 시장을 지배할수있었나?
라고 한다면....
역시 YG가 가지고 있던 뚜렷한 음악적 스타일과 근본.....
그리고 10년 간격으로 터져나온 돌연변이들 의
역할이 컸다고 볼수있을텐데요.
지금은 많은분들이 동의하지 않겠지만
당시 YG가 가지고 있던 스타일은 트렌디함의 상징과도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아이돌 음악과 힙합 음악 사이 어디쯤에 있는 정체성으로
다른 레이블들이 따라하기엔 벅차고
대중들은 모두가 동경하는.....
음악적으로 가장 독보적인 레이블 이던 시점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때문에 YG의 음악만은 아이돌팬 이라는 영역을 넘어
범 대중적으로 인정받는 느낌이 컸어요.
아이돌 음악은 오타쿠 문화라고 치부하던 일부 사람들도
빅뱅은 예외로 보는 느낌이 있을정도로요.
한동안은 정말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분위기가 다르죠?
물론 블랙핑크가 있긴 하지만
YG 스타일의 문화가 이전보다는 많이
주류에서 어긋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 그런 YG가 어디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는지....
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자면
네.... 결국 제2의 빅뱅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하면서 부터
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시기를 찝어보자면
제 생각에 YG가 처음 위기감을 느낀 시점은
본격적인 3세대 아이돌판의 전성기 시점 부터인데요.
빅뱅이 만들어놓은 기대치와 주목도 때문에
시작부터 차트 1위를 싹쓸이 하며 등장한
후발주자 보이그룹들이
빅뱅을 대체하지 못하면서 부터 YG의 플랜은
많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기획 자체는 어찌보면 비슷한 패턴을 시도했어요.
각 그룹에서 누가 GD 롤인지 누가 태양 롤인지를
꼽을수있을 정도로 비슷한 틀을 짜고
거기에 뛰어난 재능과 개성을 가진 친구들을
YG의 스타일로 기획해서 좀 더 아이돌 스러운 빅뱅을
만들어내는게 목표였는데.....
물론 객관적으로는 실패한 그룹들이라고 볼수없지만
빅뱅을 대체하는데는 명백히 실패하면서
정말 한동안 1등 레이블 처럼 보였던
YG가 그저 그런 레이블 처럼 보일 정도로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YG에게 있어서 빅뱅을 대체하지 못한다는것은
단순히 제2의 빅뱅을 못 만든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YG식 음악,스타일의 상징이자
지난 10년간 엔터쪽 매출을 거의 독박으로 책임지던
사업이 빠져버리는 셈인건데....
산업적으로도 어마무시한 타격일수밖에 없어요.
(그 사이 빅뱅 포함 각 그룹 멤버들이 다 마약 스캔들이
터지기도 했고 버닝썬에 오너리스크 까지 있었으니...
위기에서도 회사를 버티게할 캐시카우가 없는게
너무나도 뼈아팠을겁니다.)
그 후 결국 블랙핑크가 또 터져줬지만
블핑이 완전히 톱으로 터지기 전까지
YG는 트와이스가 터지기전 JYP 처럼
굉장히 불안한 시점이 있었던건 사실이에요.
블랙핑크의 말도 안되는 성공 덕분에
JYP 보다는 그 기간이 짧았을뿐.....
만약 블핑이 그냥 적당한 성공에 그쳤으면 YG는
역대급 보릿고개를 맞이했을겁니다.
(그리고 블랙핑크의 성공 루트는 사실 정말 돌연변이
수준에 가깝다보니 다른 위기에서도 이런 일이
또 일어날거라는 기대를 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한국 축구 인프라가 다 박살나있는데 갑자기
손흥민이 등장한것 처럼 기적적인 상황일뿐
이대로 가도 된다는 시그널은 아닌거죠.)
결국 한창 좋을때는 엔터 1위 이야기 까지 나오던
레이블이 지금은 하이브 등장 이후 4번째로 내려앉아
JYP나 SM에 비해서도 크게 뒤떨어져있으니....
솔직히 여전히 그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에요.
그럼 이때 당시 이런 위기를 겪은 YG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요?
간단합니다.
제2의 빅뱅은 안되더라도 적어도 수익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모델을 만들고 싶게 되죠.
예를들어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실패하고
2PM의 국내 여론까지 무너지며 엄청난 위기를 맞이한
JYP는 어땠나요?
옆에 기획사들은 한류열풍이 찾아와서
전부 일본시장 진출해서 역대급 호황 맞이하고
쭉쭉 뻗어나가는데.....
이미 국내에서는 나쁜놈들, 배신자들 그룹 되어버린
2PM의 일본 투어 뺑뺑이
국내에서 수지의 CF 같은걸 제외하면
수익모델이 모두 무너져버린 위기를 겪은 당시 JYP의
선택은?
네.....결국 팬덤형 그룹으로 아예 노선을 틀게 되는거죠.
이전까지는 JYP 역시 원더걸스,미쓰에이,2PM 등등
전부 팬덤에는 다소 약점이 있는 대신
대중성이 높고 차트에서 힘을 발휘하는 스타일의
아이돌이 많았는데....
3세대 아이돌판이 개막하게 되면서
JYP 최초의 팬덤형 그룹 갓세븐이 데뷔하고
이어서 트와이스까지 나오게
되며....
결국 이런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을 성을 쌓는 방향으로 돌아서게 되는겁니다.
당연히 팬덤 그리고 일본등 아시아 전역에서
캐시카우가 되는것에 강한 의욕도 갖고 말이죠.
그러다가
여기서 트와이스처럼 팬덤,대중,해외 다 잡아주는
그룹이 하나 걸리면서 지금 JYP는
하늘을 날고 있는건데.....
(지금은 스키즈까지 터졌으니 당분간은
걱정이 없는 상황입니다.)
설사 트와이스가 이렇게 역대급으로 터지지 않았더라도
이전처럼 회사 차원의 위기가 오지는 않는....
그런 방향성 인거죠.
(한류가 반한시위에 의해 무너지면서
매출 위기를 겪었던 각 레이블들이
지금은 전부 현지화 그룹을
만드는것도 같은 이치 입니다.
JYP로 예를 들자면
설사 또 상황이 악화되서 엔믹스나 있지가 일본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니쥬가 일본에서 활동이 막히진 않을테니까요.)
같은 논리로 YG도 여기서 타깃 수정이 좀 들어간거죠.
이번 세대에서 우리에게 제 2의 빅뱅이 나오지 않아도
우리가 블랙핑크의 대체자를 만들지 못해도
그래도 YG를 지탱해줄.....
좀 더 안정적으로 버팀목이 되어줄
팬덤형 아이돌을 출범 시키게 되는것 입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YG가
슈퍼주니어,세븐틴 만큼 머릿수 많은
팬덤형 아이돌을 출범할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결국 무너지지 않는 수익 모델을 얻기 위해
기존의 성공공식에서 약간 더 안정성이 높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라는거죠.
(제2의 빅뱅, 제2의 블랙핑크가 YG에게서 또 나올
확률보다 안정성 높은 선택입니다.
빅뱅,블핑을 만들던 그 공식을 고집하다 실패하면
또 한세대를 허리띠 졸라매야겠지만
그냥 팬덤형 그룹을 만들면 적어도 실패는 없으니까요)
# YG의 변화는 효과를 보고 있는가?
위에서 위기 이후 YG가 본격적으로 팬덤형 아이돌
제작에 힘을 주고 있는 모양새...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따지자면
지금도 YG는 약간 위태로운 타이밍 일수있거든요.
여전히 블랙핑크는 걸그룹판의 원톱이지만
사실 얼마나 온전히 그룹 활동을 할수있을지.....
또 1~2년에 걸친 월드투어 같은 스케줄을
흩어진 상태에서도 이전만큼 소화할수있을지에
대해 약간의 의문이 있을수있다보니
만약 다른 부분에서 충분한 리턴이 돌아오지 않으면
YG는 10년만에 또 그런 보릿고개가 올수있다.
라는 이야기 인데요.
그럼 이번에는 YG가 그 포인트에 잘 대비가 되어있나?
다시 말해서 YG의 팬덤형 기획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나? 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자 그러려면 당연히 트레저 이야기를 좀
할 필요가 있겠죠?
그런 변화의 상징 같은 팀 이니까요
아마 아이돌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4세대 보이그룹이 워낙 대중들과는
친하지 않다보니....
간단하게 팀에 대한 설명부터 하고 들어가자면
트레저는 2020년에 데뷔한 YG의 4세대 보이그룹이고
데뷔당시 12인조 였으나 지금은 10인조로
활동중인 그룹입니다.
애초에는 '트레저' 그리고 '매그넘' 으로 그룹을 나눠서
발표하고 두그룹이 합쳐져서 '트레저 13'으로
활동하기도 하는.....
팬덤형 운영을 위해 SM의 스타일을
약간 참고해서 응용한 듯한
(EXO K + EXO M 혹은 NCT 유닛들이 따로있다가
NCT 다 같이 앨범을 내기도 하듯이요.)
플랜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사건들 때문에 그냥 트레저로 같이 데뷔하게 된
그룹입니다.
이 팀은 이전 YG의 유닛들과는 다르게 대중성,히트곡에서
매우 약점이 있는 대신
팬덤,판매량 같은 부분에 강점이 있는데요.
(실제로 이전 YG 아이돌들에 비해 굉장히 아이돌 스러운
활동을 많이 합니다.)
사실 이 팀은 팬덤형 운영을 위해
대중성을 버렸다기 보다는
기조 자체는 팬덤형으로 가져가지만
YG 특유의 스타일은 유지하니까 여기서 음악적 반향으로
대중들이 알아서 따라와줄수있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게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되지 않은것.....
이라고 보는게 좋아보여요.
뭐 아무튼 대략적인 팀 설명은 이쯤하고
오늘 다뤄볼 이야기에서는
YG의 첫 팬덤형 그룹인 트레저가
또 찾아오고 있는 YG의 위기에서 지금 어떤 경쟁력을
구축했는가? 그게 중요한거잖아요?
그런 방면에서 본다면
'트레저가 대단히 성공했다.'
라고 까지는 이야기 할수없겠지만
적어도 절반의 성공이라고는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위너,아이콘에 비해서 트레저는 안 유명한것 아닌가?'
라는 시선이 더 많을것 같지만
오히려 트레저가 쌓은 성이 더 단단한게 사실이긴 해요.
트레저가 얼마나 순항중인지 이야기 하기 위해
단편적으로 판매량부터 따져보자면
2022년 트레저의 미니 2집 기준 연간 판매량은
약 80만장 이였는데요.
사실 항상 판매량에 약점이 있던 YG 보이그룹들
기준으로 생각해보자면 이것도 굉장히 이례적인
스코어 지만....
2023년 10인조로 재편해 발매한 정규2집의 경우
연간 누적 판매량이 180만장에 다다릅니다.
1년사이에 2배도 넘게 뛴거죠.
(지금 180만장을 파는 보이그룹이면 판매량에서는
이미 손가락에 꼽을수있는 팀 입니다.)
물론 1년이 멀다하고 시장이 커지는 흐름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4세대 보이그룹 중
정점에 있는 1~2팀을 제외하면 이렇게 빠르게
판매량이 급증하는 페이스를 보여주는 팀은 거의
없습니다.
거기다 투어시장에서 역시 마찬가지에요.
지난 투어 기준 약 40만명 이상 관객 모객에 성공하면서...
지금 떠올릴만한 TOP5급 아이돌들 있죠?
BTS,블랙핑크,트와이스,세븐틴, 스키즈 같은.....
이런 팀들을 제외하면 거의 최상단에서 경쟁할만한
관객 동원력을 가진 그룹입니다.
(아마 올해는 50만 이상 규모도 가볍게 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기록이 아직은 일본시장에 굉장히 치우친 수치고
여전히 북미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갈길이 멀지만
이미 도쿄돔 입성도 성공한 팀 이니
절대 낮게 평가할수없는 상황인거죠.
이전에 에스파 이야기 하면서 도쿄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지만....단독으로도쿄돔을 가득 채울수있는
아이돌이면 이미 상당한 위치에 있다고 보는게 맞아요.
당연히 그래도 YG는 블랙핑크가 절대적이지만
예전에 빅뱅이 빠진 자리를 위너, 아이콘이 채우지
못하던것에 비해
지금 트레저의 경우
설사 블랙핑크가 부재해도....
매출을 뽑아내는 유닛으로서는
손흥민 빠진 자리에 나오는 황희찬 정도는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애초에 블랙핑크를 그대로 대체할수있는 가수는
지금 현재로서는 아무도 없잖아요?
이만큼 해내는것 자체가 대단한거에요.
기획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방향성으로 성장시켰고
점점 결실을 보고 있다는거죠.
저는 베이비몬스터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여져요.
이전 YG의 유닛들 보다는 확실히 타깃층이 어려지고
프레시한 느낌이 크죠.
실제로 YG 역대 걸그룹 중 가장 어린 나이에 빠르게
데뷔하는 팀 이기도 합니다.
이전까지는 소화력이나 표현력,기량이 더 데뷔의 조건
이였다면 지금은 아직 선배들에 비해 미비하지만
10대들이 가질수있는 아이돌적인 이미지를
더 크게 강조할 의향이 있어 보이고
블랙핑크 보다 장기적으로 더 아이돌 스러운 성향을
강하게 띄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의 낙수효과 덕에 데뷔도 하기 전부터
구독자가 100만명이 넘는등
역대급 글로벌 주목도를 안고 시작했고
YG 역시
이제는 블핑에게만 의지를 하기 힘든 시점에서
최대한 많은 팬덤 상속을 이루기 위해
올해 상반기 내내 굉장히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할거라는 이야기가 많거든요.
최대한 빠르게 리턴을 얻을수있는 레벨로 그룹을
올려놓기 위해 아마 올해는 거의 베이비몬스터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인데...,
(물론 이전의 위기와 달리 기둥이 될 트레저가
어느정도 버티고 있으니 베이비몬스터는
당장의 수익성 보다는 넓은 파이를 타격하고
그룹의 레벨을 올리는것에 좀 더 포커스를 둘
가능성도 있어보이긴 합니다.)
아마 올해가 YG의 앞으로 10년을 가늠할수있는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중들이 비판하는것만큼
YG의 비전이 나쁘다고는 보지 않고요.
# 딜레마
결국은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YG는 왜 이런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이 실제로 좋은 방향인지에 대해
길게 나열했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아이돌 기획사가 팬덤형 아이돌을 제작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가져가는건 매우 안정적이고 좋은 방향성 이지만
그게 YG 라면 그간 YG기에 가능했던 그 스타일들과는
상당히 괴리가 발생하거든요.
YG가 YG일수있는 이유는 위에서도 짧게 언급했지만
특유의 그 스타일과 퀄리티 때문입니다.
전국민이 YG가 어떤 음악, 어떤 스타일을 들고 나올지
이미 뻔히 알고있지만....
막상 또 나오면 감탄을 주는 그 스타일이 있기에
YG인거죠.
이전에 저는 YG의 아이돌 스타일을 이야기 하며
LOVER 이기 보다는 WANNABE
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아이돌과 락스타 혹은 아티스트의 경계 어디쯤 있는....
다른 레이블과는 차별화되는 포지션을
갖는 경우가 실제로 많았잖아요.
사실 그 방향성이 모든 아이돌에게 최고의 지향점일수
있고 최선의 루트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팬덤형 아이돌과는 완전히 상극의
운영일수있거든요.
예를 들어 빅뱅이
팬들이 뭘 해달라고 해도
'난 엄마말도 안듣는데 팬들 말 안듣는다.'
이런 대응을 한다던가...
시상식에서 그 시상식을 디스하는 랩을 한다거나
팬들과 소통 방송 컨텐츠를 이벤트로 하며 당당하게
다신 이런걸 안할수도 있다고 팬들에게 엄포하는 태도
혹은 각종 스캔들에 대처하는 자세
자기 뮤비에 여자친구 사진을 산 만하게 걸어버리는 샷
또 현역 아이돌이 클럽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고
이런것도 다 마찬가지죠.
그 모든 자유로운 행동들과 태도들...
이런건 애초에 일반적인 아이돌 마인드가
아니기에 가능한겁니다.
이걸 팬들이 용납하는것도 기본적으로 이 팀의
성향이 아이돌과 락스타 사이 어디쯤에
있기 때문이에요.
멤버들의 마인드도 마찬가지고요.
빅뱅같은 스타일의 팀이니까 이게 가능한거지
다른 아이돌이 했으면 다 난리났을걸요?
(다른 팀은 애교나 하트만 하기 싫어하는 태도를
보여도 난리나는 경우 꽤 있잖아요.
애초에 팬들의 시선도 다른거에요.)
저는 아이콘의 바비가 아이돌 래퍼를 디스하는
랩을 하고
위너 송민호가 거리낌없이 19금 가사를 쓰고
블랙핑크 리사가 노출 수위 높은 쇼에
마음대로 오를수있는 이유도
전부 비슷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YG 아이돌은 일반적인 아이돌과 성향이나 태도가
기본적으로 달라요.
그러나 이제 타깃이 팬덤형 아이돌 이라면
상황이 좀 다르죠.
이전에 빅뱅처럼 코어팬덤 눈치 아예 보지않고
자유롭게 할거 다하면서
음악 내면 대중픽 받아 1위 하고
해외팬 터져서 100만 투어하고....
이 루트로 그런 성공을 가져올수없다면
더 긴밀하게 팬들과 소통하고
더 끈끈한 소속감을 만들어내고
팬들이 원하는걸 하고
팬들 반응도 살피고 눈치도 보면서
지속적으로 소비할 떡밥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심지어 그 BTS 조차도 이 기본 빌드업부터
시작했고
이제는 저런 요소들이 KPOP씬에서
너무나도 기본적인 시장 논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YG는 팬덤형으로 타깃을 바꾼 이후에도
그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나 스타일을 포기할수 없고
소속 아이돌들의 기본적인 마인드도
빅뱅 시절보다는 많이 아이돌 스러워졌지만....
여전히
일반 아이돌들에 비해 좀 더 락스타에 가깝기 때문에
"공연을 할 때는 공연에만 집중하고 싶다. 다른 부가적인 거 솔직히 저는 안 하고 싶다.
물론 우리 팀 애들이 정말 궁금하고 보고 싶다면 무조건 하지만 나는 솔직히 가수로서 무대 서기 전에 잡다한 걸 하고 싶지 않다"
"가수면 무대만 잘 준비해야지 뭐 왜 계속 쓸데없는 거를 하냐"
"뭐가 너무 많아졌다. 그냥 딱 공연이면 공연에 집중, 콘텐츠면 콘텐츠에 집중. 오로지 제 생각이다"
라이브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거라고 봐요.
(실제로 조금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제가 봐도
회사의 전략과 지금 그룹의 방향성은 팬덤형인데
아티스트의 시선과 마인드는 빅뱅에 있는것
같아 보이기도 해요.)
물론 그냥 워딩만 딱 옮겨놓으면 더 심각해보일수도 있고
저 발언이 무조건 비난받을 정도로 아예 이상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돌로서 워크에식이 높은
아이돌들은 팬들한테 대놓고 이런 이야기 안하죠.
(우리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저는 딱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지
인사이드캠, 컨텐츠, 입소길에 기다리는 팬들에게 싸인
이런건 하기싫어요.
라고 대놓고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설사 진짜 경기에 집중하고 싶고
체력적으로 피곤하더라도요)
3년 된 팬덤형 아이돌중 누가 팬들한테
다른 부가적인
비하인드나 컨텐츠 같은거 하기 싫다.
공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대놓고 이야기 할수가
있겠어요? 설사 속마음이 그렇다 하더라도요.
(단순히 저 이슈만 보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빅뱅 이후 YG 아이돌들은 일반적인 아이돌과는
약간 마인드가 달라보이는 경우가 꽤 많았어요)
이야기가 조금 돌아왔지만
저는 여기서 딜레마가 크게 발생하는것 같아요.
YG가 갖고있는 특유의 스타일과 색깔?
당연히 포기할수없겠죠.
이건 KPOP씬 전체에서도 거의 YG 전매특허 수준의
가장 압도적인 스타일과 음악적 근본이니까요.
그러나
'자유롭지 않고 조심할게 많은 힙합'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자체 컨텐츠 만드는 락스타'
'팬들에게 애교부리며 조련하는 빅뱅'
이게 진짜 가능한건가요?
저는 사실 잘 상상이 안가긴 합니다.
YG가 특별했던 이유는 끼가 넘치는 아이돌들이
특유의 색깔을 막 발산하면서 충격을 주고
개개인의 개성을 뽐내기 때문인데
이렇게 다인조 그룹이 우르르 나와서
팬들하고 긴박하게 소통하고
애교부리고 캐릭터 론칭하면서
또 음악은 이전 YG 스타일의 답습.....
이게 어울릴수있나?에 의문이 좀 들긴해요.
(그래서 저는 YG 아이돌이 저런 괴리를 느끼는게
아예 이상하지는 않다고 보는거에요.
음악은 빅뱅처럼 막 힙합 하는데
활동은 천상 아이돌 처럼 하라고 하면
당연히 혼란이 있을수도 있죠.
물론 그래도 그걸 팬들에게 이야기할건 아니지만요.)
저는 YG가 팬덤형 기조를 선택해야 한다는 상황
그리고 기존의 그 YG 스러움을 버릴수없다는 고집
전부 너무나도 이해가 가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가장 큰 장점과 가장 안어울리는
체제를 선택함으로서 스스로 애매한 색깔을
내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정말 YG가 YG 특유의 그 트렌디한 스타일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요즘 시장의 요구에 맞게
굉장히 아이돌 스러운 팬덤형 유닛을 정말
완벽하게 조율해서 내놨다면.....
저는 정말 YG 4세대 유닛들에게서 뉴진스를 처음
볼때 만큼의 충격도 받았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음악은 목소리 빼고 보면 진짜 누구 노래인지 모를 정도로
모든 그룹이 다 비슷한 구성과 패턴을 공유하고 있고
반대로 팬덤형 그룹 특유의 그 벅참이나 쾌감 같은
퍼포먼스들이 녹아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약점들을 감수하면서 그냥 같이 내놓고 있어요.
(YG의 음악이나 퍼포먼스 스타일이 원래
팬들이 다 맞춰서 축제 장기자랑에서 할만한 그런
바이브는 전혀 아니잖아요. 예나 지금이나....
장기자랑에 춤 맞춰서 연습하는 애들이
소녀시대,엑소,2PM,원더걸스 연습은 해도
빅뱅,2NE1은 잘 안하잖아요.
대형,호흡 같은게 아니라 개인의 끼나 장악력이
더 중요하니까 그렇죠.)
빅뱅, 블랙핑크는 캐릭터로 따지자면
아이언맨도 있고 캡틴아메리카도 있고 토르도 있는.....
팀이지만 각자의 개성들이 막 비집고 나와서
보는맛이 있는 어벤저스 같은 느낌인데
지금은 각기 다른 다인원의 캐릭터들을 훈련시켜서
같은 색깔의 특공대로 만들고 있는 느낌?
이 들어요.
개인의 압도적인 개성들이 팀 밖으로 삐져나오지가
않습니다.
저는 팬들이 최근 YG 음악에 실망을 표하는것도
비슷한 요인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전에 비해 경쟁력이 하락한것 같다.
라는 점도 동의하긴 하지만
만약 베이비몬스터가 PINK VENOM불렀으면?
블랙핑크가 BATTER UP 을 불렀다면?
대중적인 주목도나 파급력을 떠나서
평가가 지금과 비슷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 강력한 캐릭터들의 음색,춤선 같은 스타성 으로
설사 밋밋한 노래조차 명품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그 힘이 원래 YG의 강점인데
지금은 그만큼 캐릭터의 개성들이 음악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에요.
(개개인의 개성이 약해진것 일수도 있고
너무 인원이 늘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만약 12인조 그룹에 지디가 있었다해도
그렇게 빠르게 개인의 경쟁력을 터뜨리진
못했을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지금 이 판도에서 비교하자면
지금의 베이비몬스터 보다는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볼수있는 키스오브라이프가
더 YG 같아보일 정도로
뭔가 아쉬움이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4인조이면서 개개인의 개성이 막 서로 비집고
나오거든요.)
저는 심지어 이 요인들이 아이콘에도 영향이 있었다고
봅니다.
만약 아이콘이 뚜렷한 개성을 가진
5인조 였다면?
저는 풍기는 아우라가 달랐을거라고 보거든요.
때로는 덜어낼때 더 많은것이 드러나기도 하니까요.
심지어 이런 부분에 단점이 나올수있다는건
YG도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트레저를 데뷔시킬때 그냥 한꺼번에
다 묶어서 내는게 아니라
유닛을 나누려고 했던건데....
일련의 사건들로 이 프로젝트가 꼬였으니
더 안타까운거죠.
이러니 마냥 감이 없다. 라는 말로 비판하기도 힘듭니다.
(물론 그 사건들은 남의탓이 아니니 할말도 없겠지만요.)
그러나 뭐 어쨌든 과정이 어떻고 사정이 어떻든...
결국 자신들의 장점이 가려지고
다소 색깔이 안맞을수있는 체제를 그대로
입고 나온 상황이다보니
지금 KPOP씬의 흐름이나 트렌드와 괴리가
좀 느껴지는건 사실이에요.
오히려 지금 다른 레이블들은 인원을 줄이면서
개개인의 개성을 강조하는 흐름이 많기도 하고
이제 KPOP 문화는
한국-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코어 팬덤을 결집시켜서
그룹의 수익성과 지속성을 잡는게
최강의 미션이던 시절을 넘어
이제 전세계적인 파이를 타격해서 누가 더 거대한
파이를 먹느냐? 그게 가장 본질적인 승부처인
시대거든요.
그런면에서 지금 YG의 운영은 약간 애매해보여요.
당연히 성공은 하겠지만....
이전의 YG유닛들 처럼 세대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그룹을 만들수있을지는 조금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아예 새롭게 팬덤형 그룹의 스타일로 변주를 주는것도
아니고....
YG의 음악적 스타일이나 그 자유롭던 마인드는 그대로
고수하면서 그냥 인원만 늘려놓고
좀 더 아이돌 스러운 활동을 많이 하게 하는 느낌?
그 이상의 뭔가 번쩍거림은 느껴지지 않아서요.
그리고 그 음악 역시 트렌드에 맞게 진화한다기 보다는
너무 비슷한 패턴을 그대로 반복중이다보니
여기서도 하나의 약점이 나오는데....
컨셉과 스타일의 스팩트럼이 넓지 않은 YG는
컴백텀을 너무 자주 가져가는게 아주 불리하지만
팬덤형 아이돌은 컨셉추얼하게
다양한 모습으로 자주 컴백해야
유리한 법 입니다.
지금 YG 스타일의 음악과 컨셉으로
1년에 3번씩 컴백하면서 3~4년을 꾸준히 텀 없이
나온다면?
당연히 금방 경쟁력이 떨어질겁니다.
오히려 대중적으로 유명할수록 금방 사그라들거에요.
왜냐면 더 이상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을테니까요.
그러나 스타일이나 컨셉, 음악 스타일의 제한이
비교적 덜한 그룹들은 그런 한계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수 있습니다.
대를 이으면서 까지 같은 레이블이 다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곳은 없으니까요.
(거기다 유독 YG는 국내에서 신인스러운 활동을
돌면서 기초 빌드업을 쌓는 그림을 빠르게
스킵하고 넘어가고 싶어하는 느낌이 많은데...
그것도 팬덤형 아이돌 운영과는 괴리가 있는
방식이죠.)
그냥 반복되는 패턴으로 음악 퀄리티는 점점 떨어지는데
구성이나 운영 방식도 오히려 강점이 가려지는
방향성을 가지니까....
여러가지로 현재 YG의 운영에는 불안요소가
꽤 많이 보이긴 하네요. 지금으로서는.....
(지금 당장 굉장히 안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제가 느끼는 우려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당연히 SM이나 JYP, 하이브 등도 이런 우려들은
다 있는법 이고요.)
물론 이래놓고 2월에 베이비몬스터 신곡 나오면
감탄해서 말을 바꿔야할지도 모릅니다.
늘 그랬듯 또 판을 뒤엎는 미친 결과물이
나올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오늘 주제의 방향성에 맞게
딜레마, 약점들을 이야기 하느라
지금 되게 우려스럽게 쓰긴 했지만
저는 사실 아직도 마음 한켠에 YG가 이정도 밖에
안될리 없다는 기대가 있거든요.
제가 자꾸 이런 기대를 내비치기 때문에
지난번 베이비몬스터 글에서도 꽤나 비판적인 태도로
썼음에도 불구하고 후하다는 소리를 들은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번 BATTER UP이
YG가 준비한 베스트가
다 나온게 아니라는 느낌이 너무 커서
이 기대감을 버리기가 어렵네요.
트레저도 뭐 갑자기 드라마틱하게 상황이 바뀐다?
까지는 모르겠지만 팬덤형 지표들은 잘 순항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마 올해가 지나면
4세대 보이그룹 중 5손가락에 언급될수도 있는?
그런 입지도...잘~ 풀린다면 가능해보이고요.
(거기다 앞에 선배들에 비해 그런 개성이
덜 강조된다는거지 무대에 약점이 있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음악적 기복이 있어서 그렇지
굳이 따지자면 오히려 굉장히 잘하는 쪽에 속해요.)
두팀 다 올해가 굉장히 중요해질것 같은데....
YG가 제 기대감에 가까운 결말을 맞이할지
아니면 대중들의 실망감에 가까운 결말을 맞이할지
아마 올해 많은게 결정될것 같습니다.
올해 KPOP씬에서 가장 주목해서 봐야할 레이블이
YG가 아닐까.... 싶을정도로요.
그럼 곧 있을 베이비몬스터의 다음 곡을 보고
YG의 비전 이야기는 더 자세히 해보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2024년 1월 9일
아이돌 호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