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모루공예, '모루인형' MZ 가방을 장식하다 - 핸드메이커(handmaker)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요즘 번화가를 걷다 보면 젊은 세대 사이에서 눈에 띄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가방에 작고 소중한 무언가를 달고 다닌다는 것. 작은 동전지갑부터 인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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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요즘 번화가를 걷다 보면 젊은 세대 사이에서 눈에 띄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가방에 작고 소중한 무언가를 달고 다닌다는 것. 작은 동전지갑부터 인형, 아크릴 등 종류도 다양하다.
‘모루인형’의 유행도 여기서 시작됐다. 어딘지 엉성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이 자체를 귀여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모루인형이 MZ세대 가방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저마다 아기자기한 모루인형을 하나씩 달고 다니는데, 자세히 보면 예쁜 액세서리와 옷으로 꾸며져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젊은 세대의 작고 소중한 모루인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루’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모루는 ‘모루실’, ‘모루철사’라고도 부르는데, 털실이 감겨 있는 철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미술용 교구로 쓰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할 때도 사용되어 이를 접해본 이들이 꽤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모루인형의 대표적인 인기 요인은 개성에 있다. 모루인형 유행 초반에는 공방이나 소품숍에서 작가가 제작한 제품을 구매해 가방에 달고 다니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루인형을 직접 만드는 사례도 늘어났다. 핸드메이드 모루인형의 경우 다루기 쉬운 재료가 쓰이는 덕분에 비교적 간편하게 완성 가능하면서, 제작 과정 중 자신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다. 완성된 모루 인형을 가방에 달고 다니는 것 외에도 핸드메이드 인형 옷이나 액세서리를 만들어 꾸며주는 것 또한 하나의 개성 표현 방법으로 선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