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개할 뮤비는 바로 sg워너비의 2008년 5집 타이틀곡 '라라라'야.
sg워너비는 내가 정말 좋아했던 가수이고 지금도 좋아하는 가수인데, 노래도 노래지만 뮤비가 항상 블록버스터급으로 화려했어.
5집 타이틀 라라라는 신나는 컨트리풍의 노래기때문에 간만에 밝은 분위기의 뮤비를 기대했는데...
둘이서~~ 라라라~~하면서 귀신이 튀어나올줄이야....
PART1 라라라
쇠창살로 이루어진 병실에 혼자 갇혀있는 여주인공(우주여신 조민아)
그녀의 곁에는 초장부터 귀신이 함께 누워있다..
내가 뮤비를 잘못틀었나?
그녀의 곁에 맴도는 여자귀신(유인영).
우주여신은 겁에 질려 점점 더 미쳐간다.
결국 살려달라며 비명을 지르는 우주여신..
비명소리는 줄어들고 신명나는 하모니카 소리와 함께 노래가 시작된다.
-지금부터는 미쳐가는 우주여신의 과거회상-
대학교 방송부였던 그녀는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다.
(잘생긴 남자를 보면 짓는 여자들의 표정.jpg)
우주여신은 매우 엉뚱하고 통통 튀는 성격이지만
남주는 그런 그녀가 싫지만은 않았고 결국 둘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남주와 우주여신은 우주여신의 차를 타고 남주의 고향에 놀러가게 된다.
고향에선 그의 어머니가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
어머니께 밝게 인사드리는 우주여신.
어머니도 우주여신이 맘에 든듯 하다.
"우리 아들이 여자친구 데려온적이 없는데 참 예쁘게 생겠네~"
우주여신은 마음도 예뻐서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
행복한 사랑이야기를 전하는 가사와 잘 어우러져 미소를 짓게 한다.
행복해하는 아이들..
이렇게 행복한 고아원이 있을까싶을정도로 아름다워 보인다.
그러던중 우주여신은 잠시 혼자 바람 좀 쐬고 오겠다고 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강아지들이 서로 장난치는 소리를 뒤로하고 줄곧 걷던중
어느 외진 지하건물을 발견하는 우주여신.
음산하기 그지없는 곳..
우주여신은 그곳을 바라보다 대수롭지않게 그냥 지나간다.
-다음장면-
????? 유인영으로 추정되는 여자가 갇혀있다???
어찌됐건 시간이 흘러 밤이 되고 날씨는 폭우에 번개까지 치며 좋지 못하다.
남주는 우주여신에게 자고 가라며 걱정+개수작을 내비치지만 그녀는 괜찮다며 도착해서 연락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우주여신은 궂은 날씨에 혼자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얼마가지않아 도로에 서있던 여자를 치게 된 우주여신..
(이때 즐겁게 울려퍼지던 노래도 잠깐 멈추게된다)
우주여신은 여자가 괜찮은지 보기 위해 황급히 차에서 내린다.
(뒤에 계신분 매우 괜찮지않아보이는데...)
"괜찮아요? 어디 다친데 없어요?"
아무말없이 우주여신의 볼을 어루만지는 그녀..
그녀의 머리카락이 우주여신의 몸을 휘감고...
우주여신은 그녀가 귀신임을 직감한다.
-다음장면-
피묻은 자신의 손을 보며 놀라는 우주여신..
급하게 쫓아들어온 남주가 본 광경은..
그의 어머니가 날카로운 막대기에 가슴을 찔려 죽어있는 모습이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우주여신이 수감되어있는 곳에 면회를 와있는 남주..
"내가 한거아냐"
우주여신이 꺼낸 말은 남자를 조소짓게 만든다.
화가 난듯 자리를 뜨는 남주를 향해
자신이 한게 아니라며 울부짖는 우주여신...
이내 제지당하며 다시 창살안에 갇히게 된다.
-끝-
끝??
뭐 이런 찜찜한 뮤비가 다 있나..
조민아가 귀신에 씌여서 남자친구 어머니를 죽인것까지는 예상되는데 이거 원 개연성도 없고 스토리 전개도 매우 어색하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노래와 어울리지 않는 공포분위기와 더불어 뮤비내용 또한 이상하다며 비판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뮤비가 sg워너비와 같은 회사 가수 M to M의 '새까맣게'와 연결되는 뮤비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한다!
모든 비밀이 새까맣게 뮤비에 다 드러난다.
라라라 포스팅만 마치고 새까맣게 포스팅을 따로 쓰려고 했으나 답답할 인들을 위해 새까맣게 뮤비의 요약본도 준비해봤다.
PART2 새까맣게 (사실 새까맣게 뮤비가 더 먼저 발표되고, 라라라의 뮤비가 후속작이다)
잔인하게 살해당한 어머니를 바라보는 남주..
어머니의 죽음도 충격적인데,
어머니를 잔인하게 죽인 사람이 자신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정신이 완전히 빵집가있는 우주여신..
뻔뻔하게 자신이 저지른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녀..
"저 더이상 이곳에 못 있겠습니다"
남자는 자리를 뜬다.
병실? 감옥? 격리실?
아무튼 갇혀있는 곳에서 조민아는 한순간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 여자귀신이 계속해서 그녀를 찾아오기 때문이다.
정신이 완전히 나가버린 우주여신은
감시인(간수)의 목을 '수아레즈'해버리며 탈출한다.
탈출에 성공한 우주여신은 남주의 고향으로 향하고
이내 그 음산했던 지하실로 향한다.
역시나 귀신이 그곳으로 인도한 것이었고, 귀신은 그날처럼 다시한번 우주여신의 볼을 쓰다듬는다.
"너 누구야.. 왜 하필 나야!"
귀신은 대답해주지않고 우주여신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그후 우주여신은 어머니 방에 있던 남주를 찾아간다.
다음 장면에서 거울을 클로즈업해주는데 거울속에 보이는 얼굴은 조민아가 아닌 귀신의 모습이다.
"오빠.."
"서린이니?" (서린=귀신의 이름인듯)
-이제부터 귀신과 남주의 과거이야기-
무언가를 훔쳐보며 흐뭇해하는 소년
그 대상은 고아원에 새로 들어온 소녀.
소녀도 소년이 맘에 든다.
이 장면을 지켜본 어머니.
표정이 무섭다..
힘들게 빨래하던 소녀를 도와주는 착한 소년.
하지만 소년과 소녀가 가까워짐을 알아차린 어머니는 소녀의 종아리에 회초리를 갖다댄다.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잘 모를 어린 소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
"죄송합니다 어머니"
소년은 소녀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며 소녀를 위로해준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소녀와 소년.
소녀는 이제부터 유인영이라부르겠다.
남주는 김치뿐인 유인영의 도시락과 호화로운 자신의 도시락을 바꿔주는등 그녀를 열렬히 사랑하고 배려한다.
한편 책장을 청소하다 몇장의 사진을 발견한 어머니.
다짜고짜 유인영 싸대기를 때리심...
"너 이게 뭐니?"
라라라에서 조민아를 환영했던 그 어머니가 맞는지...
유인영을 경멸하는 그녀.
"너 한번만 이런일 있으면 학교도 못 갈줄 알아"
"잘못했습니다. 어머니..."
잘못했다며 용서를 구하는 유인영을 뒤로하고 방을 나가며 그녀가 하는말.
"넘볼걸 넘봐야지"
그 후로 유인영은 남주와 거리를 두고 멀어지려 노력한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유인영은 양아치새끼들에게 희롱을 당하고 유인영도 당하지만은 않고 어머니에게 배운 싸대기를 시전한다.
그러자 양아치들은 유인영을 바닥에 쓰러뜨리고 때리려한다.
이때 남주가 등장해 양아치들과 대판 싸운다.
어렸을적 회초리를 맞아 상처입은 다리에 약을 발라줬던 남주처럼
유인영도 싸움 도중 상처를 입은 남주의 얼굴에 약을 발라준다.
다시금 교감하는 두사람.
남주가 키스하려하자 하지마라며 거부하는 유인영.
그래도 키스해버리는 남주..
유인영도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지못하고 그를 허락한다.
하.. 미친 아줌마 또 지켜보고 있었다.
다음장면, 뜨개질을 하고 있는 어머니 앞에 찾아와
갑자기 유인영이 학교에도, 집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불안해하는 남주.
어머니는 대수롭지않게 자신이 뜬 옷이 아들에게 잘 맞는지 대보고 있다..
(뜨개질 장면에서 뜨개질하는 대바늘이 살해도구였음을 유추가능)
그렇다..
어머니는 유인영을 음산하고 오싹한 지하실에 감금한것이다.
밥과 김치만 갖다주며 '어때 지낼만은 하니?'라며 비꼬는 그녀.
"잘못했습니다. 어머니. 제발 꺼내주세요 어머니!"
하지만 돌아오는건 역시나 폭력..
"어머니라고 부르지마!"
사진에서 보이듯 발에 족쇄까지 걸어놓고 감금시켜놨다..ㅜㅜ
겁에 질린 유인영은 오열하며 어떻게하면 탈출할수있을지 고민한다.
남주가 그녀를 찾아 온 동네를 헤매고 있을때
그녀의 눈앞에 보인 기름통 하나.
유인영은 그걸 딛고 높은 창틀까지 올라서 도움을 요청하고자 한다.
창틀까지 도달한 그녀..
하지만 족쇄를 찬 발은 불안정했고 결국 발을 헛디뎌... 죽고만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남주를 슬픈 표정으로 바라보는 유인영.
울먹이며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조민아.
남자는 끝내 두 여자를 모두 지키지 못했다.
-끝-